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열교수의 구약사랑

“비전트립과 여행기획”- 샬롬투어 조동주사장

조동주

2012-05-10 (목) 14:26 추천:170 조회:2034 121.xxx.62

“비전트립과 여행기획”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

샬롬투어 대표이사 조동주

  [남자의 물건], [노는 만큼 성공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책제목입니다. 거침없는 입담과 K&B(구라와 뻥의 약자)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명지대학교 여러 가지 문제연구소장인 김정운 교수의 책들입니다.[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최근에 사표를 내었습니다] 독일에서 13년 동안 심리학을 전공한 교수입니다. KBS 명작스캔들에서 가수 조영남 씨와 함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간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는 노동기반사회의 핵심원리가 근면과 성실이라면 지식기반사회를 구성하는 핵심원리이자 21세기의 핵심가치는 ‘재미’라고 말합니다. 옛 말에 ‘뛰는 놈위에 나는 놈 있다’고 하는데 김 교수는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있다’고 자기 주장을 펼칩니다. 인간은 호모루덴스HOMO-LUDENS,즉 ‘놀이하는 인간’입니다.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는 것=쉬는 것도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이야기하나
  가을의 한 농촌마을 두 농부가 논에서 열심히 벼를 베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허리를 펴는 법 없이 계속 벼를 벴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 사람은 중간마다 논두렁에 앉아 쉬었습니다. 노래까지 흥얼거렸습니다. 저녁이 되어 두 사람이 수확한 벼의 양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틈틈이 논두렁에 앉아 쉬었던 농부의 수확량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쉬지 않고 이를 악물고 열심히 일한 농부가 따지듯 물었습니다.
  틈틈이 쉰 농부가 빙긋이 “난 한 번도 쉬지 않고 일했는데 이거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난 쉬면서 낫을 갈았거든.” [노는 만큼 성공한다, 김정운]

이야기둘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관상용으로 즐겨 기르는 이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밖에 자라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주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 까지 자랍니다. 더 놀라운 사실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성장합니다. 코이는 자기가 숨쉬고 활동하는 세계의 크기에 따라  피라미가 될 수도 있고 대어가 되기도 합니다. 여행은 코이가 자라는 환경과도 같습니다. 어떤 크기의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크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야기셋
  이스라엘의 안식일에는 자동차를 운전할 수도, 사진을 찍는 일도 안된다. 대부분의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모든 층에 서도록 조정되어 있다. 버튼을 누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부 건물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안식일마다 ‘유대인용’과 ‘관광객용’엘리베이터가 따로 운행하기도 한다. 유대인들은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킨다. 안식일은 ‘창조와 해방’(구원)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이다. 하나님의 쉼에 참여하고,나와 관계된 모든 피조물들이 모든 억압에서 자유와 해방을 만끽하는 날이다. ‘안식하다’라는 말은 히브리말로 ‘사바트’입니다. 이 말은 단순한 ‘쉼’이 아닌 ‘하던 일의 중지’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마치 여행은 쉬면서 낫을 가는 것과 같고 자기 자신을 어떤 환경에 지배 받게 하는 것 그리고 쉬는 것과 같습니다. 여행이란 여러 가지 정의가 있지만 나는 ‘또 다른 세상을 향한 창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그의 책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에서 프레임의 가장 흔한 정의는 창문이나 액자의 틀, 혹은 안경테인데 한마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나한테만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여행이라는 창문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주 5일 근무등으로 어느 때보다 휴식, 쉼, 여가, 여행이라는 단어가 부쩍 매스컴에 자주 등장합니다. 그만큼 잘 살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초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80달러 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2만 달러가 넘었다고 합니다. 불과 50년만에 소득이 250배나 불어난 나라는 세상에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합니다.(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 김동호, 두란노, 2012). 1989년 해외여행자율화 이후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 여행객 수는 급격하게 늘어 문화관광부에 의하면 2007년에 1,332만명을 돌파하는 정점을 찍었다고 합니다. 패키지가 30% 자유여행이 70%로 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접한 직장이 여행사였습니다. 고작해야 졸업여행으로 제주도 다녀온 것이 전부였으니까요. 성지순례를 가고 싶다는 일념하에 들어간 직장이 평생직업이 되어 버렸습니다. 입사하고 나서 해외출장을 괌, 사이판지역으로 가기 위하여 1994년에 여권을 만들었습니다. PASSPORT 여권, 생전처음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선배들의 말에 의하면 여행자율화이전에는 여권 만들기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합니다. 출입국도장을 찍는 사증란이 부족하여 여권을 벌써 5개째 발급받아 가지고 있습니다. 초창기 여행문화는 놀고 먹고 즐기는 쪽이었지만 요즈음은 자유여행, 문화탐방, 선교여행 등 목적이 있는 여행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도 패턴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행문화는 거의 일본따라 잡기식이었습니다. 짧은 기일 안에 몇 나라를 찍고 왔느냐가 중요하지 그 나라에서 가서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는 별로 중요치 않습니다. 이것이 작금의 여행문화실정입니다. 일본 여행문화도 바뀌어 한꺼번에 여러 나라를 보는 것보다는 한 나라를 택해서 그 나라를 집중적으로 보면서 하는 한나라 문화여행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요즘도 무조건 싼 여행만 고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행이란 자기가 돈 낸 만큼 대우를 받습니다. 저는 주로 기독교계 교회나 단체팀을 많이 핸들링합니다. 교회나 노회등 기독교관련 단체를 낙찰받으려면 무조건 상대 여행사보다 요금이 싸야하고 조건은 좋아야 합니다. 또 조건이 붙습니다. 이번에 잘해주면 다음에 아주 큰 단체를 밀어준다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10의 9는 K&B입니다. 해가 바뀌면 팀을 주선하는 사람이 바뀝니다. [거인들의 발자국]의 저자 한  홍 목사는 그의 책에서 뉴욕에서 큰 여행사를 운영하는 집사님을 아는데 어떤 종류의 단체 관광 손님이 제일 다루기가 힘드냐는 질문에 “한국 목사님들이요”에 답하더라고 전했다. 늘 교회에서 대접 받는 것이 몸에 배어서 항상 가는 곳마다 무리한 요구를 하고, 안내원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고, 조금만 불편해도 목사를 이렇게 함부로 대해도 되느냐는 식으로 마구 항의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톨릭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행경비를 제값 줄테니 잘해달라고 합니다. 여행경비는 절대 깎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카톨리단체는 불평 불만이 없습니다. 알고 보니 신부님들이 다 사전 교육을 시킨다고 합니다. 여행사도 적정마진이 있어야 임대료내고 직원월급 주고 사무실을 운영할텐데 너무 이기적인 성향이 짙은 것이 사실입니다. 돈은 적게 내고 대우만 잘 받겠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어쩔 때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마이너스행사를 할 때도 있습니다. 급작스런 환율인상이나 유가인상, 인원감소등으로 여행경비가 올라가지만 소비자들은 요지부동입니다. 일반여행사와 패키지 여행사도 근무해봤지만 실질적으로 1인당 마진이 동남아 같은 경우에는 만원도 남지 않습니다. 조중동 광고비는 주중과 주말이 다르지만 5단통에 많게는 700만원이 넘습니다. 그것도 월 4회정도 내면 대략 2,800만원 인건비, 임대료 등을 계산해보면 마이너스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여행업자도 문제지만 싼 것만 찾는 소비자도 문제가 많습니다. 이러다보니 마이너스를 메우기 위해서는 옵션[선택관광] 강요하고 쇼핑가게에 하루종일 묶어두어야 합니다.[한약방, 곰농장, 보석가게 등] 이것이 여행가격을 낮게 책정한 결과입니다. 예전만 해도 태국은 투어피[호텔료, 입장료, 버스비, 식사료 등]가 제로입니다. 현지 가이드가 손님들을 잘 구슬려 옵션과 쇼핑등에서 나오는 커미션으로 이를 메꿉니다. 비근한 예로 동남아나 중국 저가 상품같은 경우에는 옵션이나 쇼핑이 안 이루어질 경우 현지가이드가 손님들을 버려두고 도망가는 사례도 종종 발생합니다. 몇 푼 아끼려다가 큰 코를 다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다 들어맞습니다. 이와  반대로 기획여행을 하는 여행사가 있습니다. 이 여행사는 고가의 여행상품만 취급합니다. 즉 최저 100만원대 가격에서부터 500~600만원대가 넘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절대 비싸다고 하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가격대비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켜 주기에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예전에야 해외에 좋은 것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제는 한국에도 좋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토산품 외에는 살게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창 유행했던 라텍스는 이제 중국, 대만, 동남아 어느 나라에 가도 다 있습니다. 자기나라 것이 오리지널이라고 떠드는 쇼핑가게 직원들의 말에 현혹되기도 합니다. 비근한 예로 베트남 라텍스 쇼핑가게에서 만났던 사장을 대만의 라텍스 쇼핑가게에서 만난 경험도 있습니다.

  여행을 하려면 3가지 조건이 맞아야 하는데 1. 건강, 2. 시간, 3.돈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유익한 여행을 위한 3가지 팁이 더 첨가되어야 합니다. 1. 좋은 파트너가 있어야 합니다. 2.짐이 적어야 합니다. 3. 돌아갈 집이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사건들은 여행의 역사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보아도 갈대아 우르, 하란, 애굽, 가나안 등 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많은 나라를 다녔고 한마디로 노마드 유목민이었습니다. 신약에서는 대표적인 인물이 사도바울인데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지역과 그리스, 이태리, 이스라엘, 시리아, 요르단 등 중동지역을 샅샅이 다녔던 인물입니다. 아마 배낭여행의 선조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가 발로 쓴 기록은 우리 기독교에 귀중한 자료이고 그가 쓴 각종서신은 신약성경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의 편지는 여행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똑같은 사물을 봐도 견문이 넓은 사람과 좁은 사람은 차이가 납니다. 마태복음을 기록한 마태와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를 보면 갈릴리호수를 보는 안목이 다릅니다. 세리였던 마태는 이스라엘을 떠난 본 적이 없기에 그는 갈릴리호수를 갈릴리바다[마14:25]라고 하지만 지중해바다를 보았던 의사 누가는 갈릴리호수는 바다가 아니라 갈릴리 호수라고 합니다.[눅5:1]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인간은 ‘보고 들은’것에 의해 지배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인간은 ‘보는 것’에 의존해서 진화해왔습니다. 교육심리학 통계에 따르면, 인간의 학습은 시각이 87%, 청각이 7%,그리고 미각․후각․촉각을 합하여 약 6%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만큼 보는 것=여행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승천하시면서 지상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지상명령은 유언입니다. 유언은 고인이 마지막 남긴 말이기에 목숨이 붙어 있는 사람은 순종해야 합니다.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면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
  시편기자는 67편2절에서
  “당신의 구원의 능력과 인류를 위한 영원한 계획에 관한 소식을 가지고 우리가 세계 곳곳으로 가게 해주십시오.”
  아직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우리나라도 돈 없고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 비싼 돈을 들여 해외선교를 가느니 그 돈으로 그들을 돕자고 하며 난색을 표명하는 것을 가끔 봅니다. 만약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에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미국선교사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도 미국이라는 나라에도 분명히 그들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먹고 살아야 하나님 일도 할 수 있지’라는 생각으로는 평생 하나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먹고 사는 것은 하나님이 하셔야 풀리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코너로 몰아야 합니다. 그래서 순서가 중요합니다.(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김동호) 아시다시피 역사를 영어로 HISTORY라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역사를 써보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스토리를 만들 차례입니다. 바로 하나님이 주목하시고 기억하실만한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 분의 이야기에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인생을 연거퍼 살 수 있다면야 멋대로 살 수 있지만 인생은 단1회입니다. 서두에 언급했던 명지대 김정운 교수는 그의 책 [나는 아내와의 이혼을 가끔 생각한다]라는 책에서 사람이 죽을 때 ‘껄, 껄, 껄’하며 죽는다고 합니다. 호탕하게 웃으며 죽는다는 뜻이 아니고 3가지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후회하며 ‘-했으면 좋았을 걸’하면서 죽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걸 ‘껄껄껄 인생’이라고 명명해봅니다.

1. 첫번째 ‘껄’은 보다 베풀고 살 껄
2. 두번째 ‘껄’은 보다 용서하고 살 껄
3. 세번째 ‘껄’은 아, 보다 재미있게 살 껄-가장 중요합니다.

  베스트셀러인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릭 워렌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삶을 달라진다고 합니다. 세상적인 크리스챤이 될 수도 있고 세계적인 크리스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월드 크리스천으로서 사고하는 법 4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타인중심적 사고로
2. 지역적인 사고에서 세계를 품는 사고로
  1) 특정국가를 위한 기도이다.
  2)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한 관점으로 신문과 뉴스를 보는 것이다.
  3) 가장 최선의 방법은 다른 나라로 단기선교를 떠나는 것이다.
3. ‘지금 여기’만 바라보는 사고에서 영원을 바라보는 사고로
4. 핑계거리를 찾는대신 사명을 완수할 창조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사고로
   -나는 우리나라 말밖에 못해
   -나는 줄 것이 아무것도 없어
   -나는 너무  나이가 많아(또는 나는 너무 어려)
    [사라의 나이많음을, 예레미야의 너무어림을]

  지상명령은 바로 우리가 완수해야 할 사명이고, 우리가 맡은 부분을 수행하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비밀입니다. 다음은 비전트립 10계명을 소개합니다.

비전트립 10계명

1. 가는 시기를 잘 택해라.
  현지선교사가 있다면 긴밀한 연락을 통하여 그쪽에서 원하는 시기를 파악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휴가를 한번에 몰려서 가기에 성수기 때는 항공료가 비쌉니다. 성수기때를 피하는 것도 여행경비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6개월전부터 티켓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비행기가 경유하는 것보다 직항으로 가는 좋습니다. 항공사 규정이 싼 티켓부터 팔기에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취소시 10%정도의 패널티가 부과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항공료, 체제비, 준비비 등을 계산하여 1인당 금액을 산출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공료는 항공료+유류할증료+택스[전쟁보험료, 공항세, 출국세 등]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세가 여행사한테 주는 커미션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여행사에서는 서비스차지를 따로 받습니다.(TASF-TRAVEL AGENCY SERVICE FEE)  항공료의 7~9%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또한 10명이상이면 단체요금을 적용받습니다. 자리상태가 타이트하면 그룹요금을 적용받지 못하고 개인티켓으로 발권해야 합니다.

2. 준비하는 시간을 넉넉히 가져라.
  최소한 1년 전부터 준비해서 기도로 준비하는 워밍업을 하는 게 좋습니다. 여권도 미리 미리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기일에 촉박해서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각국비자도 체크해야 합니다. 중국, 러시아입국할 때는 입국사증이 필요합니다. 비자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충분히 준비했는데 비자가 거부되어 물거품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과학자의 서재] 최재천 교수는 그의 책에서 말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행운도 역시 공짜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60년 가깝게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행운은 무작위로 방문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준비가 된 곳에만 방문합니다. 현실의 눈으로 보면 이룰 수 없는 꿈이나 목표일지라도 조용조용 준비하면서 차분하게 기다리면, 언젠가는 행운의 여신이 악수를 청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단지 그 여신이 비행기를 타고 올 수도 있고 KTX를 타고 올 수도 있고 정류장마다 서야 하는 완행버스를 타고 올 수도 있기에 시차가 날 뿐입니다. ‘트리플 서티’(Triple thirty)라는 운동을 들어보았는가? 인생을 90년으로 보고 그것을 세 등분하여 매 30년마다 집중해야 할 일을 제시하는 운동이다. “처음 30년은 열심히 공부하자. 두 번째 30년은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자. 마지막 30년은 그 번 돈과 경험과 능력을 세상을 위하여 다 쓰고 죽자.”예수님도 3년을 위하여 30년을 준비하셨다.

3. 그 나라 현지어와 문화를 익혀라.
  영어 등 기본적인 회화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간단한 일상회화를 배워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해외여행보험을 들고 가야 합니다. 1만원 아끼려다가 큰 손실을 입게 됩니다.[일부 중동지역은 보험 적용 안되는 국가도 있습니다] 예) 2억원에 가입하면 10일동안의 보험료는 21,000원정도 됩니다. 그리고 단지 봉사만 치중하지 말고 간 김에 그 나라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관광도 하루정도는 하는게 좋습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지만 관광도 빼놓을 수 없는 비전트립 일정중의 하나입니다. 선교지에서 첫 번째 접촉점은 local food를 먹는 것입니다. 눅10: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몽골에서는 들쥐요리가 최고의 음식입니다. 굉장히 도전이 되는데 먹어야 합니다.그럴때 현지의 삶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4. 현지인 중심의 사고를 하라.
  경비관계로 비전트립을 가는 국가가 주로 동남아가 많습니다.  그들의 종교는 이슬람교, 불교 등입니다. 이슬람교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복음을 전하려는 일념으로 그 사람들의 사고나 행동양식을 무시하거나 막무가내로 전도하는 모습은 좋지 않습니다. 회교도 지역에서는 왼손으로 화장실 뒤처리를 합니다. 그래서 먹을 것을 왼손으로 건네면 안됩니다. 그러면 자신을 경멸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동남의 어떤 나라들은 그 나라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됩니다. 머리를 쓰다듬으면 영혼이 떠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 조그만 선물이라고 준비하라.
  뇌물은 나쁘지만 선물은 좋은 것입니다. 주는 사람의 정성과 성의가 담긴 물건이라면 좋을 듯합니다. 받는 사람은 단기선교팀의 선물로 길이 간직하며 추억이 될 것입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외국에 나갈 때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열쇠고리등을 준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서울에서 구입해야 하는 책이나 외국에서 사기 힘든 화장품이나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아이들 용 물품 등입니다. 인삼차와 귤차, 김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개인전도시 기념이 될 만한 선물을 준비해서 간다면 현지에서 유용하게 쓸 때가 많습니다. 장미꽃을 건네 준 사람의 손에는 장미향이 남는 법입니다.

6. 적극적으로 다가가라.
  내가 먼저 다가서야지 상대편인 현지인이 다가서기를 기대하지 말기 바랍니다. 동성은 동성이 다가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은 자매가, 남성은 형제와 자매가 혼성으로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 김동호목사는 그의 최신책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두란노, 2012)에서 아프리카 말라위에 있는 구물리라 마을을 도우면서 들었던 마음은 돕는 자가 되려하지 않고 섬기는 자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돕는 자의 마음도 귀하지만 돕는 자의 마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높아지기 쉽습니다. 돕는 자의 자기도 모르게 높아진 마음은 받는 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그러면 역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119페이지)

7. 다녀와서 반드시 피드백을 해라.
  비전트립을 다녀와서 반드시 개선할 점, 좋은 점등을 대화를 통해 나눠 다음 팀에서는 시행착오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1회, 2회 가다보면 그 교회만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더 많은 성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습니다. 다녀와서는 선교마인드를 갖고 현지선교사와 교회, 현지인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모임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계속 물질적으로나 기도로 후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더십 전문가 스티븐 코비는 비전을 아침식사에, 피드백은 점심식사에, 평가는 저녁식사와 같다고 했습니다. 피드백은 하프타임과 같습니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방향 수정을 하고 보완을 하여 실행한 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8. 책자를 만들거나 기행문을 쓰거나 선교보고를 통해 기록물로 남겨라.
  갈 때도 단기선교파송예배를 드리고 돌아와서도 선교보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회의 분위기를 선교마인드로 변형하는 데에 도움도 되고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에게 ‘나도 한번 가고 싶다’는 의욕을 고취시키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교회의 역사자료가 됩니다. “쓰면 이루어진다” 미리 가보는 비전트립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교회게시판에 홍보물을 게재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전교인이 참여하는 의미에서 ‘단기선교를 위한 전교인 1,000원 헌금’도 좋은 방법입니다.

9. 전과 후가 다른 사람임을 보여줘라.
  비전트립을 다녀온 이유가 무언인지 다시한번 점검하고 변화되는 모습을 가족과 교회식구들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단지 시간을 때우기 위하여, 부모님이 가라고 하니까 가는 비전트립은 지양해야합니다. 다녀와서는 선교마인드를 갖고 현지선교사와 현지인을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모임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김동호 목사는 단기선교를 선교라기보다는 교육이라고생각하고 그것도 매우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이라는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과 상통한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말입니다. 선교를 백 번 강의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젊고 어릴 때 선교지 현장을 한번 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성형 전과 성형 후가 다른 것처럼 선교여행도 가기 전과 후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재정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많은 투자를 해서 선교여행을 보냈는데 다녀와서 교회생활도 등한시하고 더 나태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차라리 안 가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첫째는 교인들한테 미안하고 결국은 하나님 앞에 고개를 못듭니다.

10. 현지인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국이나 유럽 등으로 여행을 가면 백인 앞에서 기가 죽지만 아프리카나 동남아 나라 등 우리나라보다 못사는 나라에 갈 때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현지인들도 하나님의 피조물임으로 알고 인격적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때 상승효과가 나타납니다.

  밴쿠버 한인장로교회를 담임했던 김경진 목사[현 익수스교회 담임목사)는 말하기를 단기선교는 1년전부터 계획을 세우고 출발 6개월이나 9개월전부터 새벽기도로 준비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단기선교나 비전트립 준비단계를 통해서 충분히 은혜의 도가니에 빠져드는 겁니다. 가기 전부터 이미 반은 선교여행의 미리 맛을 맛보아 아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여행경비조달은 1/3은 본인, 1/3은 교회, 1/3은 기금[바자회, 세일 등]을 통해서 마련한다고 합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가기에 교회에서 전적으로 대주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3등분해서 여행경비를 충당하는 것도 아주 이상적인 모습입니다. 요르단의 UBF 자비량선교사 이지영씨는 성공적인 비전트립이 되기 위해서는 “현지상황에 정확한 현지선교사와 상의하라”고 말했습니다. 자고로 비전트립이나 여행은 재미있고 즐거워야 합니다. 보람이 있어야 합니다. 또 가고 싶어야 합니다. 후발주자들에게 도전을 주어야 합니다. [지구밖으로 행군하라]의 저자는 한비야는 말합니다. 수많은 나라의 화장실을 가보라고 그리고 여권에 입국사증을 많이 찍으라고 말합니다.  본인의 즐거움과 기쁨을 위해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인간은 남을 섬기고 봉사할 때 삶의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평균 100세 시대를 살면서 한번도 남을 위해서 휴가를 쓰지 않았다면 그 인생에 무슨 기쁨이 있겠습니까? 한 번 비전트립을 다녀오면 또 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입니다.  

  나는 40대 중반을 살고 있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여행업이 직업이기에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내 나이에 수많은 나라를 무슨 돈으로 갑니까? 돈으로 환산하면 3억정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평범한 샐러리맨이라면 1년에 한번 기내식을 먹을까 말까 할 것입니다. 우리 아들은 중학교 2학년인데 아버지 덕분에 미국, 일본, 중국,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사이판, 제주도에 발도장을 찍고 왔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글로벌 인재가 되라고 조나단(jonathan)이라고 지었습니다. [철학하라]의 저자 황광우 씨는 그의 책 서문에서 말하기를 ‘나를 키워준 건 팔할이 고전이다’라고 했습니다. 나는 ‘나를 키워준 건 팔할이 여행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세상을 바꾸는 우리들의 시각을 먼저 수정하는 것이다.’ 메디치 가문을 연구한 연세대 김상근 교수의 말입니다. 비전트립을 위해서 우리는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되고 한반도의 어느 도시의 소시민이 아니라 전 세계를 아우르는 세계시민으로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기는 습관]의 저자 전옥표 소장은 그의 최신작 [모세처럼 기도하고 여호수아처럼 실행하라]에서 우리 각자가 열방을 품는 믿음의 대인배가 되길 축복하고 있습니다. 율법의 완성이 사랑이라고 했듯이 눈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요일 4:20) 시각장애인으로 명문가를 이루고 최근에 세상을 떠난 강영우 박사의 유고작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에서 그는 3가지로 인생을 정리합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자기의 지팡이가 되어 준 아내에게 ‘사랑합니다.’아버지의 삶을 살게 한 두 아들들에게 ‘축복합니다.’ 가난과 고난, 역경이 그의 고단한 삶에 녹아 있지만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고통너머의 그 무언가를 보고 줄기차게 살았고 하늘나라에 입성했습니다. 그는 그가 받은 은혜와 기도와 물질적인 것들을 그의 가족테두리에만 가두지 않고 저 이스라엘의 갈릴리호수처럼 받는 즉시 흘러 보내는 축복의 통로, 은혜의 통로로 살다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우리도 한번쯤 저 머나먼 나라의 이름도 성도 모르는 한 형제, 한 자매에게 비전트립을 통하여 따뜻한 연탄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60년대에 하버드대학의 개혁을 주도했던 내이턴 푸쉬총장은 오늘날 젊은이들에게는 네 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1. 마음껏 흔들 수 있는 깃발 2. 목 놓아 부를 수 있는 노래 3. 철저히 믿을 수 있는 신조 4. 목숨을 걸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    

-참고문헌-
1. 릭 워렌, <목적이 이끄는 삶>(디모데, 2012)
2. 김정운, <노는 만큼 성공한다>(21세기북스, 2012)
3. 김정운,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쌤앤파커스, 2012)
4.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푸른숲, 2008)
5. 황광우, <철학하라>(생각정원, 2012)
6. 김상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21세기북스, 2011)
7. 최인철,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21세기북스, 2012)
8. 신은경, <홀리스피치>(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하는 40일간의 언어생활)(포이에마, 2012)
9. 차동엽, <무지개원리>(위즈앤비즈, 2009)
10. 황은우, <삼일교회 단기선교이야기>(좋은씨앗, 2008)
11. 최재천, <과학자의 서재>(명진출판, 2012)
12. 전옥표, <모세처럼 기도하고 여호수아처럼 실행하라>(중앙books, 2012)
13. 강영우, <내눈에는 희망만 보였다>(두란노, 2012)
14. 김동호, <복음을 위한다면 지갑을 찢어라>(두란노, 2012)
15. 한  홍, <거인들의 발자국>(두란노, 2000)
16. CBS바일블루트제작팀 지음,<바이블루트>(CBS미디어, 2010)
17. 차준희, <교회 다니면서 십계명도 몰라?>(국제제자훈련원, 2012)