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인의 옷 입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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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1-04-24 (일) 13:50 추천:405 조회:7864 125.xxx.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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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성경통독 2011-5월호 바이블 칼럼> - 신앙인의 옷 입기 - 하나님이 창조하신 맨 처음의 인간 아담과 하와에게는 옷이라는 것이 없었다. 그 두 사람은 에덴 동산에서 벌거벗은 채로 살았고, 벌거벗었어도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창 2:25). 그들은 창조 이후의 자연 상태에서 살았기에 옷 입을 필요가 없었다. 옷 자체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범죄하고 난 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범죄한 직후에 자신들의 벌거벗음을 발견한 그들은 상대방 앞에서 느끼던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옷을 만들었다(창 3:7). 그러나 무화과 나뭇잎으로 만든 옷은 금방 시들어버리는 것이어서, 오래도록 그들의 수치심을 가려주지는 못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해 친히 지어 주신 가죽옷을 입고 나서야 그들은 비로소 수치심에서 해방된다(창 3:21). 여기에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만들어 주신 가죽옷은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일까? 그것은 범죄의 결과인 수치심을 덮어줌으로써 그들을 죄의 영향력으로부터 해방시키시는 하나님의 구원 은총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옷이 갖는 이러한 상징적인 의미는 예언자들의 메시지에서 자주 발견된다. 에스겔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벌거벗은 몸을 친히(“내 옷으로”) 덮어주심으로써 그들을 언약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해 주셨음을 강조한다(겔 16:7-8, 22). 종말의 날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찬송의 옷과 구원의 옷, 공의의 겉옷을 입히실 것이라는 메시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사 61:3, 10). 이와는 대조적으로 예언자들은 이스라엘의 범죄 행위를 옷을 벗는 행동, 곧 벗은 몸을 드러내는 행동과 관련시키기도 한다(겔 16:35-36; 23:18; 참조. 계 3:17-18). 이사야는 바벨론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옷 벗김의 상징으로 설명하며(사 32:11), 호세아나 에스겔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의복을 벗기고 그들의 몸을 벌거벗김으로써 그들에게 심판을 행하실 것이라고 말한다(호 2:9-10; 겔 16:37-39; 23:10, 29). 그런가 하면 구약성서는 때때로 하나님의 사람들이나 이스라엘 백성에게 닥칠 새로운 시작을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는 것으로 묘사한다. 야곱이 벧엘로 돌아올 때 그의 가족에게 옷을 갈아입힌 것이 그러하다(창 35:1-3). 이스라엘 백성은 시내 광야에 머물면서 하나님의 계명들을 받을 때 하나님 앞에서 옷을 갈아입어야만 했다(출 19:10-14). 레위인과 제사장은 자신의 몸을 정결케 한 후에 그들에게 정해진 새 옷(“아름다운 옷”)을 입었다(출 29:4-9; 민 8:5-7, 21; 슥 3:3-5). 부정한 사람을 정결케 하는 데에도 새 옷으로 갈아입는 일이 요청되었다(민 19:19). 신약 시대에 와서 바울은 옷의 상징을 신자의 변화된 삶과 관련시키면서, 죄악으로 물든 옛 사람의 더러운 옷을 벗고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워진 새 사람의 옷을 입을 것을 사람들에게 권면한다(롬 13:11-14; 엡 4:22-24; 골 3:8-10). 그가 에베소서 6:10-18에서 강조하는 하나님의 전신갑주 역시 옷의 상징을 적용한 것으로, 그것은 죄악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으로 이해된다. 바울은 또한 신자들이 부활의 날에 새 몸을 입을 것임을 강조한다(고전 15:53-54; 고후 5:1-4). 그런가 하면 마지막 날에 있을 종말의 우주적인 전쟁에서 악의 무리에게 임할 심판은 구약 예언자들의 메시지에서와 같이 벌거벗김으로 묘사된다(계 17:16). 그렇다면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옷은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일까? 일반적인 인식에 의한다면, 오늘날의 옷은 부끄러운 곳을 가려주는 것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옷은 오히려 한 인간의 인격과 품위를 결정짓는 것으로 그 역할과 기능이 바뀌었다. 옷의 기능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옷은 때때로 한 개인의 속사람을 위장하고 감추는 데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옷은 이제 더 이상 부끄러운 곳을 가려주는 최소한의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인간의 죄악과 부정함을 감추는 새로운 무화과 나뭇잎이 될 수도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것이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는 것인데도, 오늘날의 사람들은 내면적인 변화에는 무관심한 채로 외면적인 치장에 너무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가 하면 그들은 때때로 인간의 몸에 걸치는 옷을 추하고 더러운 옛 사람을 감추는 죄악의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언젠가는 그들의 더럽고 부끄러운 속사람을 드러내실 것이다. 이 점을 잘 아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신앙인의 올바른 옷 입기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늘 마음에 새기면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는 정결한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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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1-09-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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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27 페이스북에 올렸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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