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으로 여는 하루] 약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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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6-04-27 (수) 08:20 추천:212 조회:5150 211.xxx.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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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미션=전남도민일보]시편 146편 7~9절= 본문은 이스라엘의 시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끝없이 찬양하게 하는 중요한 이유를 약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에서 찾는다. 이 본문은 인간의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권능이 완전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밝히고 있는 중요한 말씀이다. 먼저 7절에 의하면, 하나님은 억눌린 자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요,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이다. 의로운 재판관이신 하나님(신 1:17)은 억눌린 자들, 곧 자신을 도울 힘도 없고 도움을 호소할 데도 없어서 강한 자들에게 압박당하는 자들이 억울함을 당하지 않게 하신다. 그는 부정과 불법을 용납하지 않으시며 억눌린 자들을 위해 정의(‘미슈파트’)를 행하신다. 그의 정의는 힘 있는 자들이 재판을 통하여 힘없고 가난한 자들을 억울하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또한 굶주린 자들을 배부르게 하신다(눅 1:53). 그는 기근이나 가난 때문에 먹을 양식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강한 자들에게 압박당하여 먹을 양식을 빼앗긴 채로 살아가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분인 것이다. 먹을 양식은 사람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인 까닭에, 하나님은 양식이 없어 주리는 자들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그들을 배부르게 하신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은 감옥에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 분이다(사 61:1). 죄 없이 양심 때문에, 또는 의로운 일을 하다가 억울하게 갇혀 있는 자들을 자유케 하신다는 얘기다. 그리고 8절에 의하면, 하나님은 맹인들의 눈을 여시는 분이요, 엎드러진 자들을 일으키시는 분이요, 의로운 자들을 사랑하시는 분이다(시 146:8). 맹인들은 눈이 먼 까닭에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고, 따라서 세상에서 가진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이다. 더욱이 신체적인 결함을 가진 자들을 부정한 자로 몰아 부치는 당시의 상황 속에서는 맹인들이 독립적인 인격으로 소중히 여김을 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처럼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시각 장애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의 눈먼 것을 치료하신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은 엎드러진 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선물로 주어진다. 그들은 압제자 밑에서 압박당하는 자들이요, 권세 있는 자들에게 짓눌린 자들이다(시 145:14; 눅 1:52). 힘 있는 자들과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짓밟힌 채로 엎드러진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스스로를 일으킬 힘이 없다. 그들을 일으켜줄 이웃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의지할 데 없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신다. 그들에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시며, 힘 있는 자들에게 굴하지 않고서 떳떳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다. 하나님은 나그네들을 보호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는 분이다(9절). 하나님은 천성적으로 의지할 데 없는 사회적인 약자 계층, 곧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지키시며,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그들을 건져 주신다(사 1:17). 하나님 자신이 고아들의 아버지이시요, 과부들의 재판장이시기 때문이다(시 68:5).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은 그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을 건지신 것에 잘 나타나 있다. 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갖은 굴욕과 수치를 당하다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에 속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힘없고 약한 자들을 건져 주시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그들을 괴롭히고 못살게 굴던 자들에게 심판을 내리심으로써 힘없고 약한 자들을 위한 구원을 완성하신다. 9절 하반절에 의하면, 하나님은 악한 자들의 길을 뒤엎으시며 그들의 계획이 실패하게 만드신다. 일시적으로는 악인들의 계획이 형통과 번영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예기치 않은 때에 그들의 길을 곁으로 굽게 만드시며, 그들의 계획이 번영과 확신 대신에 고통과 재난으로 가득 차게 하실 것이다. 따라서 악한 꾀를 이루는 자와 행악(行惡)하는 자를 인하여 불평할 필요가 없다(시 37:1, 7-9). 악인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이요(37:2), 악인의 결국은 끊어질 것이기 때문이다(3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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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6-04-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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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민일보> 신앙칼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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