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인들이 잠잠하면 무책임한 것 아닙니까?- 이라크 공격을 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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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2003-05-19 (월) 00:00 추천:248 조회:2510 211.xxx.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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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방송을 통해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여 수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보고 듣습니다. 칼의 용도는 다양합니다. 의사에게 들려진 칼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요리사에게 들려진 칼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지만 부시같은 미친개에게 드려진 칼은 잔인한 살육을 가져옵니다. 누군가는 제발 말려야 겠습니다. 특히, 부시는 독실한 크리스챤이라고 알려져있는데 근본주의 신앙관에서 이라크를 사탄의 두목정도로 생각하고 그들을 섬멸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양 날뛰고 있습니다. 출애굽 후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여러가지 학설이 있지만 정황으로 미뤄볼 때 많은 사람들이 살육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편에서 볼 때는 하나님을 찬양할 일이지만 일부, 해방감을 맛보았을 가나안 거민들도 있었겠지만 성경의 기록대로라면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피를 흘리며 잔혹하게 죽어갔음이 엿보입니다. 아랍민족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닌가요? 그들 또한 하나님이 귀하게 창조하신 천하보다도 귀한 생명들이 아니가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만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 하나님은 참으로 옹졸하신 분아닙니까? 이라크 파병안을 놓고 반전과 파병반대를 외치는 입장과 국익을 위해서 파병을 찬성해야 한다는 입장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기독교 종파의 지도자격 되는 사람들이 이스라엘이 선민이고 미국을 돕는 것이 영적으로 깨어있는 사람들의 자세라고 강단에서 가르키고 있으며 거리에 까지 나와서 난리 부르스를 떨고 있습니다. 양심있는 지식인들이 가만히 손을 놓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말을 않고 있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목사가 강단에서 말씀 선포의 권한이 있다고 말도 않되는 소리로 순수한 신앙에 불타는 성도들을 잔인한 그들의 논리로 쇠뇌시키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종교의 자유라면 그것을 꾸짓고 말리는 종교인들에게도 똑 같은 권한이 있는 것 아닙니까? 사이비란 다른 것이 아니라 그릇된 논리와 성경해석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주입시키고 세상가운데서 손가락질 받던 말던 자신들과 자신들의 집단만 든든하게 배불리고 큰소리 칠만큼 세력을 가져가는 것 아닙니까? 답답합니다. 지식인들이 나서서 외쳐주십시오. 다른 부분들은 뒤로 하고라도 일부 몰지각한 기독교 지도자들이 떠들어대는 소리에는 말씀을 아끼지 말아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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