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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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충원 2003-09-04 (목) 00:00 추천:223 조회:2381 61.xxx.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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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8명이 있는데 형제 2명은 가출, 여학생 3명은 욕잘하고 성질내고 교회에서 공부도 안할려고 하는 것을 보고 답답해서 친한 부모에게 살짝 고자질을 했습니다. 부모가 알고 난리가 났습니다. 부모들이 교회에 나가지 말라 엄명을 내려서 참 암담하더군요. 다 믿지 않은 가정에서 신앙을 시작했기에 그럴 수 도 있지만 어찌할까 근심을 많이 했습니다. 맘 같아서는 포기 하고 싶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나름 대로 변명도 해보았습니다. "나는 할만큼 했다. 저 완악한 학생들을 어찌 다룰 수 있는가? 포기하자." 거의 9개월간 다독거리며 왔는데 다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교회에 와서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용기를 내서 기도하였습니다.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을 생각하며 다시 부모님을 만나 설득하였습니다. 주님의 도움으로 쉽게 해결하여 다시 이전처럼 교회에 잘 나갈 수 있게되었습니다. 가출한 형제들도 집에 들어왔고 아침에 저를 찾아왔더군요. 휴우. 하나님이 도와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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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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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귀한 경험을 했군요. 아래 게시판 자료 174번에 보니까 황전도사님의 경우와 딱 들어맞는 얘기가 기록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런 고통과 아픔을 통해 전혀 생각지 못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는 것이 아닐까요? 한층 성숙해지기도 하고요. 서양 격언에도 ‘No pain, no gain’이라는 표현이 있지요.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중국 격언에도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글귀가 있고요. 고통 끝에 낙이 온다는 뜻입니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정금같은 믿음으로 우뚝 서시기 바랍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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