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우매자의 또 다른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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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하 2003-11-22 (토) 00:00 추천:200 조회:2180 211.xxx.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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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이제 가을이구나 하고 지내다보니 언뜻 벌써 겨울이 코 앞에 다가와 있음을 느낍니다. 교수님 건강하신지요? 교수님과 학교의 교정이 보고싶은 밤입니다. 앞서 구도자라는 분과 교수님의 글을 읽으며 최근 제가 가지고 있던 질문이 불쑥 또 생각이 나서 말씀 드립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위에 드러내는 모형 내지 예표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 아직은 불변하구요. 그런데 최근 우리 한국 교회(세계 다른 나라 교회는 잘 모르므로)의 모습 속에서 과연 하나님 나라를 발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나아가 비신자들이 우리 한국 교회와 그 안에 있는 우리 신자들을 보면서 어디에 하나님 나라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리고 하나님 나라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과연 우리는(나는) 스스로 예수님과 같이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니고 너희의 마음 속"에 있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 없이 제기해 봅니다. 최근 한스 큉(교회란 무엇인가?)이나 몰트만의 책(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을 읽으며 더욱 이 질문을 근원적으로 접근하여 생각해 보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 있을 때 오교수님으로부터 교회의 주인은 사람이 아님에 대한 말씀을 자주 들었지만 정작 본격적인 목회를 준비하면서 왜 오교수님의 말씀이 이리도 가슴이 시리게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겨울이 너무 빨리 와버린 것 때문이겠지요......우매자의 또 다른 질문입니다. 그럼 찬바람 부는 겨울에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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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3-09-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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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21 naver blo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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