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구머니나! 깜짝 놀랐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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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03-07-26 (토) 00:00 추천:56 조회:1397 210.xxx.1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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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누군가? 정말 오랜만이군...요 벌써 그렇게 됐구만. 신대원 3학년이라니!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루한 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든 듯, 오랜만에 보는 햇빛이 보통 따가운 게 아니군요. 가만 있어도 땀이 절로 나는 무더위입니다. 그래서인지 시골 농사꾼 같이 시꺼멓게 탄 얼굴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경엔가 서울에 특강할 일이 있어서 갔더니 누군가 그러더군요. 제가 공부하는 것과 운동하는 것, 오로지 이 두 가지에만 매달리는 열성파(제 이름을 거꾸로 읽으면?)라고... 입소문 한 번 빠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니까요. 모처럼 햇빛이 나니 오죽이나 반가웠겠습니까? 조그만 공(탁구)만 가지고 실내에서 놀다가 바깥에서 조금 큰 공(테니스)을 가지고 노닐게 되었으니 얼굴이 탈 수밖에! 아는 장로님 한 분이 또 그러대요. '목사님 어디 해수욕장 다녀오셨나요?' 이번 여름 방학에는 별스럽게도 두 개의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맛보기도 했답니다. 제가 또 오죽이나 산을 좋아합니까? 1천미터 가까이 되는 울릉도의 성인봉과 874미터 높이의 성수산(휴양림, 전북 임실 소재)을 정복(!)했습니다. 일단 산을 보면 뛰어오르고 보는 성격이라 다른 사람들 제껴놓고(대부분 등산을 싫어하므로) 혼자서 부지런히 올라 정상 정복의 기쁨을 맛보았지 뭡니까? 산에 오르면 참 배우는 게 많습니다. 과거에 청년부를 지도할 때도 지리산 등반(종주)을 여름 수련회 행사로 대신할 정도였으니 알만 하지요? 그것도 한두 번이 아니라 4회 정도나 했으니... '억! 대단한 양반이군!' 하는 소리 들을만 하지요? 틈나면 무등산, 추월산, 월출산 등으로 당일치기 등반 행사를 가졌던 것도 생각납니다. 참으로 즐거운 기억들입니다. 이오숙씨도 시간 나거들랑 서울 근교의 유명한 산들 한 번 올라보시지요? 개운하기가 그지 없답니다.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건강해지니 일석이조 효과가 있습디다 그려. 그나저나 벌써 졸업반이니 앞길 걱정이 될 만도 하군요. 부지런히 매달려 주님 보시기에 좋은 곳으로 잘 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시집(결혼)도 내시고! 밤이 늦었습니다. 은혜와 평강의 주께서 이오숙씨 앞길에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언제든지 시간 나시면 놀러 오시고, 또 몸이 움직일 수 없거들랑 이곳 사이버 공간에 자취 남겨주시구랴.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이오숙씨를 축복합니다. 늘 승리하세요.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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