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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개토왕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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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1-03-26 (토) 07:49 추천:5 조회:621 125.xxx.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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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선교_0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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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길림성에 있는 집안(지안, 集安) 시였다. 고구려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는 집안은 단동에서 무려 5시간 반 넘게 버스로 이동해야 갈 수 있는 곳이었다. 집안은 압록강 중류 지역을 끼고 있는 지역으로, 옛날에는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국내성)가 될 정도로 중요한 도시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고구려 역사를 개조하여 중국 북방 지역의 소수민족사로 격하시킨 “동북공정(東北工程) 프로젝트”(2002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조그마한 도시가 되고 말았다.
고구려사를 포함하는 한민족의 자랑스런 역사를 왜곡하는 중국의 지나친 패권주의의 성향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고구려 유적지 공원(옛 국내성의 왕궁터)을 지나 광개토대왕의 왕릉과 광개토왕비 및 동방의 피라미드로 알려진 장수왕릉 등을 견학하였다. 특히 광개토왕비(=호태왕비)를 볼 때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소설가 김진명의 또 다른 작품 <가즈오의 나라>(1995년)가 생각이 났다. 오래 전에 읽었던 이 소설이야말로 광개토왕비에 얽힌 진실을 가장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작품이 아닌가 한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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