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편] 한국교회의 올바른 영성 확립과 해석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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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0-11-20 (토) 10:57 추천:0 조회:2152 125.xxx.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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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1월 발간 한들출판사, 9천원 이 책은 지난 11월 11일(목)의 제13회 해석학연구소 학술세미나(=제13회 배유지 기념 강좌)에서 발표된 논문+논찬 원고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부족한 제가 편집위원장으로 수고하여 만들어낸 책입니다. 아래에 머리말과 목차를 소개합니다... - 머리말 - 한국교회에서 “영성”(spirituality)이라는 낱말처럼 많이 사용되고 있는 어휘도 드물 것이다. 어쩌면 세계교회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한국교회의 뜨거운 영성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영성 개념은 한국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신앙 자산으로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영성 개념은 많이 사용되고 또 널리 알려져 있는 것만큼이나 잘못 사용되거나 잘못 이해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교회의 영성이 지나치게 교회 부흥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현실이 그 점을 잘 보여 준다. 한국교회가 수직적인 차원의 영성에는 뛰어나지만 수평적인 차원의 영성에는 부족함이 많다는 지적도 같은 맥락에 속한다. 영성 개념의 중심을 이루는 하나님의 영, 곧 성령에 관한 이해도 예외가 아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영은 무엇보다도 어떤 특별한 일을 시키기 위해 특별히 선택한 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작용하는가 하면, 때로는 하나님의 백성 전체에게 임하여 공동체 전체의 변화를 가능케 하기도 한다. 단순히 개개인의 심령 부흥과 특정 집단의 양적 성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지만은 않는다는 얘기다. 특히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을 섬기는 개인과 공동체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만을 진실하게 섬기는 올바른 예배 공동체가 되게 할뿐만 아니라, 부자와 가난한 자 또는 강한 자와 약한 자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를 이루도록 역사하기도 한다. 또한 하나님의 영은 인간을 포함한 피조 세계 전반에 폭넓게 미침으로써 생명과 평화가 넘치는 아름다운 창조 세계를 만들어가기도 한다. 영성 개념이 이처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을진대, 기독교 인구의 감소 내지는 교회 성장의 둔화를 경험하고 있는 오늘의 한국교회는 수직적 영성과 수평적 영성의 조화에 더하여 생태학적인 영성까지도 새롭게 일구어냄으로써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올바른 모습을 되찾는 한편으로, 사회적 신뢰성의 회복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수행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제13회 배유지 기념 강좌(The Rev. Eugene Bell Memorial Lecture)와 겸하여 갖는 해석학연구소의 제13회 학술 발표회는 바로 이 점에 초점을 맞추고자 기획되었다. 그리하여 발표를 허락하신 분들에게 한국교회의 영성이 지나치게 교회 부흥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성서에 나타나는 성령의 사역이 개인과 공동체 전체의 변화를 포함하여 매우 다양하고도 종합적인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되, 한국교회와 목회자들 및 일반 성도들이 이제는 좀 더 시야를 넓혀 생명과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영성신앙을 세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차원에서 "한국교회의 영성 확립과 해석학"이라는 주제를 논의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성령의 종합적인 사역에 발맞추어 새롭게 정립된 한국교회의 영성신앙이 이제는 한국교회만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견해도 피력하였다. 발표자들께서는 이 점을 염두에 두면서 목차에 수록된 것과도 같은 세부 주제들을 중심으로 하여 이번 학술 발표회 때에 이 책에 담긴 논문들을 발표하기로 하였다. 첫 번째 발표 순서인 조직신학 분야에서는 한신대학교의 명예교수이신 김경재 박사님께서 “한국교회의 올바른 영성 확립과 그 해석학적 성찰과 조명”이라는 제목의 주제강연을 담당해 주셨고, 두 번째 발표 순서인 구약학 분야의 발제와 논찬은 계명대학교 신학과의 정중호 박사님(“구약의 영성: 하나님의 공동체의 행복”)과 한일장신대학교 신학과의 채은하 박사님께서 맡아 주셨다. 아울러 신약학 분야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의 소기천 박사님(“성서가 말하는 성령사역과 그 비전”)과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의 김병모 박사님이 제각기 발제와 논찬을 맡아 주셨고, 영성신학 분야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의 이강학 박사님(“기독교 영성 이해: 정의, 해석, 경험, 그리고 훈련”)과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의 최승기 박사님이 발제와 논찬을 맡아 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사신학 분야는 뉴욕장신대에서 영성신학을 가르치시는 소기범 박사님이 “고백록 제10권에 나타난 영성생활의 특징”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담당하셨고, 논찬에는 목원대학교 신학과의 권진호 박사님이 수고해 주셨다. 이 분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본 대학 해석학연구소는 제1회 학술 발표회 이후로 가급적이면 발표 원고와 논평 원고를 미리 받아 책으로 출판하여 그 출판된 책으로 학술 발표회를 진행하려고 노력하였던 바, 이번 제13차 학술 발표회(제13회 배유지 기념 강좌)도 예외는 아니다. 바쁘고 분주한 중에도 발표 원고와 논평 원고를 집필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제1회 때부터 줄곧 본 대학 학술 발표회의 책을 출판해 주신 한들출판사의 정덕주 목사님과 직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원고 정리 작업에 많은 도움을 주신 김병모 교수님과 학술 발표회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강인구 목사, 김상봉 전도사, 조일훈 전도사 등에게도 동일한 감사를 드린다. 2010년 11월 편집위원장 강성열 차례 머리말 한국교회의 올바른 영성 확립과 해석학 주제 강연: 김경재 (한신대학교 명예교수) 구약의 영성: 하나님의 공동체의 행복 발표: 정중호 (계명대학교 신학과 교수) 논찬: 채은하 (한일장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성서가 말하는 성령사역과 그 비전 발표: 소기천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 논찬: 김병모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 기독교 영성 이해: 정의, 해석, 경험 그리고 훈련 발표: 이강학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 강사) 논찬: 최승기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 고백록 제10권에 나타난 영성생활의 특징 발표: 소기범 (뉴욕장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논찬: 권진호 (목원대학교 신학과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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