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교수님 사모님 드디어 내일 퇴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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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령 2009-06-01 (월) 21:42 추천:160 조회:3482 58.xxx.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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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나 밖에 없는 존경하는 사촌오빠의 사모님께서 드디어 내일 퇴원하시어 오빠 차를 타고 왕자님과 함께 사는 공주실로 짜잔 행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이쁜 성열오빠의 사촌 여동생입니다. 계속 입원 중이었다는 사실만 알았다면 좀 더 많이 병문 갈 수 있었을 걸! 저의 집 방화동에서 전철을 세번 갈아 타고 (몇번의 헷갈림 끝에)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802동 2호실! 노크하자, 오빠가 난 데없이 소독약을 전신에 스프레이 하더군요. 전 장난인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환자에게 병균이 옮겨질까 봐 조처하는 것이었던가 봅니다. 오빠와 제가 너무 떨어져 살기 때문에 몇 십년 만에 만난 이산가족 상봉 같은 만남이었습니다. 간이식 수술은 4월 19일 이뤄졌다는데 부인의 생명의 위기 기간 바로 일이틀 전 조직이 맞는 뇌사자가 나타나 기증 받게 되었다고 하니 이 아니 '여호와 이레' 아니겠습니까? 저는 병실에서 나와 몇십년 만에 오빠와 만나 그 동안 살아 온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답니다. 아무튼 이번에 장기입원하여 치료 받으신 사모님 수술의 성공은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에 대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인 줄로 믿습니다. 오빠는 병실에서도 컴퓨터를 가지고 다니며 영어신앙책자를 번역하시더군요. 역시 서울대 나온 두뇌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부 ^^) 눈을 번뜩 거리며 그 바쁜 와중에 핸드폰 문자를 날리는 비범함! 이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닙니당~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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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9-06-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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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비싼 앰불런스 타고 광주 집에 내려왔다넹...ㅎㅎ 이 해방감에 행복감이라니...^* 나도 예전의 몸이 아니라 아주 불편하고만~ 그래도 주님 은혜로 새 생명 얻었으니 깊은 은혜 감사하며 활기차게 앞으로 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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