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국민 화가 모지스 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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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0-05-05 (화) 20:02 추천:0 조회:336 220.xxx.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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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민 화가 모지스 할머니 Anna Mary Robertson Moses (1860. 9. 7 ~ 1961. 12. 13) 미국에서 '국민 화가'로 불렸던 '모지스 할머니는 놀랍게도 76세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01세 되던 해 세상과 이별하기 전까지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모지스는 12세 때 부노의 농장을 떠나 1887년에 토머스 모제스와 결혼할 때까지 농가의 가정부로 일했습니다. 부부는 처음에는 버지니아 주 스톤턴 근처에 있는 셰넌도어 계곡에서 농사를 짓다가, 1905년 그녀의 고향과 가까운 뉴욕 주 이글브리지에 있는 농장으로 이사했습니다. 모지스는 평범한 시골 주부였습니다. 그녀는 작은 농장을 꾸려가며 10명의 자녀를 출산하고 지낸 그저 평범한 농부의 아내였죠.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고 딸기즙이나 포도즙으로 색깔을 칠하곤 했던 모지스는 남편이 죽고, 자식들 또한 5명이나 먼저 세상을 떠나자 수를 놓아 외로움을 달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72세 때 관절염 때문에 바늘을 들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대신 붓을 들었던 것이죠. 1938년경 제작된 그랜드마 모지스의 첫 작품은 커리어 아이브스 그림엽서 회사에서 인쇄한 그림엽서를 베낀 것이었습니다. 그랜드마 모지스는 곧 뉴욕 주와 버지니아 주에서 겪은 농장생활, 그녀의 표현을 빌리면 '그리운 옛날'의 추억을 그리는 일에 몰두하여 〈추수감사절용 칠면조 잡기 Catching the Thanksgiving Turkey〉·〈크리스마스 트리에 쓸 나무를 구하러 Out for the Christmas Trees〉·〈강 건너 할머니 댁으로 Over the River to Grandma's House〉·〈단풍나무 농장에서 설탕 만들기 Sugaring-Off in the Maple Orchard〉 등 미국의 지나간 생활을 그리워하는 회고적인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우연히 수집가 루이스 칼더가 시골 구멍가게 윈도에 있는 그의 그림을 사 갔고, 이듬해 미술 기획가 오토 칼리어가 그의 그림을 뉴욕의 전시관에 내놓으면서 할머니는 일약 스타가 됩니다. 그녀의 작품은 미국 시골 생활을 천진난만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이끌어내 국제적으로도 큰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1949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그녀에게 '여성 프레스클럽 상'을 선사했고, 1960년 넬슨 록펠러 뉴욕 주지사는 그녀의 100번째 생일을 '모지스 할머니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모지스는 시골의 풍경을 그렸으며 그의 화풍은 단순하면서도 밝습니다. 아마 그의 밝은 심성을 반영한 것이 아닐까요? '모지스' 할머니가 국민 화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과거에 매여 있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리어 내일을 향한 그림 사랑의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이 제일 즐겁고 신나게 하고 싶은 일을 한 것이 그를 국민 화가로 만든 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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