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때 다리(?)가 참 멋있었지요. 어떤 다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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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03-06-26 (목) 00:00 추천:58 조회:1253 210.xxx.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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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공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금씩은 교육전도사 경험을 했다고 봐야겠지요? 곧바로 단독목회로 들어가는 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저도 서울에서 거의 5년 동안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주로 대학/청년부). 은혜가 넘치는 설교를 하기 위해 주석책들과 설교집들을 이잡듯이 뒤지고 한때 멋진 주보를 직접 만드느라 다른 교회 주보들을 부지런히 수집하기도 하고 성경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모으기도 하고 여름 봉사(거의!!) 수련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기도-계획-답사에 만전을 기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이 남는 게 경기도 양평의 한 마을에 여름 봉사를 가서 교회 앞의 개천에 자동차가 지날 수 있는 다리를 놓아드린 일이랍니다. 우리가 뭐 다리 놓아본 경험이 있었나요? 돈, 철근, 모래, 시멘트, 냇가의 자갈 등을 준비했더니 동네 아저씨들이 앞다투어 다리 공사에 매달리는 바람에 우리는 거의 구경하다시피 했답니다. 그래도 경운기 타고 큰 돌들이 많은 냇가로 나가서 큰 돌들을 실어온 다음에 그 돌들을 잘게 깨뜨리던 일은 정말 힘들었다우. 참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에 비례해서 재미난 이야기도 참 많았지요. 해마다 여름이면 봉사 수련회 갔으니 그럴 수밖에. 지리산 종주 수련회는 또 어떻고! 그거 다 들으려면 맨입 가지고서는 안 될걸! 각설하고, 아무튼 초보 운전 잘 하세요. 각종 자료 수집과 정리에도 신경을 쓰시고 메모하는 습관에도 게으름이 없도록! 필요하다면 최근에 나온 <메모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유비무환, 준비하면 걱정 없습니다. 끄떡 없습니다. 은혜가 넘치는 성경학교 운영하시기를 바랍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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