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느질과 글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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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열  2024-02-24 (토) 22:18 추천:0 조회:70 121.xxx.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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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제가 바느질을 열심히 배우면 나중에 옷을 지어 입을 수 있잖아요. 그럼, 글공부를 배우면 나중에 뭘 할 수 있죠?" "글쎄, 바느질처럼 도움이 되진 않을 게다. 하지만 말이다. 글공부를 하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단다. 생각하는 힘이 생기지. 세상이 어떻게 변한다 해도 생각하는 힘이 있다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을 거다. 그건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다. 알겠니? 계속 읽거라." 후지사와 슈헤이의 단편을 각색해 만든 영화 <황혼의 사무라이>(야마다 요지 연출, 2002년작)에 나오는 대사다. 글공부의 의미를 이리 간단하고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하물며 딸의 질문을 받은 아빠 이구치는 사무라이다. 사무라이는 무사다. 무사는 글공부보다 칼공부를 한 사람이다. 어느 분야의 공부든, 깊어지면 통하는 것 같다 - 최준영(책고집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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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24-02-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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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3 블로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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