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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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계환 2004-10-16 (토) 17:23 추천:55 조회:1661 221.xxx.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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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진 바람에 감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신지요? 저는 총신대학교 대학원에 재학중인 김계환이라고 합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서 "저의 가야할 길"에 대한 고민으로 잠을 못이룰 때가 많습니다. 2학년 말에 우연히 Walter Bruggermann의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와의 만남은 계속되는 만남을 기대케했습니다. 그래서 번역된 책들을 모조리 구입하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모릅니다. 의외로 번역된 책들은 한정되어 있더군요. 교수님!! Walter Bruggermann에게서 모조리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그의 어깨위에서 성경을 바라보며 우리 삶의 정황을 읽어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유학을 결심했습니다!! Walter Bruggermann이 있는 컬럼비아 신학교에 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또 어떻게 해야 Walter Bruggermann 아래에서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글로만 그와 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대화하며 교제가운데 "배우고" 싶습니다. 교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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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4-10-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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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도 브루거만의 열렬한 팬인데 그에게서 직접 배우고 싶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군요. 작년에도 목원대에서 신약학으로 박사학위 받으시고 목회하시면서 목원대에서 겸임교수로 있던 한 목사님이 컬럼비아 신학교로 가면서 제게서 추천서 부탁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잘 가셨는지, 그 후 어떻게 지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그 분은 브루거만 때문에 그곳으로 간 게 아니고 다른 목적으로 그곳에 갔었지요. 일단은 브루거만 교수가 현재 컬럼비아 신학교에서 은퇴하여 명예교수로 있으므로 그에게서 직접 강의를 듣고 배울 수 있는지가 다소 불투명해 보이는군요. 한 번 그에게 직접 멜을 보내보시는 게 어떨지요? 컬럼비아 신학교의 홈페쥐는 http://www.ctsnet.edu 이고 그곳 우측 상단의 directories 를 클릭하신 후 emeriti 를 클릭하시면 브루거만 교수의 전화와 멜 주소를 알 수 있습니다. 저도 94년 여름에 1년 안식년 가면서 사전에 편지를 주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가서 제가 번역한 그의 책, <성서로 본 땅>(The Land)을 드렸지요. 매우 고마워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하면서 자랑스러워하기도 했지요. 혹시 편지에 제 얘기를 하면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후로 계속 교류하지를 못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컬럼비아 신학교에 구약학 박사과정이 있는지도 알아봐야 할 일입니다. 석사과정까지는 있지만 박사과정은 상담학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다른 분야까지 박사과정이 생겨났는지를 모르겠으나 어쩌면 옛날 그대로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에 석사과정을 지원하신다면 그 학교에 편지나 멜을 보내 지원 서류를 받아 작성하시고 기숙사 및 기타 상황에 대한 도움을 받으시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학교의 외국 학생 담당 직원에게 그곳에 재학 중인 한국 학생 대표 연락처를 달라 하여 그 대표 학생을 통하여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나중에 공항에 도착하였을 때 몇 가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의 생활은 그곳에 있는 교회를 미리 소개받아 그 교회 목사님이나 성도의 도움을 받는 게 가장 좋을 듯합니다. 내년 8월 경에 나가시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접촉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브루거만과... 그리고 만일에 컬럼비아 신학교가 강의 수강 여부나 박사과정 등의 문제로 인하여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바로 가까이에 그 유명한 에모리 대학이 있으므로 그곳에서 학위과정 공부하면서 수시로 브루거만 교수의 지도와 자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튼 잘 진행되기를 빌겠습니다. 또 문의 사항 있으면 연락 주세요~ 얼마든지 힘이 닿는 범위 안에서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별로 도와드릴 것도 없지만^^*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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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2004-10-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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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친절한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그에게서 직접 강의를 듣고 배울 수 있는지가 다소 불투명해 보인다는 말씀에 간이 "덜컹"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학은 2년 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에게서 직접 배울 수가 없다면 그의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도 제게는 영광입니다. 암튼 감사드리고 교수님의 힘이 필요할 때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교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지만, 교수님께서 번역한 책을 통해 Bruggermann을 만나게 된 것처럼 "책"을 통해서 교수님을 만날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가르치심위에 은혜위에 은혜가 임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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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4-10-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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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십시다~ 앞길에 주님께서 함께 하시기를! +예수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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