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관심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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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4-05-11 (토) 23:00 추천:0 조회:8 121.xxx.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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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키스 켈로그(Will Keith Kellogg)와 존 켈로그(Dr. John Harvey Kellogg) 형제는 1890년대에 미국의 배틀 크릭(Battle Creek)에서 요양원을 운영했다. 형인 존 박사는 요양원의 원장이었고, 윌 키스는 보조적인 역할로 요양원은 당시 전직 대통령들이 드나들 정도로 품격있는 곳으로 유명했다. 요양원에서는 환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옥수숫가루로 만든 빵을 아침 식사로 제공했다. 그러나 환자들이 두껍고 퍽퍽한 빵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불편해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켈로그 형제는 환자들이 먹기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곡류를 이용하여 음식 개발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켈로그 형제는 밀가루 반죽을 부엌에 밤새 방치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아까운 마음에 이를 롤러 압축기로 밀었다. 그러자 얇고 딱딱한 조각들이 부서져 나왔는데 이 조각들을 구워서 우유에 말아 환자들에게 내놓자 뜻밖에도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퍽퍽하던 빵을 먹어오던 환자들에게 콘플레이크는 맛도 좋고 먹기도 편해 인기를 끌었다. 노르스름한 색을 띤 이 음식은 곧 콘플레이크(Cornflakes·옥수수 파편)란 이름으로 불렸다. 하지만 켈로그 박사는 콘플레이크의 상업화에 관심이 없었다. 반면 요양원의 환자였던 찰스 포스트는 1895년 포스트 시리얼사를 설립해 콘플레이크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켈로그 박사의 동생 윌 키스는 1906년 배틀 크릭 토스티드 콘플레이크스사 (Battle Creek Toasted Corn Flakes Company)를 세워 포스트 시리얼사에 맞섰다. 콘플레이크를 처음 발명한 건 자신의 형인 켈로그 박사였지만 윌 키스는 최초라는 점에 얽매이지 않았다. 후발주자라는 생각으로 사업에 나선 윌 키스는 신제품 개발과 독창적인 마케팅 기법으로 시장을 장악해갔다. 그리고 1922년엔 회사명을 ‘켈로그 컴퍼니’로 변경해 미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 진출했으며 그 결과, 콘플레이크는 곧 켈로그로 불리게 되었다. 국내에는 1981년 농심과 합작하여 '농심 켈로그'를 설립했다. 작은 관심이 사람들이 처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주는 법이다. 그것이 곧 사업이 된다. 세상 모든 것은 작은 관심, 관찰에서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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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4-05-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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