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열교수의 구약사랑

먹어보니까 알것데요..

박기범 2004-05-19 (수) 14:55 추천:38 조회:1112 211.xxx.13

새학기에 들어서 처음으로 맞는 체육대회 겸 갈멜 축제..
어제의 갈멜 창작 경연대회는 정말로 은혜 스러웠습니다.
밤이 되니까 으슥거리더라구요. 흐미 추운그~~

오늘 아침엔 도서관에서 책을 싸게 판다구 해서 갔었는데..
저희하고는 쫌 무관한 자연과학이나 수학공식같은 책들이 즐비했습니다.
심지어는 신학과 책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도 동생이 경영학과에 있어놔서 한 두어권 샀습니다. 싸더라구요.
500원..
근데 그 책 정가는 무시 못합디다~
28000원 30000원.. 장난 아니었습니다^^; 횡재했슴다~

정말 납부금은  저희가 비싸게 냈는데 말입니다.
행사나 프로그램은 왜 그리도 맘에 안 가는지요.
오늘 아침에 5.18주제 강의 듣다가 하도 졸려서 대강당으로 가보니 넘 뜨겁더군요.
좀 미안하긴 했지만.. 열심히 은혜받고 기도도 열심히 하다가 코피가 나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나중에 먹어보니까.
짭찌르르하고 먹혀지는 것이 피인줄 알겠더군요.
암튼간 낼은 김남준 목사님이 오신다니까 정말로 기대해 봅니다.

교수님이 뽑아 보라고 하셨던
구약성서 개관 말입니다.
그거 책으로는 언제  안 나옵니까?
집이 안 좋은 레이저 프린터가 아닌 잉크젯이라서 좀 흐릿했지만 기어코 사명을 다해서 뽑았습니다.
130장이더라구요. 뭣도 해서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복사실에 가믄 1500원 밖에 안 합니다. ^-^

그게 안되면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열씨미 밀린 숙제나 하려구요.^^;
못 봤던 책이나 보려고 했는데
왠걸요.. 사방 팔방이 다 레포트에 논문 쓰시는 전도사님 천지인걸요~

분위기에 기죽어서 열씨미 숙제 하겠습니다.
학부면담회때 차종순 교수님이 그러셨다잖아요.
학생 : 축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수님 : 이넘의 축제.. 없어져부렀음 좋겄써`~ 그러시면서 이번에 학부생들은 제대로 졸업 못하실 걱거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정말 산이라서 밤에는 모기한테 헌혈도 하지만 날씨하나는 끝내줍니다.
자연바람이 따로 없습니다.
비만 안 온다면 금상첨화인데 말이죠^-^  

강성열 2004-05-19 18:34	다른 책에 이미 실린 것도 있고 해서 별도의 책으로 엮어내자니 영 부담됩디다. 그래서 그냥 두었지요. 언제 시간 나면 그 자료들을 중심으로 하여 평신도용 구약개론서나 한 권 냈으면 쓰겠는디... 잘 될려나 모르겠넹. 다른 할 일도 많은 터에 말이우. 어쨌거나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자료를 주어서 손해 보는 것은 아닌지(누가?^^), 아니면 너무 많은 자료를 출력하게 해서 학생들을 성가시게 한 것은 아닌지... 코피가 났다니 증말(!) 기념할 만한 일이네!! 코피 한 번 안 나보고 신학교 졸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걸랑~~ 코피 냄새 맡아보면 쇳가루 냄새가 나제?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코피 흘린 자여,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코피가 났다길래 한 번 해본 소리외다...

J.Choi 2004-05-19 23:32	아...김남준 목사님께서 오신다구요...채플 때문인가보네요...그럼...잠깰방도를 구하시고 들어가시는게 현명(?)한 처사일듯합니다...^^ 몇번 열린교회가서 김남준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는데...우선 말씀의 깊이나 은혜를 떠나서...말투가 엄청 졸립니다...ㅜㅜ 그리고 굉장히 깁니다...무원고설교를 하시기 때문에...말씀중간에 갑자기 찬양을 하시고...주일 낮설교 기본이 1시간 30분이죠... 한세대에서 언제 한번 채플을 하신적 있으시다는데 그땐 엄청 강하게 하셨다고 하던데 그 뒤로 그런 모습을 보신분이 극 소수입니다...사역자들 꾸중하실때 장난아니라고 합니다... 여튼 정말 졸립니다... 주일설교를 듣는데 처음에는 잘 버티는데 신기한것은 그교회 성도님들은 초반에 졸구 계시더라구요...나중에 제가 너무 졸려서 꾸벅꾸벅하닥 마칠즈음에 눈을 떴는데...이런 모두가 후반에 정신을 차리고 눈물을 흘리고 계시더라구요...아...왠지 우주인이 된듯한...혼자만의 뻘줌... 목소리 톤의 일정함이 정말... 여튼 은혜는 많이 받으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