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17장의 개명과 할례 그리고 언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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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건 2004-12-02 (목) 12:03 추천:58 조회:1994 142.xxx.2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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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수님.. 창세기 17장에 나타난 아브라함과 사라의 개명과 언약, 그리고 할례와 언약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나요? 17장을 대부분의 학자들이 P 문서로 보고 있고, 폰 라트는 후대에 잘 조합된 글이라 합니다. 즉 성서기자가 17장을 완성할때 신학적 성찰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왜 17장에 이르러서야 아브라함과 사라의 개명이 할례의 언약과 함께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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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4-12-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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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에 언급된 언약은 아브라함이 99세가 되던 해에 주어진 것입니다. 자손(이삭) 약속이 처음으로 성취되기 직전의 상황에 주어졌다는 얘깁니다. 12장 이후로 하나님의 언약은 점차적으로 구체화되는데, 17장의 언약도 예외는 아니지요. 이 언약은 크게 네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아브람과 사래의 개명: 아브라함(“열국의 아비”)과 사라(“여주인”). (2) 이 언약은 아브라함 및 그의 자손들과도 맺으시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따라서 이 언약은 ‘영원한 언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7-8절). (3) 언약의 표징으로 할례를 행함(언약을 영구적인 것으로 만드는 절차). 할례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을 인정하는 표시로 이해됩니다. (4)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아들 약속이 주어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내용을 가진 17장의 언약이 주어지는 시점입니다. 99세 때에 이 언약이 주어졌으니, 아들 약속이 성취되기 직전이지요. 따라서 그 준비 작업으로 개명이 이루어지고 언약 백성의 표징인 할례가 행해지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17장의 언약은 그 직후에 이루어지는 이삭의 출생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삭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찬미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처럼 매사를 치밀하게 준비하는 “열성”(거꾸로 하면?)스런 주의 종들이 되십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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