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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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2-02-28 (화) 06:14 추천:386 조회:6507 221.xxx.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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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성경통독 2012-3월호 바이블 칼럼> -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 - 예배란 무엇일까? 일반적인 정의에 따른다면, 예배는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주(主)로 시인하는 무리들이 정해진 날에 한 장소에 모여 말씀과 성례전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섬기는 행위 일체를 뜻한다. 그러나 이것을 좀 더 넓게 표현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예배란 구원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구원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응답하는 행위 전체를 가리킨다는 설명이 그렇다. 이렇게 넓게 표현하는 예배 개념에는 정해진 날, 곧 주일뿐만이 아니라 주일 이외의 모든 다른 날들이 포함된다. 예배에 대한 이처럼 포괄적인 정의는 요한복음 4:23-24에 매우 잘 표현되어 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이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행동에는 항상 영과 진리의 자세(in spirit and truth)가 뒤따라야 한다. 신령한 마음이 있어야 하며 진실한 삶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여기서 말하는 신령한 마음은 하나님의 영 안에서 그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이요, 세상 생활에 지친 상태에서 하나님의 영을 통하여 주어지는 그의 능력과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진실한 삶의 자세이다. 진실한 삶의 자세란 무엇인가? 그것은 곧 예배드리는 자의 삶이 진실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행치 않고 오히려 세상과 짝하여 지낸 자가 어찌 뻔뻔스러운 태도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예배를 제대로 드릴 수 있겠는가? 잘못한 것들을 자백하고 뉘우치면 몰라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예물만 바치면 아무리 큰 죄도 저절로 용서 받는다는 미신적인 생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자들은 용서를 받기는커녕 도리어 하나님의 벌을 받을 수도 있다. 세상 속에서 제멋대로 살아도 하나님께 나아가기만 하면 모든 죄가 용서 받는다고 한다면, 예배가 무슨 의미가 있으며 십자가는 또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 점에서 본다면, 예배는 결코 일상생활(삶)과 동떨어진 것이 될 수 없음이 분명해진다. 오히려 참된 예배는 일상생활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자는 아무리 거창하고 멋있는 예배를 드려도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지 않는 한 하나님의 진노를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구약 시대의 예언자들이 줄기차게 강조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수직적인 차원과 이웃과 세상을 향한 수평적인 차원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예배는 결코 하나님께 용납될 수 없다는 사실 말이다. 문서 예언자들 중에 가장 먼저 활동을 시작했던 아모스의 다음 메시지가 그렇다: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1-24). 하나님이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으시며 번제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한다고 설교했던 호세아의 예언 메시지(6:6)나, 하나님이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보다도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삶을 더 원하신다고 설교했던 미가의 예언 메시지(미 6:6-8)도 마찬가지다. 심지어는 이스라엘의 일상적인 삶에 대해서 교훈하는 잠언조차도 올바른 예배에 대해서 교훈하기를 잊지 않는다. 이를테면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잠 15:8)라는 가르침이나,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21:3)라는 가르침이 그렇다. 올바른 예배와 관련된 구약 시대의 이러한 가르침들은 사도 바울에게 그대로 계승된다. 그가 로마서 12:1-2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이 그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여러분은 어떠한가? 바라건대 여러분 모두는 참으로 우리의 삶 전체가 곧 예배라는 신령한 생각을 가지고서 살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하나님의 자녀로서 거룩한 삶을 살고, 그럼으로써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영과 진리의 예배를 드릴 수 있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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