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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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송이 2007-01-27 (토) 00:22 추천:136 조회:1756 203.xxx.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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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9에 보면 시인이 하나님의 창조를 고백하고 찬양합니다. 그런데 율법을 강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말을 해도 될런지요.. 율법(토라, 말씀 등등)이 없었다면 하나님의 창조를 고백할 수 없었다. 시인이 살던 당시에는 세상의 창조를 여러 신들의 이야기로 많이들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인은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를 알게 되었다.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요.. 창세기 창조설화의 저작시기하고, 시19의 저작시기의 선후관계를 몰라서입니다. 만약 창조설화 저작 전에 시19가 씌여졌다면 (제가 의미하는)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19의 시인은 어떻게 하나님의 창조를 들어서 고백하게 되었나요? 그리고 제가 하려는 말이 틀리지는 않나요? 사실 여기 쓰인 율법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좀 궁금하구요..ㅋㅋㅋ 부탁해요~~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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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7-02-1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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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학자들의 견해에 의하면 창조 신앙은 다윗-솔로몬 시대에 한 차례 정형화된 다음(야위스트 전승), 바벨론 포로기 때에 두 번째로 정리가 됩니다(제사장 전승). 그러니까 적어도 다윗-솔로몬 시대에는 창조 신앙이 존재한 셈이지요. 물론 당연히 문서화되기 전의 구두 전승 형태로 된 창조 신앙이 그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그 정확한 시기를 언제로 봐야 하느냐에 대해서 논란이 많기는 하지만... 그리고 시편 19편은 1-6절에서 창조에 관해서 노래하고 7-14절에서 율법에 관해서 노래하는 바, 여기서 말하는 율법은 히브리어 토라의 일반적인 의미로 이해하면 좋을 것입니다. 즉 가르침이나 교훈 등의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의미 말입니다. 이 노래가 마지막 14절에서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19편은 성전 예배를 전제하는 노래임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이 노래는 성전 예배가 아직 살아있는 포로기 이전의 어느 시점에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중요한 것은 시편 19편이 창조와 율법을 하나로 묶어 한 개의 노래 안에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창조와 말씀(교훈, 가르침)은 예배와 삶 속에서 하나의 신앙 고백으로 묶여져야 할 중요한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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