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열교수의 구약사랑

[역서] 호세아-미가: 목회자와 설교자를 위한 주석

강성열 2004-02-16 (월) 00:00 추천:60 조회:2128 211.xxx.15

ㆍ첨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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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Hosea-Micah: Interpretation
한국장로교출판사, 2004년 1월 출간
James Limburg(지은이), 강성열(옮긴이)

저자 서문

본서가 다루는 예언자들의 세계는 기쁨과 슬픔, 희망과 두려움, 평화와 전쟁 등의 특징을 갖는 실재하는 세계였다. 그들이 선포한 말씀을 통하여 그 세계로 들어가 보면,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사람, 들에서 일하는 사람, 집을 짓는 사람, 성소에서 예배하는 사람 등을 발견하게 된다(아모스). 우리는 그들이 도시 지역의 재개발 계획에 참여하고 또 다른 농장을 매입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모습을 보게 된다(미가). 우리는 풍성한 수확물(호세아)의 소식을 들을 뿐만 아니라 병충해와 곰팡이(아모스)의 소식을 듣기도 하며, 예전에는 본 적이 없었던 시골 지역의 위기(요엘)에 관해서도 듣는다. 우리는 전쟁의 소리와 전쟁의 모습을 경험한다. 나팔 소리는 위기 상황에 대해 경고하며, 전차와 말들은 전쟁 무기로 무장하고, 불로부터 생겨나는 연기와 죽음의 냄새가 진으로부터 피어오른다(호세아, 미가, 아모스). 우리는 피난민들을 보살피지 않는 자들에 관해 배우며(오바댜),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젊은이들과 아이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암시를 받는다(아모스, 요엘).

예언자들 자신은 우리가 보건대 항상 환영을 받지 못하는 실재하는 사람들이었다. 아모스는 벧엘의 왕실 예배당으로부터 추방당했다. 미가는 대놓고 “예언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호세아는 바보요 미치광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우리는 예언자들의 소명에 어떤 형식으로든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따름을 느낀다. 호세아는 결혼 생활의 파탄을 경험했고, 그 결과 잠시 동안 홀아비 노릇을 해야만 했다. 우리는 또한 그들에게 어떠한 결과가 올지라도 기어코 진리를 말하고야 말리라는 열정이 있음을 느낀다. 미가는 “오직 나는 여호와의 신으로 말미암아 권능과 공의와 재능으로 채움을 얻으리라”고 말한 바가 있다.

이상에서 말하는 것이 그들의 세계였으며, 그들은 곧 하나님의 예언자들이었다. 그러나 그 세계와 그 예언자들은 수천 년의 세월을 두고서 우리에게서 떨어져 있다. 왜 오늘의 우리는 그들이 선포한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가? 이 예언자들은 다른 세계와 똑같이 찢겨지고 혼란스러운 세계를 향하여, 자기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말씀이라고 확신했던 말씀을 선포했다. 그들은 약한 자들의 상황에 공감한 탓에 정의가 거대한 물줄기처럼 땅 전체에 흐르기를 원했으며, 청중들에게 정의를 행할 것을 요구했다(아모스, 미가). 그들은 평화에 관해 말하며, 민족들이 더 이상 무기 경쟁에 관여하지 않고서 도리어 칼들을 쳐서 보습을 만들 날이 있을 것임을 약속한다. 그들은 평화를 가져올 지도자, 곧 베들레헴으로부터 올 메시야에 관해서 말한다(미가). 그들은 백성의 죄를 취하여 바다 깊은 곳으로 던지시는(미가) 하나님의 놀라운 용서와 양육 및 치료하시는 사랑에 관해서 말한다(호세아). 본서가 다루는 예언서들 중에서 어떤 한 예언자에 관한 이야기(story)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에 대해서 말하며,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거대한 도시들에 가서 그 은총의 말씀을 전할 것을 요구한다(요나).

평화와 정의, 메시야와 선교, 사랑과 용서 등이야말로 소예언서의 중심 주제들이다. 이 주석의 목적은 이 책들을 소개하는 한편으로, 그 안에 있는 말씀들을 오늘의 세계에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주해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 주석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다: 각 예언서의 서론 부분은 해당 예언서의 내용을 요약하고 있다. 이 예언서들 중의 하나를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은 요약된 내용의 도움을 받아 해당 예언서 전체를 한 번 훑어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서론 부분에 이어서 각 책들의 표제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바, 이 설명은 나머지 책들과는 다른 성격의 것인 요나서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 각 예언자들에 대한 소개와 그의 배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주석의 중심 부분은 설교와 교육을 위해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여겨지는 본문들에 대한 간결한 설명들로 이루어져 있다. 본 주석은 모든 본문을 낱낱이 주해하지는 않았지만, 각 책의 중심 주제들을 충분히 다루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는 두 개의 참고문헌을 포함시켰다. 그 하나는 더 깊이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료들의 목록을 담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본 주석이 참고한 자료들의 목록을 담고 있다.

나는 본 주석을 출판하는 데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밀러(Partick D. Miller) 교수와 메이스(James Luther Mays) 교수는 지혜와 인내심을 가지고서 이 책의 편집 자문에 응해 주었다. 튀빙엔 대학의 미트만(Siegfried Mittmann) 교수는 독일에서의 안식년 기간 동안에 테올로기쿰(Theologicum)에서 연구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마련해 주었다. 루터교 북서신학교(Luther Northwestern Theological Seminary)의 학생들이나 여러 교회와 노회 및 강의실 등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와 함께 이 예언자들의 말씀들에 귀를 기울였다. 그들의 다양한 질문들과 설명들은 본 주석을 집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조교인 닐젠(Kai Nilsen)은 성경 구절들을 세심하게 확인하여 주었다.

나는 너그럽게도 안식년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루터교 북서신학교에도 감사를 드리며, 안식년 기간 동안에 도움을 준 루터교 자선 협회와 루터교 형제회에도 감사를 표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책을 아내인 마르타(Martha)에게 헌정하고자 한다. 그녀의 웃음과 지혜 및 사랑은 나에게 잠언 31:29를 해석하는 기준이 되었다: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

                                제임스 림버그(James Limburg)

김종근 2004-02-17 00:00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제 연락드려 죄송합니다. 날마다는 아니지만 가끔 교수님의 홈에 들리곤 합니다. 저는 교수님을 생각할때마다 앞으로의 나의 미래를 설계하곤 합니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오직 예수님만 향하는 열정과 믿음이 저에게는 대단히 귀감이 되며 영원한 멘토로 마음속 깊이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전대에서 영문학을 열심히 공부해 구약의 길을 향하겠습니다.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주님이 그 길을 예비해 주실것이라 믿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평안하세요. 사랑합니다. 제자 종근 올림

강성열 2004-02-18 00:00	성지순례 중이라 졸업식에 참석 못하여 만나지를 못했군요. 뒤늦게나마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전대 영문과 편입에 성공했나 보군요. 아니면 대학원에? 열심히 공부하여 유능한 구약학도가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늘 성실하게 믿음으로 살아가시고 주님 능력으로 승리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