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의 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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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닭 2011-07-18 (월) 18:14 추천:172 조회:2900 116.xxx.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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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세례와 성령충만 존 스토트의 '성령세례와 충만'이라는 책에 보면, 성령세례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시작할 때 성령을 받는다고 설명한다(성령세례와 충만, 존 스토트, 김현회 옮김, (서울: IVP, 2002, p.41). 존 스토트는 계속해서 설명한다. "하나님의 목적은 그분의 모든 백성이 죄사함과 성령의 선물이라는 새 언약의 축복을 모두 받는 것이며, 그러한 축복의 표지요 인침으로서 물 세례를 받는 것이다."(위의 책 p.50) 또한 존 스토트는 "우리가 성령의 세례를 말할 때 그것은 단회적인 선물을 가리킨다. 그러나 성령의 충만을 말할 때 우리는 이 선물이 지속적이며 갈수록 더 많이 충당되어져야 하는 것임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위의 책 p.56) 라고 했다. 이것으로 보아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은 확연하게 구분되고 있다. 그런데 라준석의 '좋으신 성령님'(좋으신 성령님, 라준석, 서울: 두란노, 2007)이라는 책을 보게 되면, 존 스토트의 위의 책에서 성령세례와 관련된 부분이 첨가되고 있다. 라준석은 성령세례의 세가지 차원을 구분, 능력 부여, 삶의 변화로 보았다. 그래서 구분은 존 스토트의 성령세례의 설명과 흡사한데,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을 구분시키신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므로,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사람으로 구분된다."(위의 책, p.84) 라준석은 이에 끝나지 않고 성령세례와 관련하여 두가지 더 설명을 하는데 '능력 부여(empowering)'이다. 이는 '성령의 은사'와 관련되어 있다. 또 한가지는 '삶의 변화'(transformation)이다. 이는 '성령의 열매'이다. 위의 두 사람, 존 스토트와 라준석의 '성령세례'에 대한 설명에서 하나의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존 스토트는 '성령세례'를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죄사함을 받은 자는 동시에 성령의 선물을 받는데, 이것을 성령세례라고 하며, 또한 이것은 단회적인 선물이며 독특한 입문적인 경험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그쳐서는 안되고 '성령충만'을 받아야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를 설명하고 나서 이렇게 말한다.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의 초상이며, 따라서 적어도 이상적으로는, 균형 잡히고 그리스도를 닮은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의 초상이다."(존 스토트의 책, P..95) 그런데 반하여 라준석은 '성령세례'를 존 스토트의 성령세례와 같은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죄사함과 동시적인 것, 그는 이것을 '구분'(separation)이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성령의 은사, 성령의 열매까지 성령세례에 관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령충만과 관련해서는 에베소서 5장18절이하의 구절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위의 두 견해는 어찌 보면 오십보 백보 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견해를 가지고 설명을 하느냐보다는 이 모두가 성령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령세례와 성령충만에 대하여 교인들에게 설명을 할 때, 두 책을 놓고 설명한다면 헷갈리겠죠. 위의 상반된 주장에 대하여 교수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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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1-07-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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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존 스토트의 견해가 더 설득력 있는 것 같긴 하나 구체적인 내용 설명이 없어 보이니 라준석의 견해와 종합하여 성령세례를 <구분>에 속한 것으로, 그리고 성령충만은 <성령의 은사>와 <열매>(=삶의 변화)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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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닭
2011-07-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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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존 스토트의 책의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인용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다음의 인용을 통해서 성령의 은사가 성령충만의 결과라기 보다는 성령세례를 받은 자가 성령충만으로 나아가는 동안 주어지는 성령의 역사라고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존 스토트의 '성령 세례와 충만'이라는 책 p.60에 '...그들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고, 성령의 은사를 넘치게 받았지만, 성령으로 충만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성령 충만의 표지들로서 성령의 열매라고 말한다. "오늘날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의 표지는 무엇인가? 의심할 여지없이 그 가장 주된 증거는 기적적인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것이며, 성령의 은사에 있지 않고 성령의 열매에 있다. 우리는 이미,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고 성령의 은사들로 풍성하게 채우심을 받았으면서도 사랑이라는 도덕적 자질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육적인' 그리스도인들임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고린도 교인들에 대해 살펴보았다(고전3:1-4). 그들이 나름대로 충만함을 받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에게 "너희가 이미 배부르며!"(고전4:8)라는 조소어린 편지를 쓸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충만함은 성령의 충만이 아니었다. 만일 그들이 성령으로 충만했다면 당연히 성령의 처음 열매인 사랑으로 충만했을 것이다. 사랑은 성령의 열매와 은사를 묶어주는 강력한 띠이다. 이것은 단지 사랑이 없는 은사가 무가치하기 때문만이 아니라(고전13장), 사랑은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데 꼭 필요한 도구로서 은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존 스토트, 성령 세례와 충만, (서울: IVP, 2002), p.65) "성령의 은사들은 사람들이 특정하게 각자에게 맞는 봉사의 일을 하는 데 적합하도록 하나님이 그분의 은혜와 능력으로 부여하신 일정한 재능들이다."(위의 책, p.109) 위의 내용들을 볼 때 성령세례는 구분, 성령충만은 성령의 열매이며 성령의 은사는 성령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들 각자의 형편에 따라 주어진 하나님의 또다른 선물입니다. 그러니까 성령의 은사는 성령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충만함으로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존 스토트의 책을 더 인용해보자. "우리는 실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받은 성령의 세례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른 채 살아가고 있다. 왜냐하면 성령으로 충만한 상태에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위의 책 pp.78-79) "신약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의 표준은 먼저 시초에 단회적으로 성령의 '세례'를 받고, 그 후로는 거룩함과 그리스도인의 성숙을 향해 꾸준히 자라가도록 그분의 충만함을 계속적이고도 점차적으로 충당해 가는 것임을 주장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이러한 성숙의 과정 안에서 더 깊은 체험들이 많이 있을 수 있으며, 때로 성령은 여전히 더 비정상적으로 일하시기도 하신다는 것을 덧붙여야 한다."(위의 책 pp.81-82) 교수님, 강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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