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원한 진리로 남기위해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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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후보생 2004-05-25 (화) 01:39 추천:196 조회:2359 220.xxx.17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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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교수님께 인사드립니다. 언제나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받습니다. 순수함과 열정, 그리고 열심히 삶을 사시는 모습 존경합니다. 오늘 이곳에 몇자 적는 글들은 교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 집을 사랑하고 들르시는 분들과 함께 생각하고 싶은 부분들입니다. 이해해 주십시오...^^ 요즘 동성애에 관해서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몇년전 미국에서 동성애목사(감독인지 사제인지는 정확히 모름)에게 안수 한것으로 인해 시끄러웠다고 들었습니다. 연예인의 키밍아웃이 기폭제가 되어 동성애는 우리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고 기독교에서도 '성경적 근거'를 이야기하며 '동성애를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동성애를 말하기에 앞서 보다 더 본질적인 문제를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고 넘어가야 하겠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성경이 영원한 진리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명력과 권위를 갖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성경을 '해석'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성경의 Letter와 Word는 둘다 중요할 것입니다. 현대에는 학자들에 의해 성경의 오류들이 많은 부분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일부 보수교단에서는 '성경무오설'과 '축자영감설'을 아직도 주장하기도 합니다. 저도 물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지나치게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물 건너간 고대인들의 이야기 책'으로 전락시킬 위험이 높을 것입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성경이 기록될 당시로 우리도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야 할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는지 역사적 배경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우리는 그러한 상황에서 말씀 하셨던 하나님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또한 어떻게 말씀하실지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동성애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레위기의 기록대로라면 그냥 돌로 쳐서....하라고 되어 있는데 성경대로라면 사형입니까? 현대에는 동성애의 원인에 대해 많은 부분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질병(?)이라는 주장에 저는 동의 합니다. 언젠가 티브이 토론에서 동성애에 관한 주제로 열띤 논쟁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은 제쳐두고 동성애로 고민하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화면에 얼굴이 가려진채 건장한 청년이 말했습니다. "저를 좋아한다고 따라다니는 여성도 몇명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여성들에게서는 성적매력을 느낄 수 없습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만약 저희 부모님과 가족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얼마나 충격을 받을지..." 사실 저도 그때, 시청자 전화토론에 참여해서 방송국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하도 버벅거려서 제뜻을 제대로 전하지 못했지만 저는 그때도 동성애에 대해서 경멸하거나 혐오하는 모습을 삼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우려를 말합니다. "동성애를 인정하면 우리사회가 성적으로 아주 문란해 질 것이다." 그럴 듯 한 이야기 이지만, 과연 그럴까요?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성적호기심을, 당연히 이성에게서 느낍니다. 성경이 영원한 진리로 수천년 수만년이 지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권위를 가지기 위해선 성경을 열어놓아야 할 것입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영원한 진리의 말씀으로, 살아있는 말씀으로 지켜지기 위해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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