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 히브리어 문법의 최고 고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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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03-06-20 (금) 00:00 추천:227 조회:3477 211.xxx.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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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에 저희 학교에서 귀한 강의를 해주신 번역자 신윤수 목사님께로부터 전부터 지나가는 말로 게세니우스 히브리어 문법책을 짬짬이 번역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본인의 서명이 담긴 번역서를 직접 전해받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히브리어 고급 문법의 고전인 이 책이 결국에는 우리 말로 번역되었다는 사실때문입니다. 저도 히브리어 초급 문법을 배운 뒤로 혼자서 히브리어 본문을 구약부터 날마다 조금씩 읽어가면서 영문판 게세니우스 문법책의 원서를 서울역 앞에 있던 컨콜디아사에서 직접 구입하여 어려운 본문을 만날 때마다 틈틈이 참고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마 이 책이 없었다면 난해한 히브리어 본문들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이 문법책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책은 마지막 색인(Index) 부분에다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관련 본문과 항목을 친절하게 소개해 주어 누구나 쉽게 해당 본문에 대한 문법적인 설명을 찾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번역서 또한 그 번거롭고도 힘든 작업을 잘 마무리하여 책의 뒷부분에 정리해두고 있습니다. 제가 이 문법책의 출판 소식에 놀란 두 번째 이유는 신목사님께서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하던 그야말로 엄청난 번역 작업에 수년 동안 매달린 끝에 귀한 열매를 얻게 되었다는 데 있습니다. 솔직이 번역을 많이 해본 저로서도 이처럼 재미없고 안 팔리는 책에는 처음부터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신학 서적들을 취급하는 출판사들이라고 예외일 수 없지요. 그 점에서 본다면 게세니우스 문법책에 매달린 신목사님이나 이런 책을 출판하기로 작정한 <비블리카 아카데미아>, 모두 깜짝 놀랄 일을 한 것입니다. 정말 경축해마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이 귀한 책이 구약 연구에 갈증을 느끼는 많은 신학도들과 목회자들에게 무더운 여름철의 시원한 얼음물 같았으면 합니다. 아울러 국내의 구약학자들에 의해서도 연구실과 강의실에서 널리 애용되는 값진 하나님의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애석한 점 한 가지... 책값이 물경 45,000원이나!! 이래서 히브리어가 어렵다우. 허나, 비싸면 어떠리. 호주머니 털어서라도 사야지.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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