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열교수의 구약사랑

태양빛이 항상 따뜻한 것은 아니다

강성열 2005-02-15 (화) 09:43 추천:750 조회:9029 211.xxx.15

하워드 대학교의 모든 식구들과 신학과를 대표하여 이 졸업식에서 여러분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아울러 페리 박사와 내가 이 소중한 경험을 다시금 함께 나누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또한 차박사께서 총장 자격으로 첫 졸업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그가 계속해서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이제 졸업생들에게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이 세상에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실제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가 하면 시끄럽게 떠들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진보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연기가 많이 나지만 도무지 열을 내지 못하는 불도 있다. 많이 짖기는 해도 전혀 물지 않는 개들도 있다. 때로는 태양이 밝게 빛나지만 태양 광선으로부터 전혀 따뜻함을 느끼지 못할 때도 있다. 매우 장래가 밝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 말을 많이 하고 또 많이 소리치지만 실제로는 아무 것도 전달하지 못하는 설교자들도 있다.

내게는 아프리카산 제비꽃 몇 그루가 있는데 이 식물은 이파리도 크고 매우 건강해 보이지만 전혀 꽃을 피우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이 식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의 아내와 나는 그것들을 없애버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이렇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무언가 남들에게 유익을 주고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들 또는 그런 생명체를 좋아한다.

오늘 이 자리에 않은 여러분들은 성공적으로 상급 학위과정을 마침으로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오늘 여러분이 참여하고 있는 졸업식은 단순히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일 수도 있고 또 여러분의 희망찬 미래일 수도 있다. 여러분의 목회는 과연 어떠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가? 어느 쪽을 결정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지금 여러분은 여러분 스스로 결정해야 할 자리에 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을 이루고 또 무엇을 만들어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자신의 차별성을 보여 주고자 하는가? 여러분은 여러분의 후손들을 위하여 어떤 업적을 남기기를 원하는가? 여러분이 떠나고 난 다음에 사람들은 여러분을 어떠한 사람으로 기억하게 될 것인가? 그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항상 개혁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를 가질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여러분이 이룰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없다. 그러므로 나가서 하나님을 위해 불붙는 열정으로 일하라. 그러면서 여러분이 진정한 힘의 원천인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라. 그렇게 할 때에만 비로소 여러분은 진정한 열기를 발할 수 있다.

사람들은 여러분이 만들어내는 열기에 이끌릴 것이요, 그것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여러분에게 이끌리게 하라. 그럴 때에야 비로소 그들 역시 불에 붙어 밝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불꽃 하나만 있으면 쉽게 불길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은 여러분으로 인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지상에 있는 그의 나라 역시 융성하게 될 것이다. 영광의 나라가 속히 이루어질 것이요,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의 삶 속에서 분명한 차별성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내가 여러분에게 원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고 또 여러분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기원한다. 감사합니다.

Greetings

President Cha, Rev. Moderator,
Members of the Board of Trustees
Members of the Faculty and /Staff, New Doctors
Ladies and Gentlemen

It is a pleasurable task for me to bring greetings from the Howard University family generally and the School of Divinity particularly at this graduation ceremony.   Dr Ferry and I are honored to have this opportunity to be with you again to share this experience.  We also want to salute President Cha on this his fast graduation as president of this institution.  We wish for him continued success.  Now a few words to the graduates.

Some people make a lot of noise yet say nothing.   Other people make a lot of commotion yet make no real progress.  Some fires make a lot of smoke but give no real heat.   Some dogs bark a lot but have no bite.   Sometimes the sun shines brightly but there is no warmth from its rays. Some students show a lot of promise but don't deliver the goods. Some preaches talk a lot and even shout a lot but say nothing.  I have some African Violets that have big leaves and look very healthy but never flower.  I am unhappy with them.  My wife and I have even talked about getting rid of them. My point is that people love things and people that are productive and who  make a difference by contributing to Society.  

By successfully completing an advanced degree you have commenced a new stage of your relationship to society. Your involvement in this ceremony today is both pageant and promise. Yet, what real difference will all this make in your ministries? That decision, is up to you. You are now on your own. Your performance and your productivity are yours to determine. What difference will you make?  What contributions will you leave for posterity?  What will you be remembered for when you are gone?  It is all up to you. I challenge each of you to be innovative and creative.  There is no limit to what you can achieve so go out and be on fire for God but make sure you are connected to the source of power for only then will you produce real heat. People will be attracted to the fire you create and will want to see.  Let them come for only then will they become ignited and start fires too since it only takes a spark to set a fire going.  God will be glorified. His Kingdom on earth will be strengthened. The kingdom of glory will be hastened and you will make a difference in the lives of others. That is my wish for you and may God go with you and grant you shalom.  Kam sa habni dah.

강성열 2005-02-15 09:48	전혀 뜻밖의 글이 올라와서 당황하셨쥬? 때때로 이런 일이 있는 것도 괜찮지 않수? 이 글은 2월 15일(화) 오전 11시에 거행된 졸업식에서 하워드 대학교의 멜본(B. Melbourne) 교수께서 행한 축사 겸 당부의 말씀 원고를 우리 말로 쉽게 번역한 것입니다. 제가 통역하기로 된 원고여서 미리 올립니다.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이곳에~ 번역 원고를 먼저 싣고 그 아래에 영어 원문을 붙였습니다. 의역을 많이 했으니 참고하시기를!

양미령 2005-02-17 15:32	정말 감동이 됩니다. 열기, 열정, 비록 실력은 부족하더라도 끊임없는 발전과 진보된 사고를 갖을려고 하는 태동함이 자아에서 있어야 하겠단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먼훗날이 되어 구태의연한 사고속에서 살았던 사람들 보다는 무엇인가 발전된 삶을 살 것이란 희망을 갖으면서 교수님의 의역에 더 많은 은혜를 받고 갑니당.

강성열 2005-02-17 21:09	그렇쥬~ "잘" 하려고 하기보다는 "열심히" 노력하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면 발전과 진보가 이루어지기 마련! 뭐든 열심히 합시당~~~

김철주 2005-02-19 12:23	교수님 평안하신지요? 오늘도 다녀갑니다

강성열 2005-02-19 14:30	중국 설은 잘 보내셨는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변함없는 주님 은총 아래 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리는 한 해 되기를! 샬롬!

황진희 2005-02-22 11:23	아니예요~뜻밖의 글이 아니었습니다~^^* 저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제가 일을 그만두는 이유가 하나님을 위한 사역을 시작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무도 아는사람없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서울 장신대에 편입했거든요..... 학교를 보자면 우리 학교가 더 뛰어나지만..... 낯선땅에 믿음의 스승이신 목사님과 함께 개척이라는 하나님의 사역을 경기도에서 해야 하기에 그쪽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다들 걱정하며 저를 만류하기도 했었지만....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이기에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안되는 길이지만 .... 정말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인도하시는대로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개척이라는 것이 새로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고.... 사람을 의지할 곳없는 일이지만 든든한 백이 되시는 하나님만 함께하시면 된다는 믿음아래...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못했던 공부.... 거기서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등록금은 이제 걱정 안하려구요....계산적으로 발버둥 쳐봤자 저만 힘들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최대한의 노력은 하겠지만 하나님을 위한 학업에 영향이 미치지않도록!! 거기에서는 공부만 하려구요~^^* 낯설고 힘들 테지만,...아브라함을 모델로 삼아~~열심히 해보렵니다~^^* 기도 부탁드려요~ 교수님 건강하시고~앞으로도 이렇게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정말~감사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의 축복이 교수님을 통해 흘러흘러 학생들에게 미치기를~~^^

강성열 2005-02-22 11:58	오, 그런 일이 있었군! 그런데 학부 편입인가? 신대원 입학이 아니공? 어쨌거나 올라가서 잘 이겨내시고 주의 능력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Fighting~~

황진희 2005-02-25 11:33	학부 3학년으로 다시시작해여`^^* 그동안 모자랐던 공부 다시 하려합니다~^^* 모르는거 있을때 교수님께 물어봐도 돼죵~ㅋ 열심히 공부만 할래여! 게을러 지지않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강성열 2005-02-25 12:10	학부 3학년이라니 나무 아깝다. 앞으로 또 가야 할 2년 세월... 우리 학교 졸업했으면 곧바로 신대원 가도 되는 걸! 깊은 뜻이 있겠지? 잘 하슝 =3=3=3

김형미 2005-03-02 21:45	관제와 같이 김형미 밤의 한 경점과 같은 인생 그 점 어딘가에 당신이 있습니다. 어그러진 사람들에게 화평의 점으로 지쳐 넘어진 사람들에게 소망의 점으로 당신은 왔습니다. 메마르고 갈라져 섞이지 않는 거친 만남위에 관제처럼 부음이 되어 그대를 쏟았습니다. 만날수록 깊어지고 만날수록 넓어지는 그대여 만날수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는 그대가 있어 우리들의 만남은 목마르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비바리 박정선 전도사님 아시지요? 닉네임은 밝은 햇살인데.. 그 햇살이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박전도사님이 나쁜 병마와 힘들고 지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많은 기도가 필요해요 그를 위해 지은 시인데요 어찌 박전도사님께만 한하겠습니까? 그동안 좋은 가르침을 주시고 많은 영향력을 주셨던 교수님들과 사랑하는 동기들 !! 너무너무 제게는 귀하고 소중한 만남들이었습니다. 3년 동안의 시간들을 잊지못할겁니다. 그 만남의 시간들을 제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네요 교수님의 가르침도 너무 귀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 하교수님께 책은 받으셨겟지요? 감당못할 욕심을 부림에 부끄러움이 ... 교수님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강성열 2005-03-03 02:22	오, 이런! 생명의 햇살이 빛을 잃어가다니, 안 될 일!!! 주님, 약해져만 가는 생명의 심지에 불을 붙여주시고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세요, 제발!!! 그 지치고 힘든 싸움에 함께 하여 주시고 밝은 햇살이 얼릉 자리를 털고 일어나 제 구실 다할 수 있도록 한 줌 생기로 그를 세워주셨으면 좋겠네요!!! 우리 모다 힘을 합하여 기도합시다~ 김도사님, 책은 잘 받았답니다. 감당 못할 욕심이면 어떻습니까? 그런 욕심에 이끌려 사는 게 우리 인생인 것을~ 그것마저도 없다면 참으로 가엾은 인생이겠지요? 동광교회라 했지요? 재밌게 잘 적응하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귀한 시 맛있게 잘 먹었수다. 앞으로도 늘 좋은 시로 사람들에게 생기를 넣어주는 귀한 주의 종이 되시기를~~

정영미 2005-03-11 23:50	교수님... 아주 멋진 글이군요... 힘이 불끈~ 솟는구만요^^* 오늘은 좀 늦은 시간에 들어와서 멜 확인과 함께 멋진 글들을 읽고 가려고 들렸는데.. 들리길 잘했네요...^^* 항상 이 열정이 식지 않기를 기도하렵니다.

강성열 2005-03-12 00:35	필리핀은 안녕하신감? 언제 그곳으로 놀러가고 싶기도 한데, 시간이... 복학할 때 봅시다~ 그나저나 복학은 언제 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