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이코스 신학운동을 결성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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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0-06-28 (월) 16:27 추천:182 조회:2045 211.xxx.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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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코스 신학운동을 결성하며> 지금 지구공동체는 경제위기, 생태위기, 지정학적 위기, 문화적 위기, 영성(가치관)위기 등등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신학은 이런 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신학적 담론을 갖지 못한 채 아무렇게나 떠내려가고 있다. 우리는 서구중심의 이원론적, 인간중심적, 가부장적, 지배주의적 사고가 이끌어온 신학적 틀에 갇혀 오늘의 이 거대한 위기에 대해 신학적 대응에 함께 실천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신학은 20세기에 에큐메니칼운동을 중심으로 기존 신학체계를 넘어서려는 신학적 움직임을 가져왔다. 그러나 냉전체제 후, 21세기 들어서면서 에큐메니칼운동 안에서조차 새로운 신학적 틀을 논의해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오늘의 총체적 위기에 제대로 응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신학적, 영적, 선교적 성찰을 필요로 하고 이러한 새로운 신학적 틀에 대한 가능성이 아시아, 아프리카, 원주민 등 비서구의 영성체계에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토착화에 대한 요청이 아니라 새로운 신학적 사고의 지평을 열 필요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오늘의 오염된 산업문명의 틀을 넘어서기 위해선 새로운 생명문명의 창출을 향한 신학적 틀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시대적 부름에 응답하기 위해 2007년 여름에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세계선교협의회(CWM) 공동주최로 아프리카, 아시아에서 주로 온 젊은 신학자 30여명이 한국 장성 한마음공동체에서 모여 이런 새로운 틀에 대한 모색을 시도한 바 있다. 여기선 아프리카의 관계적 개념인 우분투(Ubuntu)와 아시아의 관계적 개념인 상생(相生)과 같은 통전적이고 관계적 인식을 바탕으로 삶의 현실에 구체적 행동으로 응답하는 새로운 신학의 틀거리(paradigm)를 모색하는 시도가 논의되었다. 장성모임에서는 이러한 관계적 신학의 틀 모색에 한국신학계가 길을 터주기를 희망하는 기대가 강력하게 표출되었다. 이런 기대는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를 앞두고 더욱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겸손하게 응답하기 위해 지난 1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에 소속된 신학교육기관과 타기관에서 생명, 정의, 평화와 같은 구체적 현실을 신학적 과제로 삼고 신학적 성찰을 하고 있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오이코스 신학 운동’이란 작은 모임을 결성하였다. 오이코스 신학운동은 하나님의 집인 이 창조세계를 온전히 지키는 일에 신학이 책임 있게 섬기는 신학사고와 신학실천을 지향하고 있다. 오이코스 신학운동은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같은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운동들과 함께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세계선교협의회(CWM)가 전개하고 있는 “경제, 생태 정의를 위한 계약운동인 ”생명나무 운동“(Oikotree Movement)의 일원으로 세계적으로 활동을 전개해 나가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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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0-06-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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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12번을 참조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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