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 뒤에 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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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8-05-12 (월) 06:14 추천:579 조회:9700 125.xxx.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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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나무 08년 5월호 바이블 칼럼> -은혜 뒤에 오는 것- 이 세상에는 완전한 사람이 없다고들 한다. 아무리 믿음이 좋고 신앙생활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 때때로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기 때문이다. 성경에 나오는 신앙의 위인들이라고 예외인 것은 아니다. 아브라함이나 모세 또는 바울과 같은 사람들을 보라. 그들의 삶에도 크고 작은 실수가 있고 허물과 범죄가 있다. 아브라함은 두 번씩이나 사라가 자신의 아내임을 속여 자기 목숨을 보전코자 했고(창 12:11-13; 20:2), 모세는 사람을 죽이는가 하면(출 2:12)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잘못을 범하기도 했으며(민 20:8-12), 바울은 선교 사역 도중에 마가라 하는 요한을 두고서 바나바와 크게 다툰 끝에 서로 갈라서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던 것이다(행 15:37-41). 이로 미루어 보건대,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나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불완전한 그릇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기에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노아의 이야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노아는 믿음의 사람이요 하나님과 동행하여 살던 의인이었다(창 6:9). 다른 사람들이 다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저버리는 가운데에서도, 그는 깨끗하고 맑은 양심으로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다. 이로 인하여 그는 모든 인류가 홍수로 멸망 받는 엄청난 재난 속에서도 하나님께로부터 구원의 은혜를 입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방주를 통하여 노아와 그의 가족들을 홍수로부터 구원해 주신 것이다. 노아는 홍수가 끝난 후 방주에서 밖으로 나와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번제)를 드렸으며(창 8:18-20), 그의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놀라운 은혜를 더하여 주셔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복을 주심과 아울러 그와 그의 가족 및 모든 피조물들과 더불어 영원한 언약, 곧 무지개 언약을 세워 주시기까지 했다(창 8:21-9:18). 노아는 이처럼 의로운 사람이요, 하나님의 큰 은총을 입은 사람이었지만, 그 역시 불완전한 인간임에 틀림이 없었다. 그는 단 한 번의 실수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와 복을 적지 않게 상실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그가 저지른 잘못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그가 포도주를 지나치게 많이 마셨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만취한 상태에서 의식을 거의 잃은 채로 자신이 벌거벗었다는 사실도 잊어버렸다(창 9:20-21). 마침내 노아는 아버지의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채로 자신의 벌거벗음을 폭로한 둘째 아들 함과 그의 아들 가나안을 저주하기에 이르렀다(창 9:25-27).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버지가 아들을 저주했으니 불행한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특히나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복을 주셨는데(창 9:1), 그 자신의 저주로 인해 하나님의 복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노아의 이러한 체험은 오늘의 우리 사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독교 복음이 이 땅에 처음 들어온 이후 우리 민족은 하나님께로부터 놀라운 은혜를 입었다.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세계 교회 역사상 유례없는 교회 성장을 이루었고, 다소 힘들기는 해도 이제는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목표로 전진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와 사회는 어떠한가? 부자와 가난한 자의 간격은 갈수록 벌어지고, 정직과 진실 대신에 거짓과 불의가 도처에 만연해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누구나 공감하듯이,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복음의 기본 정신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이다. 세상의 어떠한 제도나 이념보다도, 그리고 경제적인 성공이나 물질적인 진보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인간의 영적인 세계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기독교 정신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이러한 때일수록 철저하게 복음의 기본 정신으로 무장한 기독교인들의 눈부신 활약이 요구되고 또 기대된다. 한 번의 실수로 하나님의 복을 크게 잃어버린 노아와 같이 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신 놀라운 은혜와 복을 잘 간직하기 위해서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경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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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춘심
2008-12-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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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받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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