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걱정한다고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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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2-11-19 (토) 23:42 추천:0 조회:267 112.xxx.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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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도 병인양 하여 잠 못들어 하노라” 고려 문신 이조년의 ‘다정가多情歌’ 종장은 한번 들으면 저절로 외워질 만큼 인상 깊은 명문이다. 생각도 너무 많으면 오히려 근심이 될 수 있다는 말일 듯한데, 그러나 그게 어디 그런가. 근심은 생각의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는 일종의 병이거늘. 옛 러시아 어느 마을에 근심에 관한 우화가 있었다. 시민이 모두 근심에 빠져 지내는 바람에 시장 역시 근심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시민의 근심을 근심하는 시장에게 참모가 조언한다. 근심 담당 관리를 뽑아서 전담하게 하면 어떻겠냐고. 근심깨나 안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나름 근심에 대해 일가견을 늘어놓은 바 그중 가장 근심스러워 보이는 사람을 근심 담당 관리로 채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합격과 동시에 모든 근심이 해결됐다며 좋아했고, 다음날 출근길엔 싱글벙글... 곧바로 해고되고 말았다. 오늘 하루쯤 근심일랑 내려놓을 일이다. 근심한들 해결될 일이란 없다. 긍정의 하루를 기대해 본다. - 최준영(문학평론가) * 걱정한다고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티벳 속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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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3-05-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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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7 전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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