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서] 이스라엘 종교사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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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03-04-09 (수) 00:00 추천:76 조회:2393 211.xxx.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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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Religionsgeschichte Israels in alttestamentlicher Zeit 영역판 제목: A History of Israelite Religion in the Old Testament Period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2003년 3월 출간 Rainer Albertz(지은이), 강성열(옮긴이) 머리말 너무 많은 분량 때문에 두 권으로 출판된 이 책은 오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다. 나는 박사학위 취득 후의 연구에서 이스라엘과 메소포타미아의 종교들 안에 있는 ‘내적인 종교 다원주의’라는 흥미로운 현상-사회적인 상황과 관련되어 있는-을 마주하게 되면서, 이스라엘의 사회사-고대 근동의 고급 문화들과 비교되는-와 한데 묶여 있는 이스라엘 종교의 역사를 계획하게 되었으며, 둘 사이의 상호 관계에 대해서 서술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하여 1977/78년의 겨울 학기 동안에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신참 강사로서 내가 행한 첫 번째 강의는 ‘이스라엘의 사회 변혁과 종교적인 변화’라는 제목을 달게 되었다. 그리고 1981년 여름 학기에 나는 이러한 경향에 맞추어 ‘이스라엘 종교의 역사’라는 제목의 강의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자료가 너무 방대한 탓에 이 두 강의는 왕정 초기까지밖에 다루지 못하였다. 내 강의에서 자연스럽게 그들 나름의 연구 모임을 결성하게 된 학생들은 꼭 필요한 일이 한 가지 있다고 하면서 강의의 내용을 책으로 출판할 것을 권하였다. 나는 그 작업을 지겐 대학(Siegen Hochschule)에서 시작하였으며, 그 계획과 관련된 많은 강의들을 통하여 그 목표를 성취하려고 노력했다. 이를 위해 임시적으로 1987년에 ‘포로기 이전 시대의 이스라엘 종교사’라는 제목의 논문-나중에 더욱 확장시켜 출판할 요량으로-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마카비 시대까지 확장된 최종 출판 원고-본서를 구성하는-를 준비하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다. 이렇게 오랜 시일이 걸린 것은 대학 강사들에게 다른 많은 의무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이러한 종류의 작업이 다루어야만 하는 자료들이 너무도 방대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사실 나는 히브리 정경의 모든 책들을 철저하게 연구해야만 했으며, 구약학의 거의 모든 분야-이를테면 정경 전체를 망라함과 동시에 1천년 이상의 기간을 포함하는 이스라엘 종교사와 신학 및 고고학, 역사, 사회사, 문헌비평 등-에서 이루어진 학자들의 무수한 연구 결과들을 일일이 검토하여 일관성 있는 하나의 종합적인 그림을 그려야만 했다. 내가 이 작업을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는지는 독자가 결정할 일이다. 그와 관련된 출판물이 너무도 많아서 그 작업을 어느 한 사람의 학자가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나는 내가 다루려는 주제에 대하여 크게 기여한 바가 있는 전문 학자들의 자문을 구함으로써 내가 한 일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자 했다. 그들이 제공한 다양한 정보들 내지는 제안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의 출판을 복잡하게 만든 또 하나의 요인은 이 책이, 쿤(T. S. Kuhn)이 말한 바, ‘패러다임 변화’(Paradigmenwechsel, paradigm shift)라 부를 수 있는 구약학계의 대변혁기에 쓰여졌다는 점이다. 참으로 구약성서 안에 있는 다양한 자료들의 문학적인 위치와 연대에 대하여 너무도 많은 논쟁들이 있는 까닭에, 사람들은 본서가 추구하는 종합 작업이 오늘날 대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겠는지를 물을 수 있다. 나는 학자들 사이에 벌어지는 논쟁들의 가운데 길을 가고자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몇몇 중요한 부분들에서는 주로 ‘최근의’ 설득력 있는 해결책들을 따르고자 했다. 예로써 오경의 형성과 관련된 블룸(E. Blum)의 전승사적인 모델이 그에 해당한다. 이 모델은 포로기 이후 시대 초기에 대한 나의 사회사적인 재구성에 너무도 훌륭하게 들어맞는다. 다른 부분들, 이를테면 신명기나 신명기 역사에 대한 문학저인 평가와 연대 추정과 관련하여, 나는 ‘보수적인’ 입장(드 베테[W. M. L. de Wette)]와 노트[M. Noth]의 입장)을 견지하였다. 이 자료들의 문학적인 구분은 내가 보기에 너무도 불확실한 데다가 무슨 대단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 듯하기 때문이다. 몇몇 본문들이나 전승들을 순전히 후대의 문학적인 창작물로 보는 지나치게 비평적인 일부 견해들에 대하여, 나는 대부분의 경우에 어느 한 전승이 현실 속에서 아무런 계기도 없이 형성되지는 않는 것 같다는 원칙을 고수하였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본문들이나 본문들의 일부를 익명의 ‘후대’ 저작으로 돌리려는 ‘최근의’ 경향에 대하여, 나는 포로기 이후 시대와 관련된 논쟁들을 상세하게 검토한 결과 종종 그러한 본문들이 포로기 이후 시대에 속하기보다는 더 이른 시대에 속한 것들임에 틀림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해야만 했다. 이 점에 있어서 사회사와 종교사 전체에 대한 본서의 개관은 새로운 문학 이론들의 가능성을 더욱 잘 평가할 수 있게 해줄 것이요, 새롭고도 상세한 연구를 가능케 할 것이며, 때때로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가설들의 남발을 막아줌으로써 보다 나은 본문 이해를 도와줄 것이다. 강의를 통하여 학생들과 끊임없이 접촉하는 중에 만들어진 이 책은 학생들과 목회자, 교사들, 본 주제에 관심을 가진 평신도 등을 위한 교재가 되게 할 양으로 쓰여졌다. 구약학계의 점차적인 전문화 추세와 방법론적인 분화를 고려한 이 책은, 이스라엘 종교의 역사적인 발전 과정이 갖는 모든 측면들을 전체적으로 개관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그들의 이해를 돕고 그들로 하여금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돕는 한편으로 그들에게 자신의 연구를 계속 추진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나는 그러한 발전 과정을 가능한 한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서술함으로서 독자들로 하여금 여러 세대에 걸친 이스라엘 사람들의 고통과 기쁨, 투쟁, 실패, 성공 등을 다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련 자료들의 상황을 아는 자라면 누구나 내가 이렇게 하는 중에 종종 이스라엘 종교사의 재구성 작업에 겨우겨우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 시대의 신학적인 논쟁점들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종교사에 대한 한층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게 하려는 나 자신의 목표에 비추어볼 때, 그러한 위험성은 내가 보기에 정당화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나는 가능한 한 이스라엘 종교사를 다루는 자료들과 그것들의 역사적인 신뢰성 및 그 자료들에 대한 나 자신의 평가 가능성의 정도 등에 관해 설명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본서의 재구성 작업을 비평적인 시각에서 판단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나는 중요한 물음들에 관한 학계의 논쟁들을 설명함으로서, 독자들로 하여금 그것들을 대충 이해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그들이 그러한 물음들에 기초하여 더 이상의 연구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하고자 했다. 나는 독자들이 오늘날 흔히 그러하듯이 고상한 물음들에 매달려 끙끙대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였다. 이 두꺼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통째로 읽을 필요가 없다. 각 장들과 항목들이 독립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뒤에 있는 풍부한 참고 자료들을 통하여 독자들은 특정 본문에 전제되어 있는 또는 단순히 암시되어 있을 뿐인 문제들이 훨씬 상세하게 다루어지고 있음을 금방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또한 색인 자료를 통하여 특정 주제들의 행방을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문헌 자료들은 각 항목의 서두 부분에 소개되어 있다. 각주의 경우에는, 다수의 반복 서술을 피하기 위하여 때때로 다른 항목의 참고문헌을 참조하도록 소제목의 숫자를 괄호 속에 표기하였다(예로써 [5.3]). 정기적으로 인용되는 표준적인 참고문헌은 본서의 서두에 있는 참고문헌 목록에 소개하였다. 이 참고문헌이 본 주제를 더욱 확실하게 이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만일에 이 책이 독자들을 구약학의 가시덤불 사이로 안내하여 성서의 종교적인 전승 자료들의 지극히 인간적인 측면을 열어 보여주고, 또 그들로 하여금 이 매력적인 종교의 중심에 서 있는 하나님의 첫 백성 이스라엘을 존중히 여기게 하는 한편으로 그들과의 연대감을 느끼게 해준다면, 지난 10년간의 수고는 이미 충분한 가치를 지불한 셈이 될 것이다. 1991년 성탄절에 힐첸바하(Hilchenbach)에서                Rainer Albertz 차례 머리말 총괄 참고문헌 1. 서론    1.1 연구의 역사    1.2 과제, 방법론, 해석학적인 반성들    1.3 이스라엘 종교사를 구분하는 특징들 2. 국가 이전 시기의 이스라엘 종교사    2.1 초기의 소규모 가족 집단에서 발견되는 종교적인 요소들(‘족장들의 종교’)         2.11 가족 안에서의 하나님 호칭들과 하나님 개념들         2.12 가족과 관련된 종교 관습들         2.13 유목적인 삶의 양식과 관련된 종교 관습들    2.2 해방된 대규모 집단(출애굽 집단)의 종교         2.21 출애굽 집단의 사회 조직         2.22 정치적인 해방의 종교적인 핵심 경험         2.23 해방의 하나님이신 야웨         2.24 하나님의 현현과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    2.3 국가 이전 시기에 속한 대규모 집단 동맹체의 종교         2.31 이스라엘 지파 동맹체의 반군주제적인 조직 형태         2.32 반군주제의 상징으로서의 엘과 야웨         2.33 종교적인 해방의 전쟁들         2.34 중심 제의의 형성         2.35 율법의 형성    2.4 국가 이전 시대 후기의 가족 경건         2.41 내부의 종교적인 다양성         2.42 소규모의 가족 제의 3. 왕정 시대의 이스라엘 종교사    3.1 영토를 중심으로 하는 왕정 국가의 형성    3.2 왕권의 종교적인 정당성에 관한 논쟁         3.21 다윗 왕가의 왕권 신학         3.22 모반 운동들과 반대 입장들         3.23 왕정의 정당화와 주간 입장들    3.3 남왕국의 주요 국가 제의         3.31 예루살렘의 국가 제의         3.32 예루살렘의 성전 신학    3.4 북왕국의 주요 국가 제의         3.41 여로보암의 반역과 그 신학적인 동기         3.42 벧엘의 국가 제의    3.5 주전 9세기의 공식적인 혼합주의에 관한 논쟁         3.51 오므리 왕조의 종교 정책         3.52 예언적인 저항 집단들과 예후 혁명    3.6 주전 8세기의 사회정치적인 위기에서의 신학적인 논쟁들         3.61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발전들         3.62 예언자들의 전면적인 저항              3.621 사회적인 악습들에 대한 비판              3.622 군사 정책과 동맹 관계에 대한 비판              3.623 관료주의와 왕정에 대한 비판              3.624 제의와 ‘혼합주의’에 대한 비판              3.625 예언자들에 의한 야웨 종교의 재정립              3.626 예언적인 저항 집단의 개인적인 경건         3.63 히스기야의 개혁    3.7 왕정 후반기의 가족 경건    3.8 신명기적인 개혁 운동         3.81 요시야 개혁의 배경과 목표         3.82 공식적인 혼합주의와 야웨 다원주의에 반대하는 운동         3.83 사적인 혼합주의와 국내의 종교적인 다원주의에 반대하는 운동         3.84 사회적인 악습의 제거         3.85 국가 이전 시대의 종교와 국가 종교의 종합    3.9 요시야 사후의 정치적이고 신학적인 논쟁들         3.91 신명기적인 개혁 운동의 붕괴         3.92 신바벨론 제국의 팽창에 직면한 유다의 정치적인 선택에 관한 논쟁         3.93 그다랴가 시도한 개혁의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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