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세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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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주 2007-04-11 (수) 22:32 추천:211 조회:2757 211.xxx.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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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에 대해서 설교중에 이집트왕자(영화제목에서 떠올림)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공주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풀어서 사용한 것이지요.또한 호크마주석 (출애굽기 해석 11:25, 229쪽), 옥스퍼드 주석(출 11:24, 387쪽)을 참고하고, 기타자료를 참고한것이지요. 설교시에 이집트왕자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에 나이든교우들에게는 생소한 것인지 좀 거북스럽게 느껴지는 성도들이 계시더군요. 설교 용어로 '이집트 왕자' 사용을 앞으로도 절제해야 할지, 고민도 되네요. 설교자의 표현에 대해서 의혹의 눈으로 보는 나이든교우들을 지혜롭게 설득하려면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좋은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장위동에서 목회하는 신현주입니다. 목사님 사이트를 발견하고 반가워서 궁금한 질문을 첫 접속 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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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07-04-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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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세 가지 이유가 있을 듯합니다. (1) 성경에 모세를 일컬어 이집트의 왕자라고 칭하는 표현이 없으므로... 성경에도 없는 표현을 왜 쓰느냐는 불편함일 수 있겠지요. 공주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히브리서 11:24에 있으니 상관없겠지만서도~ (2) 한국적인 상황에서 왕자는 대개 왕의 아들을 가리키는 경향이 있으므로... 남아선호 사상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한국의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공주의 아들을 왕자로 칭하는 데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요. (3) 모세가 이집트의 왕자 신분을 가지고 있었던 시기는 40세까지일 뿐이므로... 따라서 이 시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기의 모세를 이집트의 왕자로 칭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겠지요. 모세는 본질적으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구원의 도구요 출애굽의 지도자이지 이집트의 왕자가 아니라는 사실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듯합니다. 따라서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40세까지의 시기에서도 모세를 이집트의 왕자보다는 출애굽의 지도자로 칭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의 세 가지 상황을 잘 고려하셔서 가능하면 성경 중심의 표현을 사용하도록 하되 모세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는 본질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질문에 대한 만족스런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또 궁금한 점 있으면 연락 주시구레~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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