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영혼을 살려주시는 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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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3-04-25 (목) 23:21 추천:734 조회:7521 221.xxx.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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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영혼을 살려주시는 주님 - 벌써 5월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되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식물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녹음이 짙어가고, 열매를 맺기 위한 벌과 나비의 수정 활동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화려한 녹색의 계절에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의 믿음과 삶도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 아름답고 향기 나는 꽃을 많이 피워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번 5월에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찬양과 감사가 넘쳐나는 시편 66편의 전반부(1-12절)를 묵상하면서 은혜를 받고자 한다. 시편 66편은 가장 먼저 그 서두에 작은 글씨로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다. 이른바 표제(title, superscription)라고 일컬어지는 이 글귀는 구약성경의 다른 책들에는 없는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표제를 가진 그 노래의 기원과 그 제의적 사용, 곧 의식적이고 음악적인 용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그 노래의 유형과 용도 및 목적 등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시편에는 이러한 표제를 가진 노래가 모두 116개이며, 이들 중에서 사람 이름을 표제로 가진 노래(named psalms)가 100개이고, 사람 이름이 아닌 다른 것을 표제로 가진 노래(anonymous psalms)는 16개이다. 그리고 표제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노래(unnamed psalms, orphan psalms)는 34개이다. 표제가 없는 34개의 노래들은 다음과 같다: 1, 2, 10, 33, 43, 71, 91, 93-97, 99, 104-107, 111-119, 135-137, 146-150. 오늘의 본문인 시편 66편은 사람 이름이 아닌 것을 표제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이 “시”가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임을 밝히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인도자는 합창단(또는 찬양대)의 지휘자를 가리킨다(choir director). 개역에서는 이것을 어려운 한자말인 “영장”(伶長)으로 번역하였으나 개역개정판은 알기 쉽게 “인도자”로 수정하였다. 그리고 표제는 아니지만 히브리어 낱말을 그대로 음역하고 있는 4, 7, 15절의 ‘셀라’는 구약성경에서 모두 74회 나오는 것으로(시편=71회, 하박국=3회), 목소리나 음악 소리를 높이는 행위, 또는 눈을 쳐드는 행위, 회중의 무릎 꿇는 동작 등으로 이해된다. 무수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에 대한 인간 쪽의 가장 적절한 반응은 찬양과 감사인 바, 우리가 묵상하는 시편 66편은 찬양과 감사를 더불어 가지고 있는 노래로서, 1-12절이 주로 공동체 찬양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13-20절은 주로 개인 감사의 성격(서원 이행 포함)을 가지고 있다. 이는 예배가 공동체적이면서 동시에 개인적인 것임을 의미한다. 이 둘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고 도리어 상호 보완적이다. 개개인의 경건은 믿음을 공유하는 타인들, 곧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친교 속에서 자라난다. 사도신경의 고백에도 언급되는 “성도의 교제”가 없는 신앙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협한 것일 수밖에 없다. 이 노래는 또한 감사도 찬양의 한 부분임을 가르쳐준다. 감사가 없는 찬양은 메마른 종교 경험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순전히 의례적인(ritualistic) 행동일 뿐이다. 감사할 것이 없는 사람이 어찌 하나님을 온전히 찬양할 수 있겠는가? 1-7절은 하나님과 그의 위대한 활동들을 찬양할 것을 요청한다. 이 단락은 똑같이 ‘셀라’로 끝나는 1-4절과 5-7절로 나누어진다. 1-4절은 복수 명령형의 반복을 특징으로 갖는다. 그리고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내고 주께 경배하고 그를 노래하며 그의 이름을 노래할 자로 여겨지는 “온 땅”-더 정확하게는 온 땅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1절과 4절에 되풀이되는 것으로서, 찬양의 명령에 해당하는 1-4절 단락이 앞뒤로 연결되어 있는 본문임을 암시한다. 이 단락에는 찬양 명령에 흔히 수반되는 히브리어 ‘키’(“왜냐하면”)가 없지만, 하나님의 위대한 활동들과 원수들조차도 복종시키는 그의 놀라운 권능(3절)이야말로 찬양의 이유에 해당할 것이다. 그 다음에 나오는 5-7절의 내용 역시 찬양의 이유에 해당한다. 이 단락의 시작인 5절은 축제 기간에 예루살렘을 향하여 행렬을 지어 움직이는 순례자들에게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엄위하신 활동들을 직접 와서 보라고 명한다. 이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홍해 바다(출 14-15장)와 요단강(수 3:14-17) 사이로 마른 땅이 드러나게 하신 일이요(6절),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영원토록 열방을 다스리신다는 점이다(7절).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도다”라는 구절(6b절)이다. 이 표현은 후대의 신앙 공동체가 조상들의 시대에 있었던 하나님의 구원을 경축함으로써, 자기들도 하나님의 구원 행동인 출애굽 해방을 경험한 것이나 마찬가지임을 고백하는 진술이라 할 수 있다(신 5:2-3; 6:20-22; 26:5-9). 이어지는 8-12절 역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면서, 자기 백성의 영혼을 붙들어 주시고 그들이 실족하여 죽음의 재난에 빠져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하나님의 생명 구원 사역이야말로 그를 송축하고 찬미해야 할 중요한 근거가 됨을 8-12절 단락의 핵심인 9절에서 밝히고 있다. 여왕처럼 화려한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5월의 녹색 세상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그의 풍성한 은혜와 사랑에 힘입어 찬양과 감사의 꽃을 활짝 피우는 귀한 믿음의 사람들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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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3-04-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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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통독큐티 <마음과 생각>의 2013년 5월호 바이블 칼럼 원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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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2013-05-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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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움 가운데 있는 저희들을 구속 하셔서 구원하여 주시며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과 의도대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마음 속 저 깊히 우러나는 사랑과 감사로 삶으로 화답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이 딸도 바래 봅니다.. 늘 좋으신 말씀으로 은혜를 주셔서 교수님께도 감사 드립니다,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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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3-05-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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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땡스~~~ 은혜와 능력의 주님께서 그 소원 이뤄주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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