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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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인 2003-12-27 (토) 00:00 추천:214 조회:2103 61.xxx.1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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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질문이 있습니다. 저희 통합측 교단에서는 교회안에서 일반 카바레처럼 (술은 없습니다.) 노래방 기계 틀어놓고 일반 유흥주점에서처럼 장로님과 집사님들이 유행가에 맞추어 춤추는것을 허용하나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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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3-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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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아직은 제 신앙 정서상 교회 안에서 그렇게 하는 게 조금 망설여지는군요. 나쁘지는 않겠지만, 노래방 가서 할 수도 있는 일을 굳이 성전 안에서 한다는 게... 너무 성과 속을 나누는 것이나, 반대로 성전 안에서 성과 속을 너무 뒤섞는다는 것 모두 조심스러워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세상이 좀더 개방화되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옛날에는 주일에 일체의 상거래를 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안 그런 것처럼), 현재로서는 마음이 썩 당기는 편은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하는 사람들을 함부로 정죄하면 안 되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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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2003-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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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세상적인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것이 궂이 나쁘다고만 보겠습니까 ?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곳은 아이들이 예배를 드려야 하는 장소이고 거기에서는 기도와 찬양이 울려퍼져야 하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니 좀 망설여졌습니다. 성과속을 구분하자는 이분법적인 논리가 아닌 유흥을 즐기려면 다른장소를 찾을수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아무튼 교수님 감사합니다. 학교서 뵙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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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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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다 그런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현실이 그렇지 못하기에 성과 속의 외적인 구별이 조금이라도 필요한 것이겠지요. 모든 사람이 다 원효대사일 수 없는 것을... 그러나 만약에 모든 교인들이 그런 깨달음에 도달해 있다면? 그렇다면 문제가 달라지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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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2004-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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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속의 구별...... 교회안에서의 세상의 문화......궂이 구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 가브리엘님의 원효대사의 예는 제 생각으로 적절치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효대사는 그 당시 자신이 알지 못했을때의 행위에 대한 깨달음이였으나 행인님께서 제시한 문제는 교인들 직분자들이 교회란 무엇을 하는곳이며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알고있으면서도 그렇게 행했다는것은 곧 원효대사가 해골에 물이 들어있다는것을 알고서도 마시는 어리석은 꼴이 아닐까요? 교회란 어떠해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직분자들을 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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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2003-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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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 올려도 될까요? 성과 속이란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것 아닐까요? 어떤 사람에겐 가벼운 마음으로 긍정적인 문화로 받아 들여지겠지만, 어떤 이들은 교회가 변질되었다는 걱정을 할것 같네요. 원효대사의 깨우침이 생각납니다. 어두워서 마셨을 때는 그렇게 꿀맛이었는데, 아침에 보니 해골물이라 토했다고 그러면서 깨달았다고 하잖아요... 차라리, 밖에서 안보이는 데서 노는 것보다 교회내에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좋겠네요. 교회에 말이 많은 이유는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마땅찮은 것도 한 몫한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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