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좋은 흔적, 훨씬 더 좋은... |
 
|
| 강성열 2003-08-10 (일) 00:00 추천:56 조회:1268 211.xxx.125 | |
|
|
|
|
우리 한국 사람들은 유달리도 흔적 남기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각종 전시회나 박람회에 가보면 '촉수 금지'라는 경고성 글귀를 발견하곤 하지요. 박물관이나 기념관에서도 마찬가지라우. 하도 많이 만져들 싸니까 아 글쎄, '촉수 금지'-'손대지 말라'는 경고가 필요한 거지요. 만져서 흔적을 남겨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어쩔 수 없다우. 유명하다는 산의 커다란 바위들은 또 어떻고! 벼라별 놈의 흔적이 다 있지 뭐유. 다녀간 사람들의 이름은 그저 그렇다 치더라도 'ooo 왔다 가노라' '왔노라, 보았노라, 흔적을 남기노라' 이따위 글귀를 정으로 새겨 바위에 상처를 남기는 사람들의 생리는 정말 못 말린다니까요. 이런 '싸가지 없는'(죄송!) 사람들 봤나! 자기들에게야 기념할 만한 흔적이겠지만 말 못하는 바위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겠수? 기왕이면 그런 흔적일랑 다 떨궈버리고 가장 좋은 흔적, 최고로 좋은 흔적만을 남기고 살지 않으려우? 바울 사도가 말한 그 흔적 말이외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갈 6:17) 이런 흔적 말이외다! Finally, let no one cause me trouble, for I bear on my body the marks of Jesus. (NIV) * 조순장 전도사님, 좋은 흔적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흔적 얘기가 나왔길래 한번 궁리해본 것입니다. 전도사님 역시 삶 속에서 늘 최고로 좋은 예수의 흔적 가지고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언제 table tennis 한번 칩시다. 어느 비오는 날에... 나는 이렇게 많이 쳐도 손가락 하나 안 아픈디~~ 샬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