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정의와 예수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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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도자 2004-07-28 (수) 19:47 추천:210 조회:2257 210.xxx.18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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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수님, 요즈음 21명의 사람을 살해한 범죄자를 보면서 사회정의와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많은 교회에서 설교자들은 학생들과 청년들 그리고 장년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이땅에 이루도록 예수님의 방법대로 세상 구석구석을 변화시키자고 소리를 높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 중 가장 핵심중의 하나는 "원수사랑" 즉, "서로용서(용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인간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인간이 만든 법들은 어떻게 그분의 높은 가르침과 공존할 수 있을까요? 만약에 그리스도인인 대법원의 판사가 살인범죄자를 보면서 예수님의 명령대로 그 사람을 용서하고, 다른 사람에게 정신적, 물질적으로 의도적으로 피해를 입힌 모든 범죄자들도 용납한다면, 이 세상에 인간이 만든 규제와 사형법들은 없어져야 하고, 교도소도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어리석은 질문같지만 21명을 살해한 분노에 가득한 악한살인범죄자, 아니 약한환자, 그를 통해 그동안 미움을 품고 마음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왔던 저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사회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2)더 나아가서 위에 있는 권위에 순종하라는 바울의 가르침은 불의한 독재정권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도 고민해보게 됩니다. 과거에 군사부일체라는 명분을 통치 이데올로기로 삼아 경직된 유교사회체제를 유지하려 했던 왕조처럼, 권위에 대한 복종이라는 바울의 가르침은 불합리한 통치체제를 합리화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지 않을까요? 이 땅의 국가와 예수그리스도가 소개한 하나님의 나라의 상관 관계, 그리고 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위치와 정체성 그 역할의 본질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3)교수님께서 소개해주신 책 잘 구입해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신학수업을 한번도 받아보지 않은 평신도라 그런지 기초체력부족에 이해력, 분석력, 통합적 사고능력, 집중력이 너무 부족함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여러 신학책들을 통해서 지성을 날카롭게 가다듬고, 어두운 내면세계를 밝히며 한계를 초월하는 좋은 기회로 아름답게 승화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으싸으싸~~ 교수님, 앞으로도 계속 지도편달 부탁드려요~ 꾸벅~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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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4-07-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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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의 사이의 관계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이 고민해온 문제입니다. 2천년 이상씩이나^^ 못 말리는 관계이지요~~ 사랑을 품으면 정의가 울고 정의를 품으면 사랑이 우는... 아, 울고 싶어라!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늘 울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해답이 보이지요&*^^%$# 2번 문제도 똑같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말을 할 수밖에 없지요. 이와 관련된 무수한 책들과 논문들이 있지만 그걸 어떻게 다 공부할 수 있겠습니까? 울면서 가다 보면 길이 보이겠지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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