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칼럼] 어떤기다림입니까?/유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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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3-12-01 (일) 20:10 추천:71 조회:579 221.xxx.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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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부터 올해의 대림절(待臨節)이 시작됩니다. 대림절은 성탄절 넉 주일 전부터 예수님의 강림을 기다리며 경건하게 보내는 절기입니다. 대림절에 교회에서는 보라색 강대상 보(褓)와 스톨을 사용합니다. 보라색은 참회와 준비의 색입니다. 저는 보라색은 통일을 준비하는데 적합한 색이라고 여기며, 섬기고 있는 기관의 고유색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통일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참회하면서, 지금 우리의 상태가 통일을 맞이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것임을 또한 참회하면서, 영과 육이 아울러 굶주림 가운데 있는 북한동포들의 존재를 잊고 있는 것을 참회하면서, 통일을 힘써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보라색이 통일 준비에 적합한 색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양대 명절은 부활절과 성탄절이네 이 두 절기는 앞에 준비기간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부활절 앞에는 사순절이 있고, 성탄절 앞에는 대림절이 있습니다. '준비'는 그렇게 중요합니다. 이것은 통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는 대림절이 되면 초 네 개를 마련해놓고 하나씩 불을 밝혀갑니다. 평화와 소망과 기쁨의 불빛이 이 세상에 퍼지기를 바라면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평화의 불빛이 한반도를 발게 비취기를 바라면서 먼저 평화의 초에 불을 함께 불을 붙입시다. 대림절은 기다림의 절기입니다. 대림절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통일을 기다리는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마태복음 25장은 두 종류의 기다림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기름을 가지고 신랑을 기다리는 기다림이고, 하나는 기름을 가지지 아니한 기다림입니다. 통일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기다림은 어떤 기다림일까요? 우리는 지금 기름을 준비하고 통일을 기다리고 있는지 살펴보아야하겠습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기름은 무엇입니까? 통일이 되면 어떻게 할것인가? 통일을 지나 통합을 이루기위해 우리가 포기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이런질문에 대한 답들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기름입니다. 기름은 준비한 다섯처녀가 당황하지 낳고 신랑을 맞이한 것처럼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통일을 기쁨이로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통일의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름을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평통기연 멤버들에게는 자신이 깨어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도 깨워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대림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칼럼을 읽는 분들의 마음 속에 평화와 소망과 기쁨의 촛불이 점점 더 밝아지기를 바랍니다. 그에 앞서 모두가 기름을 준비한 기다림의 주인공들이기를 바랍니다. 아멘, 주여! 한반도에, 저 북녘에 오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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