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선교사 특강(라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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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3-02-24 (일) 07:11 추천:7 조회:767 112.xxx.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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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의 공식 명칭은 “라오 인민민주공화국”(Lao People's Democratic Republic)이다. 그 이유는 라오스가 1893년부터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오다가 1975년 라오인민혁명당이 이끄는 라오스애국전선이 실권을 장악하면서 현재의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을 수립하였기 때문이다. 라오스는 1986년 이후 경제면에서 개혁 개방 정책을 취하기 시작했으나, 정치면에서는 여전히 사회주의 이념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사회주의 국가로 남아 있다. 다섯 개 나라에 둘러싸인 라오스는 동쪽으로 베트남, 남쪽으로 캄보디아, 서쪽으로 태국, 북서쪽으로 미얀마, 북쪽으로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동남아 유일의 내륙국이다. 그리고 면적이 한반도의 1.1배 정도 되고 인구가 640만 명 정도인 라오스는 인구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불교의 영향 때문인지, 혁명 전부터 활동하던 기존의 교회에 대해서는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포교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8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우리는 1999년부터 라오스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는 장기선·윤순옥 부부를 만났다. 비행기에서 1박을 하고 고속버스로 10시간 동안 이동했기에 피곤하기는 했지만, 숙소의 3층에 있는 회의실에서 장선교사의 특강을 들으면서, 라오스 선교의 현황과 과제에 대하여 많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라오스가 철저한 불교 국가여선지 전국에 많은 사찰들이 있고, 승려는 여전히 사회에서 가장 존경 받는 계층 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불교 외에도 토착 종교인 정령신앙을 굳게 믿고 있다 보니, 라오스에서는 30세가 넘으면 전도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 까닭에 라오스에서는 유아-청소년 선교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장선교사 부부도 이 점에 착안하여 유아-청소년 선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빈민을 대상으로 하는 구호활동과 유치원 운영, 그리고 한국교회에서 단기선교로 찾아온 의료팀의 의료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봉사를 통하여 지역을 섬기고 있어서 그런지, 지역민들로부터의 이미지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한다. 그 단적인 예가 바로 본 교단(예장 통합) 총회 사회봉사부의 적극적인 구호 활동이다. 작년(2012년) 1월 초에 총회 사회봉사부는 홍수 피해를 당한 라오스 주민들을 위해 장선교사를 통하여 2만 불의 예산을 지원하되, 1만 불은 여러 마을 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하였고, 나머지 1만 불은 라오스 복음교단에 지원하여 현지교회의 이름으로 수재민을 돕도록 했던 것이다. 이로 인하여 현지교회는 라오스 정부와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가 되었음을 크게 기뻐하였다. 공산권에서 복음의 진보가 나타나게 된 귀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장선교사는 한아봉사회의 라오스 코디네이터로 봉사하면서, 국내 여러 교회들(청년부와 장년부)의 자원봉사에 힘입어 초등학생들과 중고등학생들 및 청년들에게 영어, 한국어, 미술, 음악, 체육, 레크리에이션 등을 가르치는 교육사역을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었고, 한아봉사회의 건축비 지원을 매개로 하여 마을 주민들과 함께 교실을 건축하는 감동을 맛보기도 했으며, 유치원 신축 기증, 유치원 놀이시설 보수, 장학금 전달, 초등학교 교실 지붕 수리와 전기설비 지원 및 학교 건물 도색 등의 학교환경개선사업을 통하여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는 일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순전히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미용 봉사와 농기계보수사역, 도로 보수, 마을 진입로의 다리 보수, 의료봉사, 우물 공사 등의 지역봉사는 때때로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도 하고, 넉넉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주는 시혜자의 모습이 아니라 순수한 섬김과 봉사, 사랑 실천의 모습으로 전달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꽉 닫힌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사랑의 봉사와 나눔과 섬김의 실천은 이념의 장벽을 넘어서서 따뜻한 사랑의 기운으로 전달되고 있어서, 복음의 열매가 머잖아 풍성하게 맺힐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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