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칼럼] 2012년 8.15 평통기연 평화통일대회 선언문 |
 
|
||
강성열  2012-09-07 (금) 07:33 추천:86 조회:917 221.xxx.32 |
|||
|
|||
view.php?bid=Column_2012&bno=18&start_num=0&bst=&chksort=|
[평화칼럼] 2012년 8.15 평통기연 평화통일대회 선언문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에베소서 2:14) <전문: 민족 분단의 아픔을 해소하지 못한 책임을 고백합니다.> 민족 분단의 아픔이 67년 째 계속되는 동안, 우리민족과 한국교회는 이 아픈 역사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증폭시키면서 상호간에 비난 대결 전쟁의 위험을 가중시켜 왔습니다. 한국교회는 죄사함과 화목하게 하는 복음을 위탁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민족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하고 상호 비난 대결에 편승하여 분단을 고착시키는데 일조해왔음을 시인하고, 이를 하나님과 민족 앞에 참회합니다. 우리는, 이 민족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민족과 한국교회의 화목하지 못하는 죄를 용서해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화목하게 하는 복음의 능력을 민족 분단의 현실 위에 부어주시어, 우리의 역량의 한계를 넘어서는 복음과 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구 드리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 촉구하고자 합니다. 1. 동아시아 지역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시아에 복음 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시고, 동북아 평화를 배경으로 하여 한반도에는 복음으로 통일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시는 중에 있음을 확신합니다. 우리들 참가자 일동은, 동아시아에 영토분쟁, 경제적 이권, 역사적인 감정대립으로 인해 정치 군사적 갈등이 재연되고, 그 갈등이 중국과 미국을 두 축으로 하는 대륙 해양 세력의 대결로 비화되어가는 현실에 우려를 표명합니다. 동시에, 이 갈등의 현실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이 역사하여 동아시아에 분쟁이 해소되고 평화가 정착하기를 염원합니다. 특별히 한반도 주변 동북아에 한미일 삼각군사동맹과 그에 대응하는 북중러 군사동맹이 결성되어 한반도 분단이 공고화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남북한과 한반도 주변국 간에 화해 협력이 각 나라의 구체적인 정책들을 통하여 실현되고 증진되기를 기대하고 촉구합니다. 2. 대북 대결정책을 중단하고 남북 간의 역사적 합의문들을 실천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이명박 정권의 대북대결정책이, 지난 정부의 화해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추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화해정책의 긍정적인 성과들까지 유실하고 북한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채 남북 대결을 증폭시켜 남북인민들에게 고통과 전쟁의 위험을 가중시키는 패착을 야기하였음을 가슴 아프게 인식합니다. 한반도의 복음적인 평화통일은 북한을 압박하고 붕괴시켜 이를 남한이 접수함으로써 달성되기 보다는, 7.4남북공동성명 이래 40년간 남과 북이 합의해온 통일 로드맵을 실천하여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통일된 나라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실현될 것을 믿습니다. 이를 위해 7.4공동 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10.4 공동 선언 등, 남 북 당국이 책임 있게 체결한 합의문들을 복원시켜 북미 수교와 한반도 평화체제의 달성과 남북한 교류 협력을 진척시켜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3. 그리스도인들이 솔선하여 월남민들의 북한토지 소유권포기 운동을 전개합시다. 우리는, 해방 직후에 북한에 토지를 두고 월남한 월남민들과 그 후손들이 향후 남과 북의 통일과정에서 해방 당시의 북한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기를 권고합니다. 우리는, 북한에 토지를 두고 월남한 그리스도인들이 솔선하여 공교회 차원에서 북한 토지에 대한 소유권포기를 공식선언하고, 더 나아가 월남민 연합에서 북한 내 토지에 대한 개별적인 권리 주장을 포기 선언하고, 최종적으로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월남민들의 북한 토지 소유권 포기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향후 전개될 남북 간의 평화적인 통일과정을 촉진시키기를 기대합니다. 4. 700만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2만5천 명의 국내 탈북자들과 140만 다문화가정에 대한 선교 책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고난과 역경의 지난 세기 동안에 한반도를 떠나 주변국으로 흩어져 살고 있는 700만 코리안 디아스포라에 대하여 민족적 선교 비전과 책임감을 고백합니다. 100여 년의 세월 4-5대에 걸쳐 고통스럽게 견디어온 그분들에게 안겨줄 최고의 선물은 복음으로 통일된 평화로운 코리아를 이룩해 내는 것이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2만 5천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에서의 건강한 정착이 통일된 코리아의 초석이 될 것을 고백합니다. 140만 명의 다문화 가족들이 그리스도의 평화와 사랑에 참여케 하는 일은 세계를 섬기는 복음적인 평화 코리아 건설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교과제임을 고백합니다. 5. 남남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더 높은 협력관계를 촉구합니다. 우리는, 북한 인권의 개선과 남북 간의 교류 협력이 배타적인 선후 관계가 아니라 동시에 추진해야 나가야 할 통일 선교의 중요한 두 영역임을 인정하고, 이 두 가지 과제가 남한에서의 남남갈등과 진영논리에 휘말려 들어가지 않기를 희망하고 기대합니다. 또한, 북한인권사역과 평화교류사역이 한반도의 복음통일을 위해 더 높은 단계에서 협력 보완되어 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한국교회가 오랫동안 기도해왔던 북한의 변화가 북한의 새 지도부를 통해 시동될 가능성에 주시하면서, 남한의 12월 대선에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남북 간의 평화 협력을 추진해 나갈 정부가 들어서게 될 것을 기대하고 희망합니다. 이 같은 희망과 기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보다 일치된 통로로 북한 동포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동참할 것을 호소합니다. 이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체제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사명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통일은 갈라졌던 남과 북을 재결합시켜 옛 모습으로 돌아가는 회귀적인 통일이 아니라, 정의와 평화와 창의가 약동하는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동북아 평화공동체와 희망찬 세계 공동체를 창출하는 창조적인 통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시급하게 실천해야 할 몇 가지를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 사회에 제안 드립니다. 하나, 60년 전에 맺은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미래지향적인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라. 하나, 한미일 삼각군사동맹을 중단하고 동북아평화를 우선적으로 구축하라. 하나, 리더십이 바뀐 북한의 대외개방적인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하나, 대북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고 중단된 남북교류협력을 복원하라. 하나, 새로운 합의를 도출하기 전에 이미 남북정상 간에 합의한 내용들을 이행하라. 하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쉬지 않는 기도와 수입1%를 통한 나눔 운동에 동참하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