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열교수의 구약사랑

러시아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안병근, 지경자 2004-12-18 (토) 14:30 추천:45 조회:1651 211.xxx.104

할렐루야!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교수님께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선지동산에 입학한 후 맏형의 소
개로 맨 처음 찾아뵌 분이 교수님입니다. 가까이에서 힘이 되어 주셔서 얼마나 감
사한지 모릅니다...지난날 베풀어 주신 사랑에 힘입어 선교의 조그마한 흔적을 남기고 있는 것이 기
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모교에도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봅니다.  제가 졸업한 지 벌써 6년이나 지났으니까
요. 총장님을 비롯해서  교수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모교의 무궁한 발전
을 기도하겠습니다. 보고 싶은 모든 분들께 안부 전해 주세요. 선지동산에서 학문과
경건을 훈련받고 있는 후배님들에게도 안부 전해 주세요. 선교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교수님, 저희들도 늘 기억하고 기도하겠습니다. 저희들도 선교의 열매가 충실하게
맺혀지도록 기도하며 복음의 열매를 뿌리고 가꾸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선교내용
을 보내드립니다.

<잔디밭에> (고훈)

너무 작게 태어나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모아 본 정성이
당신이 쉬어갈 자리가 되었습니다.
꽃잎이 아니라면
향기라도 주시지
밟혀서 살아가진 모진 목숨
앉았다 가시는 길
더럽혀서는 안 될 당신 옷자락을 위해
그러셨다면
그 크신 뜻은
나의 하늘이요 나의 땅입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올 한해는 저희 선교지와 가정에 큰 축
복이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건축을 위한 꿈을 주셨고,
작은 집을 구입하여 새로운 교회 건축에 필요한 기초가 되었습니다. 저는 7월에
다니엘 금식기도를 통하여 구체적인 선교의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뜻
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오늘도 겸손히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
는 테스트를 잘 통과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리라 믿습니다. 조급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리라 확신합니다.  
지난 8월 19일에서 9월 3일까지는 한국, 소련선교회 주최로 “제10회 CIS 교회
지도자 초청훈련”이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2명의 청년이 참석하여 살아계
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들이 하나님께 헌신하여 러시아 현지에서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학교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 곳은 블라디보
스톡에 소재하고 있는 연해주 신학교”입니다. 교수진은 연해주 선교사 협의회에
가입된 선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있습니다. 신학생들은 러시아 현지인들로서 선교
사들이 섬기고 있는 교회의 일꾼들입니다. 현재 학생수는 18명(1학년-11명, 2학년
-7명)입니다. 학제는 2년 6학기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신학교에서 ‘구약학’
담당 교수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 곳은 우수리스크에 소재하고 있는 조선족 신학원입니다. 신학원은‘시
온교회’안에 중국 조선족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학원은 정식으로 신학
교 등록이 되지 않았지만 선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주의 종으로서 갖추어야 할 경
건과 학문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학생수는 현재 6명(남자-4명, 여자-2명)입니다.
저는 이 신학원에서 교무과의 총책임자로서 구약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육과
정과 교수진 확보, 운영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 등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 이름은 “구원의 반석교회”입니다. 2003년 4월 30일 러시아 정부로
부터 정식으로 교회 등록 허가를 받았습니다. 러시아는 러시아 정교가 천 년 이상
정신적인 지주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한국 선교사들이 하는 선교활동을 사탄시하
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신교측 한국 선교사들이 섬기는 교회는 점진적
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교회 등록을 받기
위해서는 선교사 명의로 된 집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방이 2개 있는 조그마
한 아파트(전체 평수는 11평 정도임)를 구입하여 큰 방 하나는 교회로 사용하고
작은 방 하나는 저희 가족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있는 큰 방이라고
해도 15명 정도 밖에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청년 대학생들을 제외한 어른들은
가가호호 심방을 통하여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지역에 허름한 건물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건물은 50년
이상된 목조건물이라서 나무가 썩어 부서지기 때문에 수리할 수도 없습니다. 더군
다나 불에 탄 건물이어서 현재 상태로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그래
서 불가피하게 건물을 부수고 새로 건물을 지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건축업자들
에게 알아본 결과에 의하면 건물 자체만 짓는데 한국 돈으로 최소한 2억원(건평
:115평(2층), 1층은 예배실,보일러실; 2층은 교육관, 식당, 게스트룸, 사무실, 목
회자실 등)이 필요하고 내부시설 및 성물구입비는 별도로 책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 성물 구입에는 의자, 피아노, 강대상, 방송시설 일체, 방석, OHP 또는 빔프로젝
트, 악기 등등이 있습니다.
  차갑게 얼어붙?동토의 땅에 하나님의 훈훈한 사랑이 전달되어 만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이름이 온 땅에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섬기시는 교회와 사업과
일터와 가정과 자녀들의 앞날 위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
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
게 하시고, 우리 마음 눈을 밝히사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그 기업
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
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우리로 알게 하소서(엡1:17-23).
2. 러시아 영혼들을 마음에 품고 전도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며
이 표적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3. 우리 교회가 지역사회 복음화를 위해 구제 사역(고아원, 양로원 돕기)과 특수
사역(장애인학교 돕기, 알콜중독자와 마약중독자 재활)을 잘 감당하며 학원선교(
우수리스크 국립사범대학 한국어학과-안병근목사 사모)와 신학교 사역(연해주신학
교와 조선족신학원)을 통해 하나님께 헌신된 영혼들이 불같이 일어나게 되도록.
4. 성전 건축에 필요한 2억원과 내부시설비와 성물 구입비를 기도하는 손길을 통
하여 공급해 주시도록(2005년에 완공.).
5. 저희 교회 성도님들의 믿음이 성장하여 전도와 섬김을 통해 교회가 부흥 성장
하게 되도록.
6. 저희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시고, 자녀인 성석이가 하나님께서 주신 지
혜와 명철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정직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가게 되도록.
2004. 12.5.
러시아 선교사 안병근 지경자 드림.

후원구좌: 농협 501051-52-082897(예금주: 안병근)
E-mail: skala1203 @ hotmail. com
러시아 Tel: 001-7-4234-32-5035(Fax 겸용)

49-32. Nekrasov St. Ussuriisk Primorskii 692519   RUSSIA
Ahn Buung Kun. Chi Kyoung Ja(안병근, 지경자)

강성열 2004-12-18 17:28	정말 오랜만이군요. 졸업한 지 벌써 6년이라니, 세월이 유수입니다. 더욱이 그곳에서 구약을 가르치고 있다니 듣던 중 방가운 소식~ 열심히 공부하고 가르치고 선교하여 Soli Deo Gloria! 오직 주께만 영광을! 주님의 이름으로 선교하는 안목사님 가정에 주님 은혜와 도우심이 한결같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엘리야의 까마귀들이 안목사님의 선교 사역에 늘 함께 하기를!!! 혹시 이 선교 소식을 접한 동기들이나 친구들이여, 엘리야의 까마귀가 되어 "선교 러시아"의 큰 비상을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엘리야의 까마귀들 홧팅~ 아자! 안병근, 지경자 선교사! 아, 글구...상투적인 인사 한 마디~ 주 안에서 즐거운 성탄, 희망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