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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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령 2012-11-07 (수) 21:12 추천:115 조회:792 124.xxx.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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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_0312.JPG
 구척장신에 일렁이는 꽃포기 무한의 나르시시즘 피어올라 너의 어깨에 살짝 내려앉고 싶은 심정 애써 추스르고 나무들 겨울여행 채비하는 넓은 거리에 서 본다 아스팔트 위 수다스런 틴에이저들과 긴 코트깃 청년들 새로 낙엽처럼 영근 사람들 걸어온다 풀린 동공에 기운 없이 휘적이는 팔다리 밀린 월세에 출가한 자식들 뒷수발 힘든 탓일까 열매를 맺어야 하리라 노란 불길 점화하여 피워내야 할 천지(天地)같은 잎사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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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열
2012-11-0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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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참 잘 어울린다~ 글만 있는 것보다는 글에 어울리는 사진 있는 게 더 낫긴 하구나^^ 이미지(image) 범람의 시대이니만큼...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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