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열교수의 구약사랑

붙들고 싶은 가을의 한 자락

김주동 2003-11-15 (토) 00:00 추천:246 조회:1960 220.xxx.30

우리의 가슴을 풍성케 한 멀어져 가는 가을의 아쉬움.....

한 가닥 단풍잎에 아름다운 지난날들을 떠올리고.....

가을하면 갈대, 억새, 코스모스 그리고 노란 은행잎들이 우리의 가슴을 젊음으로 이끄는데.....

그것들을 바라보는 그때의 각자 마음상태에 따라 아름다움, 쓸쓸함, 세월의 무심함 등

그러나 몇 번인가 지나치며 광주천변에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지난주엔 늘 코스모스를 구경하고싶어하는 와이프에게

올 가을 가장 풍성한 코스모스속에 아들과 함께 담궈(?)놓고

아름다운 광경을 눈으로만 담아놓기엔 아쉬움이 너무 많아

한 주간이 지난 13일 하오 5시경 급하게 현장을 찾았는데

다소나마 가을의 끝자락을 잡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진즉 시들었을 코스모스가 아직까지 아름다움을 과시하고.......

↑늦은 오후라서 해가 너무 누워있어 카메라에 담기 힘든 역광
광주 상무지구 말미 광주천 최남단에 위치한 갈대무리와 저 건너편엔 억새 군락이.....

↑갈대와 억새가 함께 어우러진 석양의 아름다움......

↑지나가는 화물열차도 햇빛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네요

↑광주시내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요?

↑꽃잎이 아직 많이 남아있네요

↑코스모스.... 많이 보셨나요? 늦가을에 이런 코스모스 보기 힘들어요
그리고 코스모스처럼 생겼지만 아닌 노랑 아니 주황색 꽃이 요즈음 길가에 많더군요

↑앙상한 억새..... 아쉬움이 많지만 가을의 마지막을 보여주고 있네요

↑코스모스 군락

↑순천만의 갈대를 보고싶어한 친구가 있었는데 어디에서 해결했을까?
이곳 몇 컷의 사진으로 대신할 수 없을까?

↑너무나 싱싱한 코스모스....... ♩♪♩♪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지난주 담양 병풍산에서 아름다운 단풍사진을 찍었느데
화려한 가을보다 뭔가 아쉬움이 짙은 가을의 한켠이 가슴에 와 닿아서.....

↑가을의 말미에 광주에서 아름다움을 전하면서

임형주-she was beautiful

김주동 2003-11-15 00:00	감사합니다! 왠지 이곳은 제가 들어다니기엔 어색한 곳 같은데 환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목사님의 집에서 많이 배워 갈렵니다.

강성열 2003-11-15 00:00	김주동 집사님, 좋은 사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멋진 음악까지...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 주님 주신 아름다운 자연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느낍니다. 그 아름다움이 우리 삶에 늘 풍성하게 스며들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 향내나는 삶을 살게... 샬롬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