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복 강해(6): 마음이 청결한 자 (마 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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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03-06-10 (화) 00:00 추천:494 조회:9343 211.xxx.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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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은 가슴(심장) 속에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든 언어에서 똑같이 가슴(심장)을 뜻하는 낱말은 마음을 뜻하는 낱말과 같다. heart/ coeur(불어)/ Herz(독일어)/ 카르디아(헬라어)/ 레밥 또는 렙(히브리어) 등이 그렇다. 우리말의 마음은 머리나 가슴을 가리킨다. 그러나 실제로 인간의 마음은 눈이나 귀, 손, 발 등이 신체 기관들처럼 감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마음은 인간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에 해당한다. 마음은 또한 인류 역사를 움직이는 가장 근원적인 힘으로 작용한다. 공자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가르침이 그 점을 잘 보여 준다. 잠언 16:32=“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인간의 마음은 이처럼 중요한 것이면서도 처음부터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의 뜻을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였다)/ 가인과 아벨/ 노아 시대 홍수 심판시의 상황(사람의 마음이 악했고 땅이 강포로 가득 찼다)/ 바벨탑 등이 그렇다. 이스라엘 역사도 사실은 실패의 역사이다. 그들의 마음이 할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신 10:16). 예레미야 17:9-10=“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예수께서는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입, 곧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다(마 15:11-20). 이상의 말씀들을 통해서 우리는 본질적으로 인간의 마음이 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려는 못된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버릇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기를 원하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아무리 의롭고 믿음이 좋은 사람도 실수하게 마련이며 그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노아가 홍수 후에 포도주에 취하여 벌거벗고 잔 것이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면서 아내를 다른 나라의 왕들에게 두 번씩이나 넘겨준 것이 그 점을 잘 보여 준다. 모세의 불순종(반석을 두 번 쳐서 물을 내게 한 일), 두 불량한 아들을 사사직에 임명한 사무엘의 행동(삼상 8:1-3), 다윗의 밧세바 사건, 베드로의 세 번 부인 등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부패하고 타락한 마음을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서 청결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부패와 타락을 막을 수 있을까? (1) 성령을 통해서 거듭나는 체험을 해야 하고 중생(거듭남)의 감격을 평생토록 간직해야 한다. "의인이면서 죄인"(simul justus et peccator)이라는 기본적인 사실을 한시도 망각해서는 안 된다. (2) 경건 생활에 힘써야 한다. 기도와 말씀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한다. “거기 너 있었는가?”(찬송 136장)의 심정으로 자신의 삶을 잘 관리해야 한다. (3) 어떤 일을 하더라도 늘 “예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의 기준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성령으로 육신의 욕망을 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명예나 욕심을 위해서 살면 안 된다. 거룩한 삶에 힘써야 한다. 종교개혁자들과 마찬가지로 coram deo(神前 의식)의 정신으로 신앙 생활을 해야 한다. 나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을 주께서 감찰하고 계신다는 생각을 가지고서 세상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 자세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마음이 청결한 자에게는 어떠한 복이 주어지는가? 마태복음 5:8에 의하면 하나님을 보게 되는 복을 누린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곧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한계시록 3:20이 그 점을 실감나게 보여 준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그와 친해진다는 얘기다. 주님과의 온전한 친교가 이루어지면 그와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다. 주님과 뜻이 통하게 되고 생각과 마음이 일치하게 된다. 요즘 쓰는 말로 하자면 하나님과 '코드'가 맞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코드가 맞으면 어떻게 되는가? 문자 그대로 만사형통이다. 안 되는 것이 없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주께서 내 안에 계시므로 걱정할 것이 없다. 원하는 일이 안 되어도 괜찮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므로(롬 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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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3-10-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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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9 블로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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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3-11-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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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30 우리뉴스 칼럼 https://www.woor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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