 긍휼을 베풀며 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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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9-09-04 (금) 14:41 추천:430 조회:8473 125.xxx.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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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큐티 09년 7월호 바이블 칼럼> 긍휼을 베풀며 살라 불신자들조차도 잘 알고 있는 말씀 중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눅 10:30-37)가 있다. 이 비유 말씀에 의하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난 사람을 사마리아 사람이 돌보아준다. 제사장과 레위인도 피한 사람이었는데, 원수처럼 여기는 사마리아 사람이 그를 보살핀 것이다. 어떻게 그러한 일이 가능했을까? 이는 그 사마리아 사람에게 고통당하는 이웃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어려운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 줄 아는 사람에게 있다. 남을 배려할 줄 알고 남의 불쌍히 여길 줄 아는 사람에게 있다. 그것은 여리고 약한 사람에게 베푸는 사랑과도 같은 것이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처럼 말이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에 들어가서 그의 생각과 감정을 함께 경험하고 느끼는 태도를 전제한다. 이를테면 남의 밑에(under) 서서(stand) 그를 이해하려는(understand) 태도가 그렇다. 이를 잘 보여 주는 것이 마태복음 18:21-35에 있는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이다. 이 말씀의 요지는 이렇다: 어떤 임금에게 1만 달란트 빚진 자가 있었다. 임금은 그에게 그의 몸과 처와 자식 및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으라고 명했다. 그러나 그의 가련한 처지를 알게 된 임금은 그를 불쌍히 여겨 그의 빚을 면제해 주었다. 집으로 가는 길에 그는 자기에게 1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만났다. 멱살을 잡고서 갚을 것을 독촉하고 상환이 불가능함을 알자 고발하여 감옥에 갇히게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임금이 그를 불렀다. 임금은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고 책망하면서 그를 감옥에 가두고 말았다. 용서에 관해 교훈하는 이 비유 말씀은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내지는 긍휼이 남을 용서하는 마음과도 같은 차원에 속한 것임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는 35절 말씀이 이를 암시한다.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야고보서 2:13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용서와도 통하는 긍휼은 마음 속으로 느끼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즉각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뒤로 미루는 태도는 참된 긍휼이 아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태도를 보라. 그는 긍휼의 실천을 뒤로 미루지 않는다. 위험을 무릅쓰기도 한다. 이를 우회적으로 뒷받침하는 말씀이 바로 요한일서 3:17이다: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여기서 마음을 닫는다는 것은 곧 행동이나 실천올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진정한 긍휼이나 사랑이 그의 마음에 없기 때문에 마음을 닫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점에서 본다면, 예수님이야말로 긍휼의 최고 모범임이 너무도 분명해진다. 그에게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가득했다. 그래서 그는 기회 있는 대로 사람들을 고치셨고 그들을 먹이셨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태 9:35-36). 그는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였고 병자들의 이웃이었다. 5병 2어 사건도 목자 없는 양처럼 고생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도 바울도 긍휼히 여기는 삶의 태도를 적극 권장한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2).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긍휼은 공로나 업적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하나님의 구원 자체가 사실은 본질적으로 그의 긍휼하심에 힘입은 것이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2-23);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디도 3:5).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긍휼을 실천해야 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사와 직분을 맡은 자들이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가를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권면한다: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롬 12:8).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전혀 억지가 아니다.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억지로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다. 그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기쁨으로 십자가의 모진 고통과 죽음을 겪으셨다. 우리가 실천해야 할 긍휼과 사랑도 이러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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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9-09-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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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구역예배교재 목회자 지침서 중 제가 썼던 부분을 계속 연재하려던 참이었고 그간 세 차례에 걸쳐서 연재했었는데 그게 아직 출판되지 않은 것이어서 이곳에 공개할 수 없는 것이라 하기에 언능 지웠으니 양해하시기 바라나이다...ㅎㅎ 다른 글들로 계속 여러분을 뵙도록 하쥐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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