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는 산에 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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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5-09-19 (토) 07:24 추천:69 조회:736 211.xxx.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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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산에 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 이 말을 알아듣고 행동해야 세상을 조금 안다.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보다는 자식이 죽었을 때에 슬픔이 더 크다. 부모 상고에는 먼 산이 안 보이더니 자식이 죽으니 앞뒤가 다 안 보인다. ------------------- 아직 자식들을 앞세우지 않아서 그 슬픔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모든 부모가 다 그러하듯 내 생명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을, 그것도 채 피지도 못한 아이들을, 차갑고 어두운 바다 속에서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두려움에 질려 떨다가 고통스럽게 죽어 갔을 자식을, 그리워하다가 이젠 마치 자신이 죄인이라도 된 듯 평생에 멍에로 안고 살아갈 세월호 부모님들을 생각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드립니다. “슬픈 자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 오늘도 오열하는 저들을 품에 안으시고 숨조차 쉬기 어려운 아리고 슬픈 저들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주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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