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열교수의 구약사랑

어린 아이 같아야

강성열 2005-04-18 (월) 10:30 추천:757 조회:8575 211.xxx.15

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그런데 지난 4월 11일에 어린이날에 관한 참으로 서운한 기사가 신문에 난 적이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개천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하고, 2012년부터는 어린이날과 현충일도 공휴일에서 빼자는 내용의 정책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던 것이다. 그 제안이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부모들의 입장으로서는 어린이날을 공휴일에서 빼자는 제안처럼 서운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가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가지고서 우리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참으로 의미 있게 보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미 어린이 단계를 벗어난 우리에게 있어서 어린이날은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한 번쯤은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성인(成人) 단계에 도달한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어린이날을 의미 있게 보내는 길일까? 아마도 주위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푼다거나, 아직 어른이 되지는 못했지만 어린이 역시 어른과 똑같은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또 그렇게 하고자 하는 결심을 새롭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린이를 “어른의 스승”으로 생각하고서 그들에게서 무엇인가를 배우려고 하려는 마음가짐이 아닌가 한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시피 어린이는 깨끗함과 순전함을 상징한다. 그들은 단순하며 어른들처럼 복잡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그들에게는 걱정거리가 없다. 설령 걱정거리가 있다 해도 밤잠을 못자거나 식사를 거를 정도로 몸부림치지는 않는다. 그들을 보호해 주고 또 그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부모님이 늘 곁에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이러한 장점들을 우리는 배워야 한다. 우리가 잘 알거니와, 어린 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단순하게 생각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 걱정스러운 일을 만나도 그것에 휩쓸리지 않으며 오히려 남이 알지 못하는 큰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굳센 믿음으로 인하여 매사를 단순하게 생각하는 까닭에 남에게 잘 속기도 잘하지만 그런 것에 지나치게 매이지도 않는다.

본질적으로 그는 하나님께 붙들려 있기 때문에 어떠한 현실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라야 천국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어린 아이의 마음과 같은 단순성과 신뢰성은 곧 천국의 법이요, 하나님의 백성이 갖는 기본 덕목이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줄 아는 가난한 심령이야말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어린 아이 믿음임을 온 몸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김숙 2005-05-09 09:33	5월은 어린이 날~~~ 어린이가 “어른의 스승” 임을 인정합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이 땅의 모든 어린이가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꿈꾸며......

강성열 2005-05-09 11:27	어버이날은 잘 보내셨수? 지는 부모님 모시고 맛있는 것 사드리고, 또 용돈도 좀 드렸쥬~ 그러나 어린이날은 별로... 이제 우리 집에는 중딩, 고딩만 있어서 말이외다. 그렇지만 어린이날이 우리 가정에서는 매우 중요한 날이기도 한다우. 특히나 이번 5월 5일이 결혼 20주년이었으니깐! 근데도 중딩, 고딩 아들 놈들 중간시험 관계로 기념 행사도 못하고 얼릉 시험 끝나기만을 벼르고 있지 않겠수! 별러 봐야 별 거 있겠소만~ 그나저나 어른들 많은 제일교회에서 어른들 잘 섬기시고 광주에서 제일 가는 목회, 제일 가는 행복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자!! 김숙 도사님~(목사 안수는 원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