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편] 죽음의 사회적 폭력성과 해석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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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7-12-01 (토) 09:06 추천:0 조회:2224 125.xxx.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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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1월 발간 한들출판사, 7천원 이 책은 지난 11월 22일(목)의 제10회 해석학연구소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논찬 원고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부족한 제가 편집위원장으로 수고하여 만들어낸 책입니다. 아래에 머리말과 목차를 소개합니다... <머리말> 죽음은 신분고하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임하는 인류의 운명이라는 점에서 보편적인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누구든지 죽음 앞에서는 홀로 서 있다는 점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 와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물질문명의 진보로 인하여 국제정치ㆍ군사적인 차원에서, 그리고 지구생태학적인 차원에서 인류 공동체 전체의 생명이 상호관련된 것으로 인식됨으로써 죽음의 사회적ㆍ상호적ㆍ공동체적인 차원이 새롭게 강조되고 있으며, 인간을 죽음으로 내모는 다양한 사회 분위기들-실업 문제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나 자살 충동 또는 미국 버지니아 공대(VT) 총기 살인 사건에서 보는 사회적 정신분열증-에 기인한 폭력적인 죽음의 문제가 죽음의 사회성 문제와 결부됨으로써 죽음에의 공동체적 저항이라는 죽음 극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이에 관한 학문적 접근이 미진한 터에, 본 대학 해석학연구소에서는 제10회 학술 발표회를 통하여 몇몇 학문 분야에 걸쳐서 이 문제에 대한 학문적인 논의를 시도하기로 하였다. 본 대학 해석학연구소의 이러한 시도는 본 연구소가 설립된 이후로 줄기차게 진행해온 작업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다. 그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본다면, 1997년 5월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제1차 발표회의 주제는 “신학해석학”이었고, 같은 해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제2차 발표회는 이것을 구체적으로 성서 해석에 적용한 것으로서, “성서해석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서 진행되었다. 그리고 1999년 4월 1일과 2일에 걸쳐 진행된 제3차 발표회는 “해석학과 윤리”라는 주제 하에 기독교 윤리 분야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하여 논문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2000년 11월 30일에 열렸던 제4차 발표회는 “역사와 해석학”이라는 주제를 다루되, 일반 역사학과 신학 분야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하였다. 이어서 2001년에는 11월 29일에 “생명과학과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5차 발표회를 열었는데, 당시에 국민일보에서 한 면을 할애하여 인터뷰 기사와 함께 이 학술 발표회를 크게 다루어 주었다. 그리고 2002년 10월 9일에 열린 제6차 발표회는 “종교 갈등 시대의 삶과 해석학”이라는 주제를 다루었고, 2003년 11월 27일에 열린 제7차 발표회는 “통일신학과 해석학”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으며, 2005년 11월 17일에 열린 제8차 발표회는 “시간과 해석학”이라는 주제를 다루었고, 2006년 11월 30일에 열린 제9차 발표회는 “해석학과 과거사 청산”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부록 참조).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학술 발표회는 이상에서 보듯이 신학, 성서해석, 윤리, 역사, 생명과학, 종교 갈등, 통일신학, 시간, 과거사 청산 등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어 왔는데, 이번에도 예외 없이 학문적인 논의의 중심점에 서 있는 죽음의 문제, 특히 죽음의 집단성(사회성)과 폭력성에 논의의 초점을 맞추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이 주제를 “죽음의 사회적 폭력성과 해석학”으로 정하고, 그것을 크게 다섯 개의 학문 범주에서 다루기로 하였다. 법학과 사회복지학 분야도 이 범주에 넣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법학 분야는 로스쿨 문제로 모든 대학의 법학 교수들이 어느 때보다도 바쁘게 지내는 바람에, 그리고 사회복지학 분야는 발표하기로 예정되었던 분의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인하여 발표자를 구하지 못하였다. 이번 발표회는 다섯 분야에 걸쳐 있는 바, 첫 번째 발표 순서인 사회학 분야는 전남대학교 사회학과의 최정기 교수께서 담당해 주셨고, 논찬은 같은 대학 인류학과의 홍성흡 교수께서 담당해 주셨다. 그리고 두 번째 발표 순서인 역사신학 분야는 본 대학의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재현 박사께서 담당해 주셨고, 논찬은 실천신학대학원 대학교 신학과의 이범성 교수께서 담당해 주셨다. 아울러 성서신학 분야는 한신대학교에서 지난 2월에 은퇴하신 김이곤 교수께서 맡아주셨고, 의학 분야는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 박재현 교수께서 발표를 맡아주셨다. 마지막으로 철학 분야는 서울대학교 철학과의 이남인 교수께서 논문 발표를 해주셨다. 그리고 이 세 분야의 논찬은 제각기 한일장신대학교의 채은하 교수와 본 대학 신학과의 김형민 교수 및 본 대학 연구교수인 김정주 박사께서 수고해 주셨다. 이 분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본 대학 해석학연구소는 제1회 학술 발표회 이후로 가급적이면 발표 원고와 논평 원고를 미리 받아 책으로 출판하여 그 출판된 책으로 학술 발표회를 진행하려고 노력하였던 바, 이번 제10차 학술발표회도 예외는 아니다. 바쁘고 분주한 중에도 발표 원고와 논평 원고를 집필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금 감사를 드리며, 제1회 때부터 줄곧 본 대학 학술 발표회의 책을 출판해 주신 한들출판사의 정덕주 목사님과 직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원고 정리 작업과 학술 발표회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강인구 전도사와 김윤순 전도사 및 조일훈 전도사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2007년 11월 편집위원장 강성열 목차 머리말 □ 국가폭력과 죽음의 사회학적 의미 발표: 최정기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논찬: 홍성흡 (전남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 지배 이데올로기에 맞서 양심을 깨우쳐 준 주변인들의 폭력적 죽음에 대한 연구 발표: 김재현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연구교수) 논찬: 이범성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신학과 교수) □ “죽음”과 “죽임”에 대한 한 신학적 성찰 발표: 김이곤 (한신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 논찬: 채은하 (한일장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 인체표본 전시회와 시신 활용의 윤리 발표: 박재현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논찬: 김형민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 □ 상호주관성과 죽음의 현상학 발표: 이남인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논찬: 김정주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 연구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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