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서] 열방을 향한 공의: 나훔, 하박국, 스바냐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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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03-03-14 (금) 00:00 추천:62 조회:2369 211.xxx.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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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에쓰신글씨, 2003년 2월 출간 머리말 한국의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이스라엘의 예언을 단순히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서 ‘미리 말하는 것’(foretelling)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예언은 단순히 앞으로 있을 일을 미리 알고서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행동(豫言)을 가리키지 않는다. 오히려 구약성경이 말하는 예언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종이 그의 말씀을 위탁받아 그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는 행위(預言)를 뜻한다. 따라서 참다운 의미의 예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 포괄하는 것이다. 그리고 엄밀한 의미에서 본다면, 구약성경의 예언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비뚤어진 현실(현재)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아야 옳다. 구약성경에는 상당히 많은 예언자들이 나타난다. 그런데 그들은 그 활동 시기에 따라 초기(初期) 예언자와 후기(後期) 예언자로 나누인다. 초기 예언자와 후기 예언자를 나누는 가장 편리한 기준은 예언자 자신의 이름으로 기록된 책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다. 초기 예언자들의 경우, 그들의 활동이 구약성경의 역사서에 낱낱이 기록되어 있으면서도, 그들의 이름을 가진 책은 남겨져 있지 않다. 그러나 후기(주전 8세기)에 가면서, 예언자들의 활동과 그들이 선포한 메시지를 모아두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우리는 후기 예언자들을 편의상 문서 예언자(writing/written prophets)라고 부른다. 이들 문서 예언자들은 모두 16명으로, 한글판 구약성경의 마지막 부분에 ‘예언서’라는 항목으로 한데 묶여 있다. 그리고 이들은 비교적 분량이 많은 대(大) 예언서와 분량이 적은 소(小) 예언서로 나누인다. 대예언서는 이사야에서 다니엘에 이르기까지의 네 권이고, 소예언서는 호세아에서 요엘까지의 열두 권이다. 그런데 호세아에서 말라기까지의 열두 권으로 된 소예언서(Minor Prophets)는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그렇게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책들이다. 기껏해야 호세아나 아모스 정도가 설교 본문으로 간혹 인용될 뿐, 나머지 대부분의 책들은 관심 밖에 놓여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특히 나훔에서 말라기까지의 후반부 여섯 권이 그러하다. 그러나 이들은 분량이 적어서 소(小) 예언서일 뿐이지, 결코 하나님 말씀으로서의 비중이 작아서 소예언서인 것은 아니다. 우리가 조금만 정성을 기울여 이 말씀들을 연구하고 묵상한다면, 소예언서가 아닌 다른 책들에서 발견하는 것과 똑같은 메시지들을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작업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일종의 안내서이다. 이 안내서에서 취급하는 책들은 나훔, 하박국, 스바냐의 세 권이다. 나머지 세 권, 곧 학개와 스가랴 및 말라기는 별도로 다루고자 한다.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세 권의 예언서는 공교롭게도 똑같이 세 장 분량으로 되어 있다. 또한 이 세 예언서는 한결같이 남왕국 유다 말기에 선포된 메시지를 모아 놓은 것들이다. 뒤의 세 예언서(학개, 스가랴, 말라기)가 포로기 이후 시대에 선포된 메시지를 모아 놓은 것들이라는 점과는 사뭇 대조를 이룬다. 그리고 이 세 권의 책들은 니느웨에 대한 심판을 선고하고 있는 나훔서를 제외하고는 한결같이 이스라엘 백성을 상대로 하는 예언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뒤의 세 권도 이 점에 있어서는 예외가 아니다. 세 예언자들의 예언 본문들을 해설함에 있어서, 이 책은 개역성경을 표준 본문으로 정하였다. 아직은 다수의 교회들이 여전히 개역성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요한 곳에서는 개역 개정판이나 표준 새번역을 참고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예언 본문들을 산문체로 서술하는 개역성경과는 달리, 본래의 히브리 예언을 따라 모든 예언 본문들을 시문체로 정리하였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예언자들의 설교가 한결같이 시문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언자들 개개인이 곧 뛰어난 시인(詩人)들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예언 본문들을 읽을 때 한 편의 시를 읽는 마음으로, 때로는 시적인 상상력을 발휘하여 예언자들의 설교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시인의 가슴으로, 시인의 감수성으로, 자기 백성을 책망하시고 심판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께서는 예언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소개한 여러 다른 본문들을 직접 찾아가면서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성경 전체의 흐름 속에서 예언서를 읽을 때 예언의 의미를 한층 폭넓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책이 어디까지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에게 맡기신 예언의 말씀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안내서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무쪼록 이 보잘것없는 안내서가 예언의 말씀에 관심이 많은 일반 평신도들과 신학도들의 예언서 연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이 부족한 책의 출판을 허락해 주신 도서출판 <땅에쓰신글씨>의 조병호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책의 출판을 위해 수고한 출판사의 모든 분들에게도 동일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2003년 1월 광주 양림골 선지동산에서 강성열 삼가 씀 차례 제1장 나훔 I. 서론 1. 나훔서의 특징 2. 인물과 시대적인 배경 3. 나훔서의 구성 4. 중심 메시지 II.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1장) 1. 표제에 대한 해설(1:1) 2. 진노하시고 보복하시는 하나님(1:2-3) 3.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1:4-8) 4. 니느웨가 받을 심판(1:9-15) III. 니느웨의 멸망(2장) 1. 바벨론 군대의 모습(2:1-7) 2. 니느웨의 완전한 멸망(2:8-13) IV. 니느웨의 죄와 그에 대한 심판(3장) 1. 니느웨의 죄(3:1-4) 2. 하나님의 심판(3:5-13) 3. 니느웨를 향한 조롱(3:14-19) 제2장 하박국 I. 서론 1. 하박국서의 특징 및 인물 2. 시대적인 배경 3. 하박국서의 구성 4. 중심 메시지 II. 하박국의 질문과 하나님의 답변(1:1-2:4) 1. 표제에 대한 해설(1:1) 2. 하박국의 첫 번째 질문(1:2-4) 3. 하나님의 첫 번째 답변(1:5-11) 4. 하박국의 두 번째 질문(1:12-17) 5. 하나님의 두 번째 답변(2:1-4) III. 바벨론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2:5-20) 1. 탐욕에 대한 벌(2:5-8) 2. 폭력에 대한 벌(2:9-17) 3. 우상 숭배에 대한 벌(2:18-20) IV. 찬미의 노래(3장) 1. 표제와 후기에 대한 해설(3:1, 19b) 2. 하나님의 현현과 그 결과(3:2-7) 3.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싸움(3:8-15) 4. 하박국의 신앙고백(3:16-19a) 제3장 스바냐 I. 서론 1. 스바냐서의 특징 및 인물 2. 시대적인 배경 3. 스바냐서의 구성 4. 중심 메시지 II. 야웨의 날(1:1-2:3) 1. 표제에 대한 해설(1:1) 2. 하나님의 우주적인 심판(1:2-3) 3. 유다 백성들에 대한 심판(1:4-6) 4. 심판의 날(1:7-13) 5. 주께서 분노하시는 날(1:14-18) 6. 회개의 촉구(2:1-3) III. 주변 나라들에 임할 심판(2:4-15) 1. 블레셋에 임할 심판(2:4-7) 2. 모압과 암몬에 임할 심판(2:8-11) 3. 구스와 앗수르에 임할 심판(2:12-15) IV. 예루살렘의 죄와 하나님의 구원(3장) 1. 예루살렘의 죄(3:1-5) 2. 죄에 대한 심판(3:6-8) 3. 다가올 변화(3:9-13) 4. 기쁨의 노래(3:1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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