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rismatic Lea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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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도자 2004-06-14 (월) 22:32 추천:197 조회:2182 210.xxx.1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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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조용기 목사님이나 곽선희 목사님등의 몇몇 설교자들에게 느껴지는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권위는 어떻게 얻게 되는 것인가요? 목회자들의 특징중에서 가장 중요한 "겸손" 과 "권위"가 어떻게 조화되는 것인지 그 카리스마 리더십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질문이 좀 애매한듯,,에구~ ) 카리스마가 없는 사람(설교자)은 아무리 큰소리를 지르면서 인상쓰면서 말을해도, 마음속으로는 측은한 마음과 불쌍한 생각이 들지만,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은 조용히 웃으면서 말을 해도 마음속 깊이 수긍을 하고 감동을 받게 됩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것인지... 카리스마 리더십을 소유한 설교자들은 어떻게 해서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 질 수 있었는지,,,설명을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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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4-06-1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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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올시다. 잘은 모르지만 하나님의 소명에 목숨을 거는 한편으로, 최선을 다하여 그의 집인 교회를 섬기려는 열심이 그런 결과를 낳았겠지요? 이를테면 끊임없는 기도와 말씀 묵상(설교) 및 연구(독서) 등등에 목숨을 걸고 매달리다 보면 길이 보이는 게 아닐까요? 말씀이 은혜롭고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과 복으로 충만케 되면, (생각지도 않은 하나님의 기적들이 추가되면 금상첨화?) 그리고 성도들이 교회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말씀을 실천하리라고 결단하게 될 때 교회와 하나님 나라가 자랄 것이고, 그 와중에 절로 권위가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요? 따라서 참된 권위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져가는 거겠지요. 속으로부터 저절로 우러나는 것이라 해도 되려나~~ 그러나 모든 권위(또는 카리스마)가 겸손은 아닌 듯합니다. 나중에 자신의 권위에 도취되는 이들도 많기에... 그래서인가... 하나님의 종 개개인이 타고 있는 천국행 열차의 최종 향방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게^^ 그럼요, 끝까지 가봐야 알아요.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지요.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눈에는 겉보기에 좋은 것들이 독버섯 같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바울처럼 자기 몸을 쳐서 복종시키고 날마다 죽는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그러니 죽음의 문턱까지 가봐야 알아요!! 깨어 근신하지 못하는 자에게 화 있을찐저!!! 그러는 한편, 큰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님을, 12명의 제자에 만족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참된 권위의 실체에 가까이 나아가는 셈입니다. 항상 큰 것에서 권위가 생겨나는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 그러니 거꾸로 겸손에서 권위가 생겨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겠넹^^ 우리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권위(또는 카리스마)를 입도록 합시다. 자신의 삶과 인격에서 절로 권위가 우러나오도록 합시다. 그리고 절대로 겸손합시다. 크건 작건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어떠한 경우에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어린아이 같은 자가 됩시다. 평생토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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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
2004-06-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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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교수님, 길을 찾기 위해서 성경을 읽고 여러 가지 책들을 읽으며 여러가지 지식들이 쌓여갈수록 종의 형체를 입으신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주위사람들보다 우월하게 느끼는 어설픈 영적엘리트의식(?)만 높아져가는 저의 모습을 발견할 때면 정말 어찌해야지를 모르겠습니다. 진리탐구의 의도와 목적이 타인에 대한 우월감을 높이기 위한 것은 결코 아닌데 말입니다. 제 스스로는 겸손이라는 성품을 만들어낼 능력이 전혀 없는 절망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하면 겸손한 사람이 될 수 있나요...겸손에 관한 책을 읽는다고 겸손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닐테구,,,T.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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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4-06-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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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신을 점검하려는 노력이 그래서 필요하지요. 위에서 말한 것처럼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그리고 책을 읽음으로써 어느 정도 영향을 받기도 하지요. 책을 통해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세상에 있는 책 다 불살라도 되겠네~~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겸손에 관한 가르침의 최고 교본이 아닌가 싶군요. 대학 시절에 노트에 정리해 가면서 읽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무엇보다도 늘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기도를 통해서건 말씀 묵상을 통해서건... 집나간 탕자가 "스스로 돌이켜"(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았던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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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
2004-06-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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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교수님,,말과 행동을 조심하며 묵묵히 정진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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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후보생
2004-06-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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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수 천권 읽어도 그 책 속에 있는 것 조차도 제대로 깨우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글을 한 줄도 못 읽은 사람이라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깨우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적인 마음의 자세가 변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을 집어 넣어도 소용없겠지요. 우리사회에 언제부터 목사가 '하나님의 종'이 되었는지... 그리고 목사가 하나님께로 부터 무슨 큰 특권이나 부여 받은 사람처럼 생각해서야 어찌 교회를 제대로 섬기고 봉사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가장 밑 바닥에서 성도를 섬기고 발 씻어주고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쁠 때 진정으로 축하해 줄 자세가 되어있다면, 말씀을 제대로 알고 삶에 적용하도록 가르침이 있다면, 무슨 특별한 권위를 내세우지 않더라도 카리스마를 지닌 목회자가 되지 않을 까요? 요즘 교회에서 만나는 교우들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고들 합니다. 지금껏 적당히 '하나님의 종'이라는 어줍잖은 권위를 내세우며 교우들을 요리 했던 부분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젠 그런 것도 안 통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얼른 알아야 겠습니다. 제대로 공부하고, 정말 겸손한 자세로, 그리고 당당하게 목회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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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4-06-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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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하신 말씀!! 문제는 그런 자세를 언제까지 변함없이 견지하느냐에 있겠지요~~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점점 알차게 자라가는 중에도 어깨에 힘주지 않고 도리어 익은 곡식이 고개를 숙이듯 한다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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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4-05-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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