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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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03-04-28 (월) 00:00 추천:86 조회:3646 211.xxx.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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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편의 주요 내용과 신학 구약성서의 어느 책보다도 제의적인 배경을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신약성서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는 시편은 율법서와 역사서, 그리고 예언서 등과 성격을 달리 하는 책이다. 율법서나 역사서, 예언서 등이 하나님의 구원 행동 내지는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책들이라면, 시편은 그에 대한 사람편의 응답, 곧 이스라엘 백성의 응답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응답은 그 유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인다. 찬양과 감사 및 탄원이 그것이다. 첫 번째 유형인 찬양의 노래는 주로 하나님의 일반적인 성품이나 속성, 이를테면 그의 거룩하심, 인자하심(헤세드), 자비로우심, 은혜로우심, 공의로우심 등이나 그의 우주적인 창조 주권과 창조 활동에 대해서 노래한다. 때로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일반적인 구원에 대해서 노래하기도 한다. 그리고 두 번째 유형인 감사의 노래는 하나님의 구체적이고 특수한 구원 행동에 대해서 노래하는 시들을 말한다. 달리 말해서 하나님께서 재난을 만난 개인이나 집단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을 구원하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는 성격의 노래라는 말이다. 따라서 감사의 노래에는 개인이나 공동체가 당하던 재난에 대한 묘사가 있으며, 하나님의 현현(顯現; theophany)과 그의 구원에 대한 설명이 자주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탄원의 노래는 현재 당하고 있는 재난과 고통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서, 그 탄원의 주체가 개인이냐 복수냐에 따라 개인 탄원시와 단체(공동체) 탄원시로 나누인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탄원의 노래가 결코 하나님께 대한 항변이나 호소 또는 탄식의 상황에 대한 설명 등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탄식에 대한 묘사는 반드시 하나님께 대한 신뢰의 고백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현상을 일컬어 우리는 ‘분위기의 급전’(急轉; the rapid change of mood)이라 부른다. 하나님께 대한 신뢰의 고백은 응답의 확신이라고도 불리는 바, 그러한 신뢰나 응답 확신은 지난날에 있었던 하나님의 구원 행동 내지는 조상들의 과거 역사(구원사)에 기초하고 있다. 시편에는 이상에서 소개한 세 가지 외에도 여러 종류의 다른 유형들이 있다. 제왕의 노래, 지혜의 노래, 할렐루야 노래, 순례자의 노래 등이 이에 속한다. 제왕(帝王)의 노래는 주로 지상(地上)의 왕에게 적용된 노래들로서 왕의 대관식(2), 왕의 결혼식(45), 왕의 개선(凱旋; 18), 왕의 출전(出戰; 20, 44), 왕의 권세와 위엄(110) 등을 노래하는 시들이다. 제왕의 노래는 신약 시대에 와서 메시야와 관련된 시들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혜의 노래는 이스라엘 지혜서의 영향을 받았거나 지혜 신학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1, 36-37, 49, 73, 78, 112, 119, 127-128, 133편 등이 이에 속한다. 이들 중에 특히 1편과 119편은 토라를 강조한다 해서 토라 시편이라고 불린다. 할렐루야 노래는 ‘야웨를 찬양하라’는 의미의 후렴구인 ‘할렐루야’를 그 시작과 끝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104-106, 111-113, 115-117, 135, 146-150편 등이 이 유형에 속한다. 그리고 순례자의 노래는 예루살렘으로 행렬을 지어 순례하면서 부르는 것으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붙은 120-134편이 이에 해당한다. 2. 내용 분해 시편은 모두 150개의 시(또는 노래)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150개의 시들은 전부 다섯 권의 독립된 책들로 엮어져 있다. 시편이 다섯 권으로 엮어진 것은 일반적으로 시편의 편집자가 창세기에서 신명기까지의 토라(오경)가 다섯 권으로 된 것을 모방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시편의 다섯 권은 마지막에 제각기 그 나름의 송영(頌榮; doxology)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은 그 내용이 거의 유사하다: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할찌로다. 아멘 아멘”(41:13; 72:19; 89:52; 106:48). 단지 제5권만이 송영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150편 전체가 제5권의 송영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의 설명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괄호는 송영). 제1권 1- 41편 (41:13) - 41개의 시들 제2권 42-72편 (72:18f) - 31개의 시들 제3권 73-89편 (89:52) - 17개의 시들 제4권 90-106편 (106:48) - 17개의 시들 제5권 107-150 (150편) - 44개의 시들 한편 한글판 개역을 보면 각 시의 서두에 작은 글씨로 쓰여진 글들이 있는데, 이것을 일컬어 흔히 표제(title, superscription)라고 부른다. 시편에는 이러한 표제를 가진 시가 116개이며, 이 중에서 사람 이름을 표제로 가진 시가 100개이고 사람 이름이 아닌 다른 것을 표제로 가진 시는 16개이다. 그리고 표제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시는 34개이다. 이를 권별로 보면 전반부(1-3권 = 1-89편)의 시들이 대부분 다윗, 아삽, 고라 자손 등의 사람 이름을 표제로 가지고 있는 반면에, 후반부(4-5권 = 90-150편)의 시들은 주로 사람 이름이 아닌 다른 것들을 표제로 가지고 있거나 표제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런가 하면 사람 이름을 표제로 가지고 있는 경우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다윗의 이름이다. 다윗의 이름을 표제로 가진 시는 전부 73개이다. * 성경공부 자료: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사(시 105편) 1. 시편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담고 있는 세 개의 노래들(78, 105, 107편)이 있다. 오늘의 본문인 105편은 이스라엘 민족이 경험한 역사적인 사건들 중에서 어떠한 것들을 취급하고 있는가? 5절에서 44절까지를 읽어보고 대답을 해보자. 우리 민족의 역사(특히 근대사 이후)를 하나님의 시각에서 본다면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이와 아울러 간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행 3:1-10; 26:1-23; 빌 3:4-16). 2.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1-4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 및 야곱 등에게 주신 언약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8-11절)? 창세기 13:14-17과 17:4-8에서 그 언약의 구체적인 내용이 어떠한지를 살펴보자.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에게 주신 언약(약속)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주신 언약을 어떻게 지키시는가(8절; 시 33:4)?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 그들을 어떻게 보호하시는가(12-15절; 창 12:10-20; 26:1-16)?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일들이 있으면 함께 나누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4. 요셉에 관한 이야기는 어떻게 소개되고 있는가(16-23절)? 모세와 아론을 통한 출애굽 사건(24-38절)과 이스라멜 민족의 광야 유랑(39-43절) 및 가나안 정착(44절)은 제각기 어떻게 노래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약속을 지키시는 궁극적인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45절; 롬 6:1-14; 골 3:1-2, 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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