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심 명창 창작 판소리 ‘예수전 완창 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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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심 명창 창작 판소리 ‘예수전 완창 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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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생심 명창이 성경 창작 판소리 완창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독자 진영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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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생심 명창 성경 창작 판소리 완창 발표 후 기념촬영 모습(사진= 독자 진영훈 제공)

 

 

김생심 명창의 창작 판소리 ‘예수전 완창 발표회’가 6월 17일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김생심 명창(고수 지순구)의 이번 발표회는 국창 박동진 선생의 예수전 발표회 이후 처음으로 열게 된 터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장장 4시간에 이르는 ‘판소리 예수전’을 완창했다는 것은 한국 교계에 신선한 충격이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문화 예술의 백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생심 명창은 서울 도악무용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전통무용단, 나눔무용단단원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진주검무 전수자’와 ‘서울시 사단법인 떠오름국악가요진흥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박녹수제 흥부가 전수자’로 2019년 1월 19일 흥보가 완창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발표회를 통해 박동진 소리꾼의 창작예수전 완창무대 이후 창작 판소리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회 고수는 순천제일교회에서 사무직으로 평생 봉직하다가 은퇴한 지순구 선생이 맡았다.

 

지순구 선생은 1999년 고법 신인부 대상을 받았으며 순천지역에서 고법 및 타악기 지도사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등 여러가지 사정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였으나 호남신학대학교 강성열 교수(농어촌선교연구소장.  생명의망 협동조합 이사장)의 도움으로 열렸으며, 한국 교계에 길이 남을 유산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탄생에서 부활에 이르는 예수의 일대기를 한국의 정서에 맞게 창작 판소리 가락으로 표현한 공연을 지켜본 A씨는 “성경말씀을 우리 민족의 고유한 판소리로 풀어내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과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예수의 부활 대목에서 박수갈채를 보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감동을 이기지 못해 무대에 올라가 부활의 춤판을 벌리며 더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창작성경판소리 동호회’에서 주최하고 다아트아카데미(이사장 홍장희 목사)의 후원하에 열린 이번 발표회는 한국 교계뿐 아니라 온 세계에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고유의 판소리로 알려 큰 파장을 일으킬 ‘나비효과’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발표회를 마친 김생심 명창과 스텝진들은 “이번 공연은 오로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려야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셨다.”라며 공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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