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생산자와 도시교회 소비자 잇는 생명망

농촌 생산자와 도시교회 소비자 잇는 생명망

생명의망잇기협동조합, 저온냉장고·농민기본소득 사업 중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2년 06월 08일(수) 13:49
생명의망잇기협동조합 이사회 모습.
농촌교회 자립을 지원하는 생명의망잇기협동조합(이사장:강성열)이 지난 3일 67번째 뉴스레터(2022년 6월호)를 발행하고, 기독교 초교파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www.ilfenet.kr)과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 등에 참여를 요청했다.

생명의망잇기협동조합은 "농촌의 경제가 살아야 마을이 살고, 마을에 있는 교회가 자립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농어촌교회의 지속가능한 경제를 뒷받침해왔다. 뉴스레터를 통해 조합은 "6월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순창 조동찬 장로와 부여 최주현 목사의 생과 블루베리, 고흥 김종옥 목사의 마늘도 출하된다"라며, "주변 목회자나 평신도 농부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2016년 설립된 생명의망잇기협동조합은 지난해부터 저온냉장고 건축과 농민기본생활소득 지급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농촌교회의 효율적인 생산과 판매를 돕는 저온냉장고와 관련해 협동조합은 2021년 5월 화순 월평교회에 1호점, 2021년 11월 김제 용산교회에 2호점을 건축했으며, 올해 여름 담양 갈전교회에 3호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농어촌 생산자 회원들에게 일정액의 농어촌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인식한 협동조합은 지난해 12월 1차로 농어촌생산자 회원에게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했으며, 지난 3월에도 농어촌 마을을 지키며 농사짓는 목회자와 평신도 생산자 22명에게 20만원씩 440만원을 전달했다. 협동조합은 연 2회 지급을 목표로 연말에 한 번 더 지급할 계획이다.

생명의망잇기협동조합 이사장 강성열 교수는 "앞으로도 힘이 닿는 대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농사짓는 목회자 평신도 생산자와 도시교회 소비자를 이어 나가겠다"라며, "하나님의 생명살림과 농촌교회의 자립 지원을 위해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도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지난 5월 27일 경남 함양 엄천교회에서 열린 지리산선교동지회 모임에서 생명의망잇기협동조합 강성열 이사장이 특강했으며, 중고 포크레인 구입을 위해 100만원을 후원했다.
이사장 강성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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