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다는 것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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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처럼 2004-06-15 (화) 22:59 추천:35 조회:1158 211.xxx.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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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원 수업에 하루 종일 시달렸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점심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저녁 8시까지 온종일 발표와 토론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주에나 종강을 할 것 같습니다. 고전문학에 흠뻑 취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마치 벼루에다 검은 먹을 갈 때 맡을 수 있는 진한 묵향의 내음같은 것 말입니다. 그래도 전대에 수업을 듣기 위해서 가지 않을 때는 호신대에 들르지만 교수님을 뵈러 가지는 못했습니다. 이제는 솔바람 은은하게 날리면서 찾아가야지요. 산다는 것에 늘 얽매이고 살아가지만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전대구내 서점에서 책을 네 권이나 샀는데 어찌나 마음이 즐거운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책을 살 때마다 교수님 생각이 그윽합니다. 무슨 책을 사서 읽고 계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책은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읽는다고 합니다. 인간에 대한 인간에 신뢰와 예의도 마냥 그렇습니다. 마음과 마음으로 전해지고 느껴지는 진솔한 향기를 생각합니다. 컴퓨터가 고장나서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이 글도 누나집에 잠깐 들러서 남기는 것입니다. 없음 가운데 있음을 생각하고 있음 가운데 없음을 생각하면서 살아야지요? 육안을 닫음으로써 심안이 열리고 심안을 닫음으로써 영안이 열리는 길을 생각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무더위에도 진리를 향한 분주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시간이 늦어서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004. 6. 15. 화. 용성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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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4-06-1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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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책벌레군! 책 좋아한다고 해서 책 많이 읽는다고 해서 하늘에서 쌀이 떨어지나 돈이 떨어지나? 어디어디에서는 책에 밑줄긋기 대회도 한다는구먼~~ 책이 주는 재미, 책으로부터 얻는 온갖 자양분--- 피가 되고 살이 되려니... 하늘에서 떨어지는 쌀 같고 돈 같은... 우리 모두 책 부자가 됩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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